남북 철도·도로연결 11월말∼12월초 착공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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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6   |  발행일 2018-10-16 제1면   |  수정 2018-10-16
2032올림픽공동개최 체육회담 이달말 개최

남북은 15일 철도·도로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오는 11월 말∼12월 초 진행키로 합의했다. 올림픽 공동개최를 위한 체육회담도 이달 말 열기로 했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보도문에 따르면 남북은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위해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를 이달 하순부터, 동해선 철도 조사를 11월 초부터 각각 착수하기로 했다. 동·서해선 도로 공동조사 일정은 문서교환의 방법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남북은 또 2020 하계올림픽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에 공동으로 출전하는 방안과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체육회담을 10월 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을 이른 시일에 개최해 판문점 군사분야 이행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 남북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운영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북은 소나무 재선충 방제, 자연 생태계 보호·복원을 위한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오는 22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키로 하는 한편, 남북적십자회담을 11월 중 금강산에서 열어 이산가족 면회소 시설 개보수 공사 착수에 필요한 문제를 협의키로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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