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인터불고대구 불…방화용의자 정신감정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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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준기자 이현덕기자
  •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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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호텔인터불고 대구 별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발생해 투숙객 등 37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부상을 입었다. 불에 탄 호텔 내부 모습. 이현덕기자 lhd@yeongna.com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투숙객 등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5일 화재 현장에서 방화용의자 A씨(55)를 검거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에 있다.

소방차 50대 소방관 152명 투입
40여분만에 진화완료…37명 부상
警, 범행CCTV영상·차량 등 확보
“용의자, 범행 인정·경위진술 거부”


경찰은 A씨가 화재 당시 바닥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르다가 손에 불이 붙자 놀라 달아나는 모습이 담긴 CCTV영상을 확보했다. 또 A씨의 차량에서 흉기, 공구, 기름통 5~6개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방화 사실을 인정했지만 범행 경위 등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A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마약 투약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20분쯤 호텔인터불고 대구 별관 1층 로비에서 화재가 발생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별관에는 115개 객실 가운데 38곳에서 41명이 묵고 있었다. 이 불로 투숙객 등 37명이 화상 또는 연기흡입 등으로 인한 부상을 입었고, 이 중 2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로비 및 휴게실 약 165㎡와 집기 등을 태웠다. 화재 당시 경보기와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50대와 소방관 152명을 투입해 진화작업과 투숙객 구조에 나섰고, 오전 10시1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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