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나도 보람이처럼…’ 유튜버 전성시대

  • 박주희,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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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09 07:14  |  수정 2019-11-09 08:47  |  발행일 2019-11-09 제1면
남녀노소 불문 지자체까지 가세
月 수백만원 수입…관련시장 활황

1인 크리에이터들의 놀이터로 시작한 유튜브가 사회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플랫폼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뷰티·키즈 등 다양하고 신선한 콘텐츠로 무장하면서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

기업의 마케팅에서도 유튜브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유튜브 정치·시사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늘면서 기성 언론의 자리를 일부 대체하며, 유튜브 저널리즘이라는 용어도 생겨날 정도다. 지자체, 유력 정치인 등도 속속 가세하면서 유튜브가 사회 전반의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실정이다.

6세 여자아이가 장난감을 갖고 노는 모습을 담은 방송채널을 운영하는 보람튜브의 주인공 보람양(6)의 가족회사가 지난 7월 95억원 상당의 강남빌딩을 매입해 전국적 이슈가 된 바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최근 유튜브 방송 등 영상 활동을 주업으로 삼고 있는 1인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월 평균소득이 536만원이었으며, 부업 크리에이터는 333만원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지난해 한 교육업체가 시행한 초등학생 장래 희망 조사에서 유튜버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유튜브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유튜브 관련 시장과 산업도 활황을 맞고 있다. 유튜브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전문학원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가 하면 유튜버들을 위한 무료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서점가도 유튜브 열풍의 덕을 보고 있다. 온라인서점 예스24의 국내도서 ‘IT·모바일’ 분야 1~10위 책이 모두 ‘유튜브’ 관련 서적이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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