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관음요 김선식 도예가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 32호 사기장 지정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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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30 19:13  |  수정 2019-01-30 19:14  |  발행일 2019-01-30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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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서 8대를 이어온 도자기 명가인 관음요 김선식 도예가(49)가 최근 경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32호 사기장(청화백자)에 지정됐다.
 

문경시 문경읍 갈평리 요장에서 도자기를 빚고 있는 김씨는 2005년 대한민국 문화예술부문 신지식인, 현대미술대전 최우수상, 2010년 한국예술문화 총연합회의 명인 인증, 2014년 경상북도 최고 장인, 2015년 경상북도 문화예술문화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선친의 꿈이자 자신의 오랜 소망이었던 다완박물관을 문경읍 하리 관음요갤러리 지하 1층에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하게 만들어 차 동호인이나 찻사발 연구가 등에게 소중한 공간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이 박물관에는 우리나라 고대의 다완에서부터 수억원을 호가하는 중국 대가의 작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 젊은 작가들의 작품 등 2천500여점을 수집해 그 중 700여점을 전시해 놓았다.
 

8대째 집안의 전통인 청화백자 도자기를 구워 온 김씨는 댓잎무늬 도자기. 경명주사 찻사발 등으로 특허를 내는 등 가업을 꾸준히 이어오면서도 자신만의 도자기 세계를 구축하는 도예가로 이름을 얻고 있다.
 

또 인근 초등학교 등에서 도예 강의를 하거나 지역 사회를 위해 이웃돕기에도 앞장서는 등 지역민들과의 소통도 활발히 하는 도예작가로 꼽힌다.
 

김선식씨는 "아름다운 전통을 살리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도자기 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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