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국가 넘나드는 피아노의 향연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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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5   |  발행일 2018-11-15 제16면   |  수정 2018-11-15
피아니스트 최효진 18일 독주회
고전·낭만·인상주의 대표곡 연주
프랑스·독일 등 작곡가 국적 다양
시대와 국가 넘나드는 피아노의 향연
최효진

피아니스트 최효진의 독주회가 오는 18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미국 출신 작곡가들이 작곡한, 시대와 국가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무대를 꾸민다. 모차르트의 ‘환상곡 라단조’,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가 장조’,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를 선보인다.

모차르트의 ‘환상곡 라단조’는 환상곡이라는 장르답게 갑작스러운 분위기 전환과 즉흥적인 형식이 특징이다. 슈베르트의 곡은 젊은 시절의 사랑과 환희, 희망 등을 느낄 수 있는 서정적인 선율과 화성으로 가득 차 있다. 올해로 서거 100주년을 맞은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은 아름다운 선율, 풍부한 화음을 통해 그의 인상주의적 경향을 잘 나타낸다. 1924년 뉴욕에서 초연된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는 현대음악의 실험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음악사의 방향을 전환시킨 명곡으로 꼽힌다. 주로 오케스트라와 피아노의 협연 또는 피아노 솔로로 연주되는 이 곡을 피아노 솔로 버전에 클라리넷과 타악기를 더한 편곡으로 선보인다. 작곡가 곽소영이 편곡을 맡았고, 김선형(클라리넷)과 이상준(타악기)이 호흡을 맞춘다.

최효진은 김천예고와 경희대 음대 졸업 후 독일의 뤼베크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유럽에서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며 기량을 쌓은 그녀는 금호아트홀에서 귀국 독주회를 연 이후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석 1만원. (053)623-0684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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