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선유동천나들길 ‘전국 최고의 숲길’로 인정받았다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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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6 07:29  |  수정 2019-01-16 07:29  |  발행일 2019-01-16 제9면
산림청, 이용객 만족도 조사
이강년기념관∼월영대 8.4㎞
선유구곡 등 역사문화자원 풍부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2위 차지
문경 선유동천나들길 ‘전국 최고의 숲길’로 인정받았다
산림청 숲길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문경 선유동천나들길을 방문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경북도 제공>

문경 선유동천나들길과 울진군 금강소나무숲길이 전국 최고의 숲길 1위(93.2점)와 2위(92.1점)를 각각 차지했다. 산림청이 전문기관에 의뢰해 이용객이 많은 전국 25개 숲길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4개월간 서비스 내용·과정·환경 및 체감 만족도를 개별면접 으로 조사한 것이다.

문경 선유동천나들길은 2개 구간 총연장 8.4㎞로 독립운동가 운강 이강년 선생 기념관에서 시작해 월영대까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다. 이용객은 선유구곡·용추계곡 등 숲길 주변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체험할 수 있다.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6개 구간 총연장 74.1㎞로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관광 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됐다. 숲길을 거닐며 대왕소나무·오백년송 등 금강소나무 숲을 온 몸으로 느껴볼 수 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자연풍광이 뛰어난 선유동천나들길 내 선유구곡과 함께 도산·무흘·주계·쌍용구곡에 라디엔티어링 해설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곡 옛길 복원 및 숲길을 정비해 경북 대표 구곡트레킹길을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한승환 경북도 산림산업과장은 “지역의 수려한 자연자원을 걸으며 체험할 수 있도록 숲길을 기획하고 구간별 안전·편의시설을 설치해 체감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자연·역사·문화 자원 발굴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숲길을 조성해 보다 많은 사람이 찾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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