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대축제] 아줌마 팔씨름 우승 손선옥씨 “식당 문 닫고 축제 참가한 보람 있네요”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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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1 07:22  |  수정 2019-10-21 08:27  |  발행일 2019-10-21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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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문 닫은 보람 있습니다.” 아줌마 대축제 둘째 날인 지난 19일 오후 열린 ‘으라차차! 아줌마’ 팔씨름 대회에서 손선옥씨(61·대구 남구 대명4동·사진)가 우승을 차지했다. 30대부터 70대까지 총 14명이 참가한 팔씨름대회에서 손씨는 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가볍게 제압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관중을 놀라게 했다. 특히 본인보다 몸집이 큰 상대를 잇따라 꺾을 땐 관중석에서 일제히 탄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초등학교 때 육상부 선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손씨는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데, 오늘 팔씨름 대회를 위해 문을 열지 않았다”며 “생각지도 못한 우승을 하면서 기분이 너무 좋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참가해 2연패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씨에겐 우승 상품으로 농업법인 미산약초농장(대구 달성군 하빈면)에서 생산한 10여만원 상당의 ‘엄지왕 세트’가 전달됐다. 2등은 쌀 10㎏, 3등은 엄지왕 비누세트가 주어졌다.

글·사진=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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