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입 정시특집] 의학계열 모집요강

  • 최미애
  • |
  • 입력 2019-12-16 08:08  |  수정 2019-12-16 09:12  |  발행일 2019-12-16 제16면
의전원→학부제 회귀 많아 정원 크게 늘어
대부분 대학이 수능위주로 선발
수학-국어-과탐順 반영률 높아
인문계 지원가능 학과 적지않아
20191216
계명대의 체험열린대학에 참가한 고교생들이 의대 교수로부터 인체 주요 장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영남일보 DB>
20191216

의학계열 학과는 최상위권 수험생이 주로 지원한다. 관련 학과는 크게 의예과, 치의예과, 수의예과, 한의예과로 나눠진다. 의예과는 2015학년도부터 의학전문대학원 체제에서 의대 체제로 돌아서는 대학이 늘면서 정원도 크게 늘었다. 2020학년도 정시 모집 의예과 모집 규모는 총 37개 대학 1천80명이다. 모집군별로 보면, 가군 16개 대학 610명, 나군 12개 대학 571명, 다군 9개 대학 288명이다. 서울대를 포함한 국립대의 다수가 가군에서 선발한다. 다군의 경우 모집 대학이 적어 지원자가 많고 합격선도 다소 올라가는 경향이 나타난다.

정시 모집의 경우, 대부분 대학이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의학을 전공하는데 필요한 자질, 인성, 적성을 평가하는 적성·인성면접도 포함되어 있다. 서울대를 포함해 가톨릭대, 고려대(서울), 성균관대, 연세대(서울), 동아대, 울산대는 적성·인성면접 결과를 결격 여부 판단 기준으로 활용한다. 한양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들은 수능 100% 또는 수능+면접으로 선발한다.

수능 과목별 반영방법을 보면, 수학 반영 비율이 높고 다음으로 국어와 과학탐구영역 반영비율이 높다. 단국대와 한림대는 국어영역 반영비율이 20%, 아주대는 15%, 충남대는 25%를 반영한다. 탐구 영역 반영비율이 고려대(서울)는 31.3%, 연세대는 33.3%, 한양대(서울)는 35%로 아주 높은 편이다.

인문계열 학생이 지원가능한 의예과도 있다. 이화여대, 가톨릭관동대, 순천향대다. 다만 순천향대의 경우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에 각각 10%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실제 인문계열 지원자가 합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치의예과는 올해 10개교에서 227명을 모집한다. 원광대의 경우, 10개교 중 유일하게 인문계열 학생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 모든 대학의 치의예과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 점수 활용지표의 경우, 강릉원주대(강릉)와 조선대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원광대, 전남대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나머지 대학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혼합해 활용한다.

한의예과는 올해 정시 모집에서 일반 전형 기준으로 286명을 뽑는다. 다른 의학계열에 비해 인문계열 학생이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편이다. 선발인원 중 16.43%(47명)는 인문계열 수험생에게 배정된 인원이다. 한의예과 신입생을 모집하는 12개 대학 중 6개 대학은 인문계열 학생 모집인원을 따로 배정한다. 동신대, 상지대, 세명대, 우석대는 자연계열과 인문계열 학생을 합쳐서 모집한다. 이 경우 수학 가형이나 과학탐구에 대한 가산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인문계열 학생은 지원시 유불리를 확인해야 한다.

올해 수의예과는 178명을 모집한다. 대부분 수능 100% 전형으로 모집하는데, 건국대는 수능 90%+학생부 10% 전형을 운영한다. 수시모집에서만 선발하는 서울대는 수시 미충원인원이 발생하는 경우 일반전형 방법(수능 100%)에 따라 뽑는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 도움말=송원학원·지성학원

기자 이미지

최미애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