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반 두란 문화사회실장 등 이스탄불시 고위공무원들 경주엑스포 조직위 방문

18일 경주엑스포를 방문한 지야 에르 이스탄불시장 수석고문(왼쪽)이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경주엑스포 제공>

터키 이스탄불시 고위 공무원들이 18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리드반 두란 문화사회실장, 지야 에르 이스탄불시장 수석고문, 무랏 알스란 문화행사국장, 무랏 둔카이 대외협력국장 등 5명이다. 이들은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을 만나 2013년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2014년 경주에서 개최한 '이스탄불 인 경주'의 행사 내용과 성과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또 내년 9월 경주에서 열리는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참여 방안 등 지속적인 문화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특히 2015년 이스탄불시가 예산을 들여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 직접 건립한 '이스탄불 홍보관'을 둘러보고 새로운 콘텐츠로 리모델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스탄불 홍보관은 '유람선을 타고 만나는 이스탄불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었다. 아시아와 유럽, 비잔틴과 오스만의 역사를 하나로 모으는 유서 깊은 이스탄불의 관광 명소와 화려함과 섬세함으로 유명한 터키 공예품, 경북과 이스탄불의 우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꾸몄다.
　

리드반 두란 이스탄불시 문화사회실장은 "2013년 맺은 우정과 신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스탄불시-경주엑스포-경주시-경북도가 공동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자룖고 강조했다.
　

이 사무처장은 "2013년 이스탄불-경주엑스포는 형제의 깊은 우애를 확인하며 한-터 교류의 획을 긋는 역사적인 축제였다. 앞으로도 한-터키 간 문화교류와 상호 발전의 길을 모색해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4일 한국을 방문해 서울·부산시 등 이스탄불의 자매·우호도시를 차례로 방문해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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