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의 피아노 버전 ‘카르미나 부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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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규기자
  •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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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칼 오르프 작곡 3부작 형식 칸타타

경북도향 상임 지휘자 백진현 등 연주

수성아트피아 13일 특별공연으로 올려

‘카르미나 부라나’ 출연 솔리스트. 왼쪽부터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이명현, 바리톤 박찬일.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 기획 특별공연 ‘카르미나 부라나’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는 3명의 독창자와 혼성4부 합창단, 타악기가 보강된 대편성 관현악단을 위한 형태로 연주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두 대의 피아노가 관현악을 대체하기도 한다. 이번 공연은 두 대의 피아노 버전으로 선보인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보이렌의 노래’라는 뜻으로, 중세시대의 시와 노래가 수록된 시가집의 명칭이다. 이 시가집은 1803년 독일 뮌헨 근교 보이렌 지방의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발견되었으며 1847년 독일의 문헌학자 요한 슈밀러의 편집을 거쳐 출판되었다.

독일의 작곡가 칼 오르프는 운명에 종속되어 있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이 시가집을 1934년에 처음 접한 후, 그중 20여 편을 발췌해 3부작 형식의 세속적 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를 작곡했다. 반복적 리듬과 간결한 구조, 명확한 화성과 거대한 음향을 담은 ‘카르미나 부라나’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오프닝과 클로징에 등장하는 ‘운명의 여신이여’는 현재도 영화와 광고 등에 사용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최근 경북도향 상임지휘자로 임명된 백진현이 맡는다. 솔리스트로는 계명대 교수인 소프라노 강혜정, 서울대 음악대학과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유럽에서 활동하는 테너 이명현, 바리톤 박찬일이 출연한다.

합창은 메트로폴리탄오페라콰이어(대표 방성택)가 맡으며, 두 대의 피아노(피아니스트 박선민·오태경)와 함께 여러 타악기가 사용된다. 타악기는 경북도향 단원 정희라·김지원, 코리아윈드필하모니 단원 권봉수·박효신, 창원시향 단원 박은주가 연주한다. 입장료 2만원(학생 1만원). (053)668-18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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