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명인 13인이 3일동안 들려주는 우리 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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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진기자
  • 20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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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일 수성아트피아 국악축제

지역서 국악 단독 주제 공연 처음

가야금 등 기악독주곡, 산조 선보여

“퓨전국악 아닌 전통의 멋·얼 계승”

‘국악축제’ 음악감독을 맡은 배병민. 가야금 김은주, 대금 권민창, 해금 최윤정, 아쟁 서은애, 피리 이승민.(왼쪽부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국악 저변을 확대하고 국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수성아트피아 국악축제’가 5~7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

지역에서 국악만을 주제로 축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 열리는 축제인 만큼 국악 연주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산조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산조란 한국의 전통음악에 속하는 기악독주곡의 하나이며, 처음에는 느린 진양조로 시작해 점차 급한 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수성아트피아는 3일 동안 총 13인의 국악명인이 남긴 가야금과 거문고, 대금과 해금, 아쟁과 피리 산조를 하루씩 선보인다. 15명의 연주자와 2명의 고수(반주자)가 참여한다. 배병민 대구시립국악단 대금 수석단원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첫날인 5일에는 가야금과 거문고산조가 연주된다.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를 김유선, 김은주, 정미화가 연주하는데 같은 가락이지만 연주자만의 독창적인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어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와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를 신원철과 김영순이 연주한다. 반주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이태백 목원대 교수가 맡는다.

6일은 대금과 해금이 주제다. 김동진류 대금산조, 이생강류 대금산조, 원장현류 대금산조를 권민창, 손병두, 박경일 등이 선보인다. 또 최윤정이 서용석류 해금산조, 이주영이 지영희류 해금산조를 들려준다.

마지막 날에는 아쟁과 피리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정선겸과 서은애, 홍민주가 박대성류 아쟁산조, 박종선류 아쟁산조, 김일구류 아쟁산조를 각각 연주하며, 김성두, 이승민은 박범훈류 피리산조, 서용석류 피리산조를 각각 선보인다. 2~3일차 반주는 경북도립국악단 수석단원인 김세진이 맡는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난무하는 퓨전국악을 지양하고, 전통국악의 멋과 얼을 계승하고자 함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국악축제가 국악인과 지역민들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국악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석 1만원. (053)668-1800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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