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란 흐름 바꾼 ‘영천성 수복대첩’역사적 재조명”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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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1 07:26  |  수정 2019-01-21 07:26  |  발행일 2019-01-21 제9면
500명 참석 ‘기념사업회’출범

[영천] 임진왜란 때 육군 승리의 결정적 토대를 마련한 영천성 수복대첩의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한 임란 영천성 수복대첩 기념사업회(회장 정규정)가 창립됐다. 지난 17일 영천시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영천성 수복전투와 관련한 동영상 상영·경과 보고·사업계획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기문 영천시장과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영천성 수복대첩은 1592년 임진왜란 발발 이후 열흘 만에 함락된 영천성을 수복하기 위한 전투로 역사적 의의가 크다. 경북연합의병부대인 ‘창의정용군’을 결성해 승리로 이끌어 낸 대규모 육지전이다. 특히 선조 25년(1592) 9월 기록에 ‘영천성 수복대첩은 이순신의 공과 다름이 없다’고 기록돼 있다. 또 이항복의 백사별집 권4엔 ‘영천성 수복대첩과 이순신 명량해전이 임진왜란 때 가장 장쾌한 승리였다’고 기록돼 있다.

정규정 회장은 “임진왜란에서 그 흐름을 바꾼 영천성 수복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사업회가 자료수집·발간 등 영천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최순례 영천시의원이 발의한 ‘임진왜란 수복전 기념일에 관한 조례’가 지난해 12월 제정됐다. 이는 경북연합의병부대 창의정용군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영천성 수복 의미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것이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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