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다발 대구 교차로 6곳 3년새 사고 43% 줄어

  • 권혁준
  • |
  • 입력 2018-11-08 07:35  |  수정 2018-11-08 07:35  |  발행일 2018-11-08 제8면
2014년 265건→작년 150건으로
市 교차로 진단·개선 주효 분석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구지역 교차로가 완전 탈바꿈하고 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사고다발 교차로 상위 20위에 대구지역 교차로는 단 1곳도 없었다. 2015년 죽전·범어·성당·두류·황금네거리, 계산오거리 등 6개소가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교통사고 다발 도시라는 오명에서 차츰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2014년 말 기준 265건에 달하던 6개 교차로 발생 교통사고가 지난해 말 기준 150건으로 43%가량 감소했다. 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도 2014년 말 기준 371명(사망 3명)에서 지난해 말 기준 231명(사망 2명)으로 37.7% 줄었다.

이 같은 성과는 시의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특별교통안전 진단 및 개선사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는 2016년부터 교차로 50곳에 62억원을 투입하는 대대적인 개선 사업에 나서고 있다. 현재 29곳 사업이 완료된 상태다. 특히 시는 국내에 3대밖에 없는 고가장비인 교통안전점검차량으로 과학적인 분석을 한 뒤 차로 조정, 유도선 신설, 우회전 차로 속도 저감시설 설치, 유턴구간 조정, 투광기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권혁준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