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서 故 서오룡 지사 등 4명 서훈 추서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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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9 07:30  |  수정 2018-11-19 07:30  |  발행일 2018-11-19 제9면
대구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서 故 서오룡 지사 등 4명 서훈 추서
지난 17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린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애국지사, 유가족, 보훈단체장 등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지난 17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렸다. 광복회 대구시지부 주관으로 애국지사, 유가족, 보훈단체장 등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약사 보고,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순국선열의 날 노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일제의 국권 침탈에 항거해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 고(故) 서오룡·유종식·장윤덕·박희경 지사에겐 정부 서훈이 추서됐다. 서 지사는 대구상업학교에서 국내 항일운동을 펼친 공로로 건국훈장 애족장을, 유·장·박 지사는 3·1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에 각각 추서돼 유족이 대신 수상했다. 장병하 애국지사는 순국선열의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상기해 우리 모두가 나라사랑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하자며 만세삼창을 불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지정 등 자랑스러운 대구정신이 국가정신으로 인정 받았다”며 “대구가 호국·보훈의 도시로 인정 받은 것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나 국난 극복에 앞장선 독립유공자 및 유족의 희생과 헌신의 결과인 만큼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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