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전자산업박물관 건립 재추진되나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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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2 07:29  |  수정 2019-04-12 07:29  |  발행일 2019-04-12 제9면
비용 문제로 두차례 추진 물거품
백승주 의원, 市에 예산반영 요청
“산업명소 활용해 도시가치 상승”

[구미]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이끈 전자산업의 4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구미전자산업박물관 건립이 재추진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백승주 국회의원(구미갑)은 11일 열린 구미시의 2020년 국비 예산 확보 사업 설명회에서 “구미시와 구미산단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줄 구미전자산업박물관은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면서 △구미전자산업박물관 건립 △대구 민군통합공항 이전에 따른 배후·관문도시 준비 △구미역 KTX 이용객 편의 위한 김천역~구미역 경부선 구간 선로 현대화 △지산동 샛강 천혜 자연환경 관광 자원화 △금오산 케이블카 추진 등을 2020년 예산에 반영시켜 줄 것을 주문했다. 백 의원은 “글로벌 첨단 전자산업의 발상지인 구미에 가칭 ‘구미전자산업박물관’을 건립해 국내외 산업 명소로 활용하면 구미의 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전자산업박물관 건립은 2015년과 2000년 구미시·경북도가 추진하다 예산 문제에 부딪쳐 좌절됐다.

2015년엔 낙동강 수변지역 3만3천㎡에 총 사업비 3천억원 규모의 구미전자산업박물관 건립 계획을 세웠으나 착공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당시 수립한 구미전자산업박물관은 건축 연면적 7천500㎡ 규모로 전자산업 교육센터·전자산업 도서관·컨벤션홀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었다. 앞선 2000년엔 경북도가 수립한 ‘제3차 경북도 종합계획’에 구미전자산업박물관 건립 사업이 포함됐으나 결국 흐지부지됐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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