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전국최다 확보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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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3 07:28  |  수정 2018-12-13 07:28  |  발행일 2018-12-13 제12면
행정안전부 일자리 공모서
37개 사업·국비 266억 따내
경북청년 2774명 수혜 기대

경북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서 37개 사업, 전국 최고액인 국비 266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2천774명의 지역 청년이 일자리 혜택을 보게 됐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기존 국고보조사업 추진 방식을 탈피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해 사업을 기획추진하는 지자체 주도 상향식 일자리사업이다. 지역정착지원형·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민간취업연계형 등 3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사업 내역에 따르면 지역정착지원형에 11개 사업 207억원(국비)을 투입해 1천725개 일자리를 만든다. 중소기업·사회적 경제기업 등에 1천435개의 청년일자리를 제공하고, 신규로 경북형 월급을 받는 청년농부 일자리사업(16명)과 청년복지 행복도우미사업(225명)도 추진해 청년 농업인 일자리와 복지분야 일자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엔 26억원(국비)을 투입해 3개 사업에 328명(창업 280명·직업훈련 48명)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 경북도의 대표적 브랜드 일자리사업인 도시청년시골파견제(200명)를 지속 추진하고, 청년마을일자리 뉴딜사업(80명)을 진행한다. 민간취업연계형에도 23개 사업에 33억원(국비)을 지원해 721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고급인력 양성사업인 청년 연구인력 지원사업을 올해 48명에서 300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벤처기업 청년인재 매칭 및 AI·빅데이터 청년일자리사업(40명)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연말까지 사업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공모를 거쳐 3월 중소기업·사회적기업 등에 청년 배치를 마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의 경제·고용 사정이 어려운 만큼 이번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청년에게 일자리 기회를 주고 지역이 다시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도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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