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콘텐츠, 한국 경제살리는 산업…3년간 1兆 추가지원”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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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8   |  발행일 2019-09-18 제4면   |  수정 2019-09-18
“외국정상도 K-드라마에 관심
정부가 창작자 도전 도울 것”
文 “콘텐츠, 한국 경제살리는 산업…3년간 1兆 추가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7위의 고성장 한류사업인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대한민국 콘텐츠, 빛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비전 발표식에서 “세계 최고의 콘텐츠 강국, 바로 여기서 시작하자. 정부가 기회의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만든 콘텐츠가 세계를 행복하게 만든다”며 “외국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빠지지 않는 대화 소재가 K-pop과 K-드라마다. (대한민국은) 지역과 장르를 넘어 세계인들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산업은 반도체 다음 가는 성장세로 문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산업이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콘텐츠의 강점을 살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창작자들이 얼마든지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아이디어와 기술만 가지고도 새로운 스타기업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정책금융 △가상·증강·혼합현실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육성 △신한류를 활용한 연관산업 발굴을 콘텐츠 산업 3대 혁신 전략으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콘텐츠 모험투자 펀드’를 신설하고 ‘콘텐츠 기업보증’을 확대해 향후 3년간 콘텐츠산업 지원 투자금액을 기존 계획보다 1조원 이상 추가하겠다고 밝혔다.‘콘텐츠 모험투자 펀드’는 기획개발·제작초기·소외장르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로 내년부터 2022년까지 총 4천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신설할 계획이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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