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관광객 통계, 중복 유적지 빼고 산악·골프 추가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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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6 07:13  |  수정 2019-12-06 07:13  |  발행일 2019-12-06 제8면
기존 방식 신뢰성 낮고 논란 많아
최근 관광 트렌드 등 반영해 개선

[경주] 경주시가 관광객 통계 산출 방식을 바꾼다. 주요 역사유적지를 방문한 관광객 수를 기초로 하되 설문조사를 벌여 중복 유적지 관광객 수는 빼고 누락된 관광객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이 방식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식적으로 실시 중인 관광객 통계 산출 방식이기도 하다. 시는 그간 불국사 방문 관광객을 한정해 산출함으로써 끊임없는 논란에 휩싸였다. 불국사 1개소로 관광객 수를 산출하다 보니 신뢰성이 떨어지고 관광 트렌드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온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시는 관광객 통계의 문제점을 분석한 후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관광객 통계 산출 방식을 개선하고 있다. 시는 관광객 통계의 현황 분석과 문제점 진단, 국내외 통계 작성 사례, 표본조사로 통계 산출 개선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개선 방안은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 수에 불국사·동궁과월지·양동마을·동궁원·주상절리·황리단길 등 6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표본 설문조사해 중복 관광객 수를 빼기로 한 것. 여기에다 산악·골프관광객 수를 더해 관광객 통계를 산출하기로 결정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속적으로 관광객 통계 산출 방식을 개선해 신뢰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4일 대외협력실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관광객 통계 산출 개선 방안 연구 용역 보고회’를 열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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