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친화적’ 대구교도소 “내년 10월 준공 예정”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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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03 07:42  |  수정 2019-07-03 07:42  |  발행일 2019-07-03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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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 일원에 들어서는 신축 대구교도소 조감도. <달성군 제공>

감시대가 없는 현대적 외관의 친환경·주민 친화적 시설인‘대구교도소 신축 이전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후적지 개발 계획도 마무리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현재 공정률 50% 수준 ‘순항’
감시대 없는 현대적 외관 갖춰

LH, 現 화원읍 교도소 후적지
민간에 매각·시설건립 등 검토
이르면 하반기에 개발안 확정


2일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달성군 등에 따르면 2016년 11월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 833 일원에서 첫 삽을 뜬 대구교도소 신축 이전사업(사업비 1천851억원)은 현재 하중을 견디는 골조공사를 끝낸 뒤 돌과 벽돌을 쌓는 조적공사와 기계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률은 50% 수준이며 준공은 내년 10월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체육관과 테니스장·운동장 등 주민개방시설은 이르면 내년 4월 공사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 초기 토목 공사를 하던 중 구석기 중·후기에 이르는 유적이 확인됐지만, 다행히 다른 유적존재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분석돼 공사 지연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대지 28만572㎡·건축 연면적 6만760㎡ 규모의 교도소 신청사는 청사·수용동과 비상대기소(79가구) 등 총 28개동이 들어설 계획이다.

화원읍 비슬로의 현 대구교도소(20개동·수용인원 2천300명) 후적지 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1천500억원이 투입해 교정박물관과 예술회관 등 판상형 도시문화공원으로 건립하는 계획안과 녹지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 광장과 교정·법무타운 등을 건립하는 2천억원 규모의 사업안이 각각 검토됐지만 관련 기관의 협의를 거쳐 일부 수정됐다.

현재 유력하게 검토되는 계획은 판상형 도시문화공원 건립 계획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으로 추진해 지역 여건에 맞는 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LH는 3만3천161㎡의 현 대구교도소 부지 일부를 민간에게 매각하거나 혹은 자체 개발해 재원을 마련한 뒤 시설건립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서정명 대구 달성군 공공사업 팀장은 “대구교도소가 이전해야만 소유주가 법무부에서 기획재정부로 넘어가게 된다. 그래서 아직 조금의 시간적 여유를 갖고 관련 법령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이르면 하반기쯤에는 개발 확정안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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