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음주가무’ 예천문화원, “군민여러분, 깊은사죄 드립니다”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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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09 07:26  |  수정 2019-07-09 07:26  |  발행일 2019-07-09 제9면

임원들의 ‘관광버스 음주가무’(영남일보 7월4일자 9면 보도)로 물의를 빚은 예천문화원이 8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사과했다.

권창용 예천문화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6일 실시한 예천문화원 부산지역 문화유적탐방 행사를 다녀오면서 불미스러운 행위가 있었다”며 “이에 대해 군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과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문화원을 아껴주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에게 마음의 상처와 심려를 끼쳐 드려 문화원을 이끌고 있는 수장으로 자성과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인솔자와 회원들에 대해 철저한 교육과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원장은 특히 면 지부장과 회원들 또한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면서 경솔하게 행동한 모든 사안에 대해 사죄를 구했다. 예천문화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환골탈태하는 문화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별도로 예천경찰서는 해당 버스업체에 대해 구두 경고하고, 지역 전세버스운송사업자와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지도와 계도를 병행해 실시키로 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문화유적 탐방에 나선 예천문화원 이사와 12개 읍·면 지부 회원 등 160여명이 관광버스 안에서 음주가무를 즐기는 5분 분량의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지역주민의 눈총을 받아 왔다.

예천=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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