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동 스크린골프장서 화재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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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8   |  발행일 2019-07-18 제6면   |  수정 2019-07-18
방화추정…부상3명 중 1명위독

17일 오후 7시쯤 대구 남구 대명동 C스크린 골프장 건물에서 방화로 보이는 불이 나 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전신화상을 입은 A씨(58)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하는 B씨(여·49)도 양쪽 다리와 왼쪽 팔에 화상을 입어 또 다른 대학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이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다. B씨의 남편인 C씨(52)는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스크린 골프장 옆집에 사는 A씨가 스크린 골프장 2층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가 난 스크린 골프장은 4층 건물로 1층이 주차장으로 돼 있는 필로티 구조이며 2층은 골프연습장과 스크린 골프장, 3층은 스크린 골프장 전용, 4층은 창고로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A씨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와 스크린 골프장 부부 등과 원한 관계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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