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호 이상 크기 평면회화…신진작가 8인의 ‘통큰 작품’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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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1   |  발행일 2019-02-11 제22면   |  수정 2019-02-11
수성아트피아 ‘One Hundred%’
100호 이상 크기 평면회화…신진작가 8인의 ‘통큰 작품’
심윤 작
100호 이상 크기 평면회화…신진작가 8인의 ‘통큰 작품’
정소현 작

수성아트피아에서 ‘One Hundred%’전이 열리고 있다. 30~40세의 작가 8명(김승현, 박지윤, 박한나, 심윤, 안은지, 이은비, 정소현, 채온)이 참여했다. 수성아트피아가 지역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전시다. 100호 이상의 평면회화 대작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수성아트피아 조동오 전시팀장은 “작가가 작품에 100% 만족하기란 불가능하지만, 그 만족을 향해 정진하는 신진 작가들의 고뇌와 열정을 담았다”며 “평면회화만이 갖는 근본적인 요소와 화면을 대하는 작가의 진중성과 감정의 다양한 시각적 표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박한나 작가는 일상의 경험과 기억, 감정을 담아내거나 덜어내며 끊임없이 관계를 주고받는 그릇에 주목한 작업을 해오고 있다. 정소현 작가는 침실을 배경으로 자신의 내재된 욕망과 타인의 의식에 내재된 욕망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김승현 작가는 캔버스에 다양한 색을 채우며 신체가 캔버스에 반응을 멈추는 시간까지 표현한 컴포지션 시리즈를 출품했다. 박지윤 작가는 얼굴을 통해 인간이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때와 장소에 따라 변화무쌍한 존재라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채온 작가는 물감의 얼룩을 선명하게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심윤 작가는 군사훈련 중이거나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군인들의 집단 초상을 흑백의 화면 위에 올려 놓았다. 안은지 작가는 유기적인 화면의 흐름 속에 나타나는 희미한 경계를 캔버스에 펼쳐보이고 있다. 이은비 작가는 소재에 대한 감정과 순간순간 머릿속에 떠오르는 색, 분위기, 리듬감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17일까지. (053)668-1566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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