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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군대 투입하지 말고 홍콩에 준엄한 법 집행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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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16


빈과일보, 본토 소식 인용 보도

“무력개입땐 치러야 할 대가 커”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결론낸 듯

선전선 中 병력 수천명 퍼레이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력개입 대신 준엄한 법 집행으로 이를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15일 보도했다.

빈과일보에 따르면 시사 평론가 린허리는 중국 본토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 사태에 대한 시 주석의 최신 지시는 ‘군대를 동원할 필요는 없으며, 준엄한 법집행으로 최대한 빨리 혼란을 평정하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인민해방군 무장경찰 등을 홍콩에 투입하지 말고, 홍콩 내 경찰력으로 송환법 반대 시위대에 강경하게 대처해 조기에 질서를 회복하라는 의미로 읽힌다.

이러한 지시는 이달 초 개막한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빈과일보는 전했다.

베이다이허 회의는 7월 말이나 8월 초 중국의 전·현직 수뇌부들이 수도 베이징에서 동쪽으로 300㎞ 떨어진 휴양지 베이다이허에서 휴가를 겸해 중대 현안의 방향과 노선을 논의하는 비공식 회의다.

전문가들은 중국 중앙정부가 홍콩에 무력으로 개입하기에는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며 그 가능성이 작다고 진단했다. 중국 행정부인 국무원의 자문을 맡은 스인훙 중국 인민대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우리가 군대를 투입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홍콩 경찰은 점차 대응의 수위를 높일 것이며, 그들은 아직 모든 수단을 다 쓰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콩과 이웃한 중국 광둥성 선전의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15일 수천 명 규모의 중국 병력이 붉은 깃발을 흔들며 퍼레이드를 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 기자가 목격한 바에 따르면 이 스타디움 안에는 장갑차도 있었으며 밖에는 트럭과 병력수송 차량 수십 대가 늘어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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