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희귀미생물서 항말라리아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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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07


생명공학硏 항암물질 연구팀

“울릉도토양 활용가능성 시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항암 물질연구단 연구팀이 울릉도 토종 희귀 미생물(방선균)로부터 새로운 항말라리아 물질을 발굴했다. 생명연 연구팀은 이제껏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던 신규 생리활성물질을 생산하기 위해 울릉도 흙을 이용했다. 국내의 다양한 자연환경이 미생물 자원 확보에 쓰였으나, 울릉도 토양에 서식하는 방선균 생리활성물질 생산 능력은 기존에 조사된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매우 느리게 생장하는 균을 울릉도 흙으로부터 선택적으로 분리했다. 실험실에서 희귀 방선균 배양을 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세균 성장을 돕는 특수 물질을 도입했다. 분리한 균을 통상적인 미생물 배양보다 매우 긴 기간에 걸쳐 배양한 이후 배양 추출액 성분조사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희귀 방선균 배양액으로부터 4종의 신규 화합물을 찾아냈다. 새 화합물에는 희귀 방선균 속명을 따 ‘카테누리스포로라이드 A∼D’라는 이름이 붙었다. 생리활성 검정 결과 카테누리스포로라이드는 세포독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열대열원충에 대해 저해 활성을 보였다. 안종석 항암 물질연구단장은 “울릉도 토양의 활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성과"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