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주 하늘길 9개월 만에 운항 재개

  • 마창성
  • |
  • 입력 2019-09-17 07:04  |  수정 2019-09-17 07:04  |  발행일 2019-09-17 제8면
에어포항 경영난으로 작년 중단
대한항공 130석 매일 1편씩 운항
첫날 포항출발편 좌석 모두 채워
포항∼제주 하늘길 9개월 만에 운항 재개
16일 포항공항에서 열린 포항~제주노선 취항 기념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 포항~제주 하늘길이 9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포항시는 16일 포항공항 1층 일반대합실에서 한국공항공사·대한항공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제주노선 취항 기념식을 가졌다. 포항~제주 노선은 2014년 6월 아시아나항공의 노선 철수로 사라졌다가 지난해 2월 에어포항이 설립되면서 재개됐으나 경영난으로 대주주가 바뀐 뒤 지난해 12월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이번에 부활한 포항~제주 노선은 주 7회(매일) 운항된다. 제주 출발은 오전 11시35분(포항도착 12시40분), 포항 출발은 오후 1시15분(제주도착 2시25분)이다. 대한항공은 130석 규모의 A220 항공기를 투입한다. 운항요금은 주중 8만원대, 주말 9만원대, 성수기 10만원대다. 예약 및 발권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ARS(1588-2001)로 가능하다. 이용객은 포항공항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포항시민은 물론 인근 경주·영천·영덕·울진 지역민도 한결 빠르고 편리하게 제주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운항 재개 첫날 포항출발편은 130석 만석을 기록했다. 이달 말까지 예매율은 제주출발편 76%, 포항출발편 82.3%로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동안 제주도를 가려면 대구·부산·울산공항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노선이 재개됨에 따라 시간·경제적으로 많은 절약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포항공항을 환동해 거점공항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마창성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