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국항공편 오늘 오전 9시까지 결항

  • 입력 2019-08-13 07:44  |  수정 2019-08-13 07:44  |  발행일 2019-08-13 제15면
시위대 점거로 23편 취소될 듯

홍콩국제공항이 12일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에 점거당하면서 한국과 홍콩을 잇는 하늘길이 막혀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다.

공항 기능이 마비되자 한국에서 홍콩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줄줄이 취소됐고, 이로 인해 이 노선 예약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홍콩 항공당국이 발표한 ‘노탐(NOTAM: Notice To Airmen)’에 따르면 홍콩공항은 한국시각으로 12일 오후 5시30분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폐쇄된다.

노탐은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항공 당국이 조종사 등 항공 종사자에게 알리는 통지문으로, 국제적인 항공고정통신망을 통해 전문 형태로 전파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홍콩 항공당국이 공지한 시간대에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총 23편"이라며 “이 가운데 국적사 10편은 결항이 결정된 상태이고 외국 항공사의 13편은 확인이 쉽지 않지만 홍콩공항 사정을 감안할 때 모두 결항하는 것으로 보면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홍콩공항 상황에 따라 13일 오전 9시 이후에도 공항 운영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어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항공사들과 공조하며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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