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손길 없이도 밭 갈기·모심기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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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선우기자
  •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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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 국내 첫 자율주행 이앙기 출시

레버로 직진 자동구간 설정

이동속도도 미리 조절 가능

농촌 일손부족 해결 등 기대

대동공업이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8조 이앙기 ‘ERP80DZFA’를 출시한다. <대동공업 제공>
국내의 대표적인 농기계 생산기업인 대동공업이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이앙기를 선보인다.

대동공업은 직진 자동 기능을 탑재한 8조 이앙기 ‘ERP80DZFA’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율주행 농기계는 농촌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제품으로 꼽힌다. 무인 농기계가 땅을 일구고 밭을 갈며 수확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농기계의 미래상은 리모컨으로 조작하는 장난감 자동차처럼 원격조종이 가능한 단계에서, 농기계 스스로 알아서 일하는 완전 자율주행 단계로 점차 진화해나가는 것이다.

신상 8조 이앙기는 모심기를 시작할 때 1회 직진 자동 기능 레버를 조작해 직진 자동 구간을 등록할 수 있다. 그러면 등록 구간 내에서 작업자는 핸들 조작 없이 이앙기로 모를 심을 수 있다.

페달 또는 레버로 전·후진 이동 및 속도 고정이 가능한 ‘듀얼 시프트(DUAL SHIFT)’ 기능으로 속도를 고정할 수도 있다. 또 경로를 이탈하면 엔진을 정지시킬 수도 있고, 자동 직진 도중 핸들을 조작할 수도 있다.

작업자가 식앙 작업을 하면서 이앙부에 모판을 운반하는 등 다른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ERP80DZFA는 미끄러운 논에서 작업하는 데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고정밀 수평제어 시스템을 통해 6조 이앙기에 비해 전륜 및 후륜의 축간 거리를 140㎜ 늘렸다. 덕분에 이앙기 균형을 더욱 향상시켜 고르지 못한 지형에서도 본체의 수평을 맞춘다. 이앙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신형 균평 장치와 로터리 이앙암을 적용해 자세가 반듯하고 깊이와 간격이 일정하게 모를 심을 수 있다.

대동공업 송향래 영업관리팀장은 “혼자서도 이앙 작업을 할 수 있는 직진 자동 이앙기는 일손 부족으로 고민하는 농촌에 노동력과 경제적 부담 문제를 덜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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