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캠핑장 내에 가족미술관…“어린이에 초점 맞춰 운영”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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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14   |  발행일 2019-05-14 제24면   |  수정 2019-05-14
이이남·김계현 등 7명 참여
수피아 미술관 개관 기념전
칠곡 캠핑장 내에 가족미술관…“어린이에 초점 맞춰 운영”
전이수 작
칠곡 캠핑장 내에 가족미술관…“어린이에 초점 맞춰 운영”
노준 작

조금 특별한 미술관이다. 드넓은 캠핑장내에 위치하고 있다. 수피아미술관. 가족형 테마파크인 칠곡군 가산면의 가산수피아 정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가족미술관’을 표방하고 있다.

수피아미술관에서 개관기념전이 열리고 있다. ‘어른들은 누구나 어린이였다’가 타이틀이다. 강준영, 김계현, 노준, 오리여인, 이이남, 전이수, 조광훈 작가가 참여했다.

미술관 1층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와 ‘조립미술’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김계현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김계현 작가는 사과, 앵무새, 사자 등을 블록으로 재구성했다. 작가가 직접 고안한 ‘케플블록’을 체험할 수 있다.

2층 전시실로 올라가면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 병풍이 먼저 눈에 띈다. 디지털 기술로 고전 명화를 재해석한 작품이 재미있다. 노준 작가는 사람의 몸통에 귀여운 동물 캐릭터의 얼굴을 조각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회복을 담았다. 오리여인 작가는 SNS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다.

조광훈 작가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초상을 동화 ‘미운 오리 새끼’에 빗대어 풀어냈다. 강준영 작가는 회화와 도자기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TV프로그램 ‘영재발굴단’으로 유명해진 제주 출신의 전이수 작가는 이제 12세의 천재 화가다.

수피아미술관 홍영숙 관장은 “어린이에게 초점을 맞춰 운영할 계획이다. 예술을 통해 어린이들이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홍 관장은 “지역 작가들도 초대해 축제 형태의 미술제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관람료 6천원. (054)977-4967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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