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범죄 3년연속 줄어드는데 지능범죄는 급증

  • 입력 2019-08-13 07:39  |  수정 2019-08-13 07:39  |  발행일 2019-08-13 제12면
지난해 사기건수 27만29건
男 범죄자 76%…40대 최다

국내 범죄 발생 건수가 해마다 줄고 있지만 사기 등 지능범죄는 두 자릿수 이상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경찰청이 발간한 ‘2018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체 범죄 건수는 158만75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66만2천341건)보다 약 4.9% 줄어든 것이다.

전체 범죄 발생 건수는 2014년 177만8천966건에서 2015년 186만1천657건으로 늘었다가 2016년, 2017년, 2018년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강력·폭력·절도 범죄 등은 전년 대비 줄어든 가운데 사기 등 지능범죄발생 건수는 34만4천698건으로 전년(30만2천466건)과 비교하면 약 14.0% 증가했다. 특히 사기 범죄 발생 건수는 27만2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3만1천489건)과 비교하면 16.6% 이상 증가한 것이다. 2014년 23만8천409건이던 사기 범죄 발생 건수는 2015년 24만7천293건으로 증가한 뒤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급증했다.

사기 범죄자는 남성이 76.8%를 차지해 여성(23.2%)보다 월등히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의 비율이 2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4.5%), 20대(19∼30세·19.2%), 30대(17.6%) 순이었다. 사기 범죄로 인한 피해 금액은 100만원 이하가 27.5%를 차지했다. 이어 1천만원 이하(24.6%), 1억원 이하(20.1%), 10만원 이하(11.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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