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침산·산격지구 침수 예방 사업이 추진된다. 이곳은 상습 침수지역으로 꾸준히 민원이 제기됐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3억원을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2023년까지 총 사업비 405억원(국비 203억원 포함)을 들여 빗물 배수펌프장 2곳과 우수관로 5.1㎞를 정비한다. 사업을 마무리하면 북구 침산·산격동 일대 1천100가구 2천800명 주민과 건물 1천275동이 침수 위험에서 벗어나게 된다.
침산·산격지구는 금호강 수위 상승 때 역류 방지를 위해 수문을 닫고 빗물펌프장을 가동해 왔으나 기존 시설이 낡고 우수관로가 부족해 주민이 불편을 겪어 왔다. 대구시는 또 다른 상습 침수지역인 동구 중대동 지묘천 일원 제방 보강 및 하상정비 사업도 동시에 추진한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지속적인 정비로 자연재해에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ou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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