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경영계열 4개 전공 확대 개편…직무별 전문화로 해외취업도 거뜬

  • 박종문
  • |
  • 입력 2019-08-07 08:21  |  수정 2019-08-07 08:22  |  발행일 2019-08-07 제27면
기존 2개 전공 ‘스마트경영계열’
사무금융 등 네 분야 특화·세분화
‘경영회계서비스계열’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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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가 2020학년도에 스마트경영계열을 경영회계서비스계열로 개편한다. 2018년 NCS회계정보실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영진전문대 스마트경영계열 학생들이 지도교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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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스마트경영계열 학생들이 모의투자 발표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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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스마트경영계열 학생들이 고객감동실습실에서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스마트경영계열이 세계화 흐름에 발맞춰 4개 분야 전공으로 세분화된 ‘경영회계서비스계열’로 새롭게 태어난다. 2020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경영회계서비스계열은 ‘취업 중심의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실용적 지식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현재 스마트경영계열 내 2개 세부 전공을 경영회계서비스계열로 개편하면서 세무회계, 사무·금융, 서비스마케팅, 글로벌비즈니스 등 직무 중심의 4개 전공으로 세분했다. 서정욱 계열부장(교수)은 “모든 산업에 걸쳐 경영 관련 인재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직무별로 전문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의 실무경험을 갖춘 교수들을 중심으로 각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 전산세무회계전공
공인회계사·세무사회와 주문식 협약 체결


전산세무회계전공은 회계·세무법인 및 대기업에 필요한 세무회계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계·세무법인은 대구경북권에만 1천여 개가 있을 정도로 일자리 수요가 많아 계속되는 취업난 속에서도 취업 걱정 없는 전공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영진전문대의 회계 분야는 한국공인회계사회 및 한국세무사회와 주문식 협약 체결해 맞춤형 주문식반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경북공인회계사회와는 회계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현지 실무전문가의 강사투입과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는 전산회계프로그램을 통해 재교육이 필요 없는 인력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전국 NCS회계정보실무 경진대회에서 단체부 대상과 개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전국 유일 세무회계직무 고숙련 일학습병행제(P-Tech) 운영, LG·한화 등의 대기업 회계분야에 진출하는 등 명실상부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세무회계전문가 양성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산세무회계전공으로 전공이 새롭게 탄생하면서 앞으로 그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2. 사무·금융전공
전문대 유일 재무설계사 지정 교육기관


사무·금융 전공은 대기업, 중견기업 및 금융기관의 일반 사무직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목표로 새롭게 개편됐다. 일반 사무직의 특성상 그 수요는 업종과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경영지원 분야 인재를 전문대졸 공채로 채용하는 경우 4년제 공채와는 구분되기 때문에 좋은 취업의 기회가 되고 있다. 또 은행, 보험, 증권, 지역 금융기관 등 금융권 사무직의 전문대졸 공채 수요는 꾸준한 편이며 전문대졸 최고의 취업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역 내 다른 대학에는 금융에 특화된 전공이 거의 없어 상대적으로 특성화된 전공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취업처는 회사별로 채용 규모가 크지 않고 우수한 지원자끼리의 경쟁이 매우 심해 사무·금융 전공은 지원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기업, 금융기관, 외국 컨설팅회사 출신의 교수진을 중심으로 실무 위주의 경영지식 습득, 사무 처리 역량 강화, 인적성 시험 대비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훈련 등의 교육 과정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일반 사무직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자격증 취득을 위해 정규교육과정은 물론 특강 등의 형태로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2014년 전문대로서는 유일무이하게 한국 FPSB와 AFPK(재무설계사) 지정 교육기관으로 협약을 맺어 금융기관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매년 5명 내외의 AFPK합격자를 배출, 현대해상, LIG손보, DB손보 등 대형 금융기관으로 취업을 성사시키고 있다.


3. 서비스마케팅전공
LG·삼성과 협약 매년 15명씩 정규직 취업


서비스마케팅전공은 대구경북권에서 유일하게 LG 하이프라자 및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고 유통서비스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LG 하이프라자와 주문식협약을 체결해 매년 15명씩 정규직으로 채용을 약정한 유통서비스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계열 내 유일하게 사회맞춤형(LINC+) 국고 사업을 진행(연 2억원 내외 국고지원)하는 협약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와도 맞춤형 주문식교육 산학협력을 체결했으며 특히 2학년 1학기 ‘전자시장’과 ‘소매유통’과목을 통해 삼성전자 실무직원이 직접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매년 15명 내외로 삼성전자 판매부로 현장실습 및 채용이 되는 유통관리반이 있다.

유통 분야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하이프라자의 유통·서비스 분야에 필요로 하는 커리큘럼 교육을 통해 유통서비스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기업 취업 및 취업 후 3천300만원 이상의 고액 연봉이 보장된 유통전문가를 양성하는 반으로 수험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 글로벌비즈니스전공
재팬비즈니스반 등 취업약정형 산학협력


글로벌비즈니스전공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취업난과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경쟁시대에 발맞춰 양질의 일자리로 부상하고 있는 해외 취업을 개척하기 위해 개설됐다.

이 전공은 글로벌비즈니스반과 재팬비즈니스반으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비즈니스반은 영미권, 유럽, 아시아 등의 글로벌 취업처와 국내기업 해외지사나 해외영업부서 등을 겨냥해 설립된 반으로 한·중·일·유럽 등 4개국 학생으로 반을 구성했다.

1학년 과정은 외국어 몰입교육으로 구성돼 있고, 2학년 과정은 경영학 기초, 무역실무 등 글로벌비즈니스 수행을 위한 필수과목을 100% 영어로 강의한다. 재학 중 교환학생, 해외연수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도 마련해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1년도에 첫 졸업생을 배출할 이 반은 전문대 해외취업 1위를 달리고 있는 영진전문대의 새로운 분야로 해외취업에 활로를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2017학년도 1학기 신입생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재팬비즈니스반’은 최근 일본 회사와 2건의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컨설팅 및 취업준비생 컨설팅을 주 사업으로 하는 일본계 HR컨설팅회사의 한국지사인 ‘HR인스티튜트코리아’와 취업약정형 주문식교육 산학협력을 체결했으며, 또한 인력 채용 및 헤드헌팅을 사업모델로 하는 ‘마이나비코리아’와도 취업약정형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재팬비즈니스반은 10명 이상의 안정적인 취업약정을 약속받음으로써 우수한 학생들을 배출해 성공적인 일본 현지 취업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재팬비즈니스반은 소수정예의 20명으로 구성되며, 일본 전문가 교수가 지도를 담당하고 일본 기업에서 경험이 풍부한 일본 전문가들이 전체적인 과목에 대한 교육을 담당한다. 더욱이 일본 현지인이 일본어 교육을 전담해 어학 능력을 끌어 올린다. 이러한 과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어 어학 능력과 서비스 경영 실무 능력을 겸비하여 일본 내에서의 비즈니스를 수행함에 있어서 일본 비즈니스 전문가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일본 기업들이 선호하는 일에 대한 열정, 의욕, 충성심, 애사심, 팀워크, 비즈니스 매너 등에 대한 교육을 이수함으로써 일본 비즈니스 인재상에 부합되는 전문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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