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적조 대책 상황실 가동…주 1회 항공예찰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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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9 07:07  |  수정 2019-09-19 07:07  |  발행일 2019-09-19 제11면
어업지도·조업어선 동원 해상활동 강화
황토 살포기 시험…양식장 돌며 점검도

[포항] 포항시가 남해안 적조의 동해안 확산 가능성(영남일보 9월18일자 9면 보도)에 대비해 적조 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항공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포항시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협조로 경주 양남~포항 북구 송라면 지경리 해역 일대에서 항공예찰을 실시했다. 이번 예찰에서 적조로 추정되는 붉은 띠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시는 지난 17일 부산 기장군 해역까지 적조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해류를 타고 경북 해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주 1회 이상 항공 예찰을 하고 어업지도선·적조명예예찰선·조업어선 등을 동원해 예찰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황토 적치장 4곳(남구 3·북구 1)에 황토 1만3천t을 채워놓는 한편, 황토 살포기를 시험 가동하는 등 적조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도·점검반을 꾸려 양식장 사육밀도 및 먹이공급 조절·산소공급장치 가동을 점검하는 등 적조발생 단계별 행동요령을 양식장 어민에게 알리고 있다.

김종식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무엇보다 예찰 활동이 중요하다.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예찰 결과를 신속하게 어업인에게 알려 적조에 선제 대응하겠다”며 “적조가 발생할 경우에는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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