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지방소멸 위기 해법 일본 사례 벤치마킹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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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30 07:26  |  수정 2019-04-30 07:26  |  발행일 2019-04-30 제8면
군수 인솔 연수단 18명 일본방문
현지 마이니치 신문은 상세보도
청도군, 지방소멸 위기 해법 일본 사례 벤치마킹
청도군 연수단이 서일본의료복지종합센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 청도군이 최근 일본 후쿠오카 등을 찾아 지방소멸 위기 대응 방안모색을 위한 벤치마킹을 펼쳤다. 이승율 청도군수가 이끈 연수단엔 도시재생·노인복지시설·일자리 창출·선진농업·문화관광 등 각 분야 공무원 18명이 참여했다.

이들 연수단은 일본의 새로운 도서관 롤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다케오 시립도서관’을 비롯해 부모·보육자가 함께하는 ‘오헤소 코토모원 유치원(보육)’, 농촌 빈집 활용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아지무 그린투어리즘 민박촌’을 방문했다. 또 상업·문화 관광 활성화의 롤모델로 평가받는 ‘쇼와노마치’, 건강장수 마을 만들기 사업의 귀감이 되고 있는 서일본의료복지종합센터 등도 찾았다.

연수단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일본 지자체 성공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현지 관계자를 만나 현장 목소리를 생생하게 청취하고 메모했다. 연수단은 또 각 시설의 주민 연계 현황과 농촌관광 활성화,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연수단의 서일본의료복지종합센터 방문은 현지 마이니치 신문에서 자세하게 보도됐다.

청도군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 대책 회의 개최 △젊은 직원과의 공감소통 간담회 △찾아가는 인구교육 △저출산·고령사회 극복 정책시행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지방소멸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인구감소 문제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지자체만이 아닌 나라 전체의 고민이자 풀어야 할 당면 과제다. 중앙정부의 인구정책에 맞춰 청도에 맞는 맞춤형 시책을 개발해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발표한 고용동향 브리핑에 따르면 청도군은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중 소멸위험지역 89곳 가운데서 소멸위험지수 0.194로 여덟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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