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3兆’ 4차산업 대학원생 13만여명 지원

  • 박종문
  • |
  • 입력 2019-12-04   |  발행일 2019-12-04 제2면   |  수정 2019-12-04
■ 4단계 BK21 기본계획

이른바 두뇌한국21(Brain Korea21·이하 BK21) 4차 산업 기본계획이 발표됐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4천80억원을 투입해 사회혁신 및 창의적 연구를 수행할 석·박사급 인력 13만3천명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은 3일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 기본계획(안)’을 발표하고 지역혁신 인재양성을 위한 지역대학 예산지원 비율 상향 등을 골자로 하는 중점 추진사항을 밝혔다.

석·박사급 지원자 수·금액 증가
공개경쟁 577개 교육연구단 선정

미래車 등 지역산업 연계 인재양성
지역대학 예산 지원 비율도 확대


기본계획에 따르면 중점 추진사항은 혁신성장을 선도할 신산업 분야와 사회문제 해결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신설했다. 특히 지역대학 예산 지원 비율을 3단계 수준(35%) 이상으로 확대,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 단위 고급인재 양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혁신성장 신산업 분야는 스마트공장·스마트팜·핀테크·에너지신산업·바이오헬스·스마트시티·드론·미래자동차(이상 8대 핵심선도산업)와 빅데이터·차세대통신·인공지능·맞춤형 헬스케어·가상증강현실·지능형 로봇·지능형 반도체·첨단소재·혁신신약·신재생에너지·스마트시티·드론·자율주행차(이상 13대 혁신성장동력분야) 등이다.

교육부는 또 석·박사 과정생 지원을 기존 연간 1만7천명에서 1만9천명으로 늘리고 대학원생 연구장학금·신진연구인력 지원기준을 인상했다. 석사생 연구장학금은 월 60만원→70만원, 박사생은 월 100만원→130만원으로, 신진연구인력 인건비는 월 250만원 이상→300만원 이상으로 각각 늘어났다.

4단계 BK21 사업은 사업 목적·내용에 따라 △미래인재 양성사업 △혁신인재 양성사업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서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되는 교육연구단(팀)은 총 577개 안팎이다. 미래인재 양성사업엔 185개 내외 교육연구단·174개 내외 교육연구팀을, 혁신인재 양성사업엔 218개 내외 교육연구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BK21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QS 대학평가 100위권 국내대학이 기존 5개교에서 7개교로, QS 학과평가 50위권은 기존 61개에서 70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SCI 논문 피인용수도 기존 13위에서 10위로 향상될 전망이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