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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에 “곧 보자” 트윗…3차회담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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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9


한미훈련연기 10시간만에 언급

“金, 빨리 행동해 합의 이뤄야”

비핵화 협상 강한 의지 피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비핵화 협상에 속도를 내자고 독려했다.

북한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온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가 전격 발표된 지 10시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트윗을 올려 비핵화 협상 진전에 대한 강한 의지 피력과 함께 김 위원장의 호응을 촉구한 셈이다.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셈법’의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이 다가오지만 실무협상이 교착상태에 처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특유의 ‘케미’ ‘톱다운’ 방식을 통해 상황 변화를 꾀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도 여겨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김 위원장을 향해 “나는 당신이 있어야 할 곳에 데려다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당신은 빨리 행동해야 하며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기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곧 보자!" 라고 적어 3차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도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5일 스웨덴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이후 북한과의 협상이나 대화 재개에 대해 침묵해 왔다. 따라서 이날 트윗은 스톡홀름 결렬 이후 김 위원장에게 보낸 트럼프 대통령의 사실상 첫 메시지로 볼 수 있다.

북미 정상은 지난 6월말 판문점 회동에서 실무협상 재개를 합의했지만 한미연합훈련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벌인 끝에 지난달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어렵사리 실무협상을 재개했다.

하지만 당시 북한은 ‘미국이 빈손으로 왔다’며 일방적으로 결렬을 선언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런 맥락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비핵화 실무협상을 본궤도로 다시 올린 뒤 3차 정상회담으로 연결시켜 결론을 보자는 제안을 담은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이날 트윗은 한미 국방장관이 태국 방콕에서 만나 이달 중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10시간 만에 올라왔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우리 인민의 분노를 더더욱 크게 증폭시키고 있다"며 연합공중훈련을 고리로 미국을 맹비난했다.

북한은 또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한미연합훈련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자 14일 담화에서 “조미(북미)대화의 동력을 살리려는 미국 측의 긍정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한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결국 연합훈련 연기 결정이 한미 양국 대통령의 결심이 없다면 이뤄지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북한의 요구를 수용하며 유화적 제스처를 취한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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