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들어갈때 따라가 아파트서 대낮 강도짓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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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4   |  발행일 2019-06-14 제7면   |  수정 2019-06-14

[포항] 대낮 아파트 복도에서 강도짓을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3일 아파트에 침입해 집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로 A씨(47)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9시15분쯤 포항 북구 한 아파트에 침입, 집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카드론 대출을 받도록 한 뒤 빼앗은 현금카드와 신용카드로 은행에서 800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파트 복도에서 기다리다가 주인이 문을 열고 들어갈 때 뒤따라 들어가 위협해 주인을 끈으로 결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및 탐문 수사를 통해 사건 발생 8시간 만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사는 집이 경매로 넘어가자 급하게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현금이 필요해 강도 행각을 벌였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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