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입 정시특집] 점수대별 정시지원 전략

  • 최미애
  • |
  • 입력 2019-12-16 08:10  |  수정 2019-12-16 09:13  |  발행일 2019-12-16 제16면
중위권은 가·나·다군 外 산업·전문대도 고려 후 전략 수립해야
20191216
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0 대입 정시지원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 학부모가 배치표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정시 지원에서 점수대별로 전략은 달라야 한다. 대학마다 주로 모집하는 군이 다르기 때문이다. 수험생은 자신이 지원 가능한 수준의 여러 대학을 놓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

정시 3회에 추가지원 기회도 활용
상위권 KAIST·DGIST도 관심
중상위권은‘최소1승’전략 세우고
하위권은 취업률 높은곳 위주 공략


◆상위권

인문계열 상위권이 선호하는 대학은 대부분 가·나군에 모여 있다. 다군의 경우에는 중앙대와 건국대 정도를 안정 지원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최상위권이라면 가군 서울대, 나군 연·고대를 지원하고 다군은 지원하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가·나군 모두 안정적으로 지원하기에 부족한 성적이라면 가군에는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를 지원하고 나군에는 성균관대, 한양대를 후보군에 포함시켜 전략을 짜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단, 대학마다 군별 모집 계열이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우선순위는 의·치·한의대다. 가·나·다군 의학계열 학과와 가군 서울대, 특정 모집군에 포함되지 않는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까지 포함시킨 조합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의학계열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자연계열도 다군에 이 성적대의 학생이 지원할 대학이 많지 않다. 올해 대학에 진학하고자 한다면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적어도 가·나군 중 1곳에는 합격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중상위권

상위권에 비하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중상위권 성적대 수험생은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과 지방 상위권 대학에 진학 가능한 수준이다. 이들 대학은 가·나·다군 전체에서 정시 선발을 실시하기 때문에 다양한 조합으로 정시 지원을 고려해볼 수 있다. 수험생의 지원성향에 따라 2승1패 전략, 1승2패 전략, 1승1무1패 전략 등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게 가능하다.

특히 안정적으로 합격하는 게 목표라면 경쟁률과 미등록 충원 합격이 많은 다군보다는 가·나군 중 안정, 적정 지원을 통해 합격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중상위권의 수능 활용지표는 표준점수, 표준점수(국어, 수학)+백분위(탐구 변화 표준점수 활용/탐구 백분위 활용), 백분위 등으로 다양하다.

지원자의 선호도도 중요하지만, 실제 어떤 수능 활용 지표가 자신에게 유리한지를 고려해보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건국대, 동국대, 세종대, 부산대, 경북대, 전북대 등은 표준점수+백분위 지표를 사용한다. 홍익대, 한국항공대, 서울과학기술대, 전남대, 충남대, 서울교대 등은 표준점수를 사용한다.

◆중위권

4년제 대학과 산업대학, 전문대학의 상위권 학과에 지원가능한 점수대다. 정시 3회 지원 외에 추가 지원 기회가 있다. 정시 가·나·다군 3번 지원에 산업대학 2곳(호원대, 청운대)에 이어 전문대학 지원까지 고려할 수 있다.

중위권 수험생의 경우, 정시 지원 외에 추가 지원 기회가 있기 때문에 지원대학·학과를 지원 성향에 따라 안정, 적정, 상향으로 적절히 나누어 선택하는 분산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수능 활용 지표(백분위 또는 표준점수)와 모집단위별 모집인원, 경쟁률, 교차지원 가능 여부 및 가산점 등의 예측 변수를 상위권, 중상위권 대학보다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일부 대학의 경우, 학생부 석차 등급 반영시 점수 차이가 크게 생기는 등급 구간이 있다. 지원 대학의 학생부 석차등급 환산 기준표도 꼼꼼히 확인해 참고해야 한다.

◆중하위권

지방 대학과 산업대학, 전문대학까지 지원 기회가 있다. 취업까지 고려해 간호, 보건, 유아, 전기전자 등 취업률이 높은 학과 또는 전망이 밝은 학과를 지원하는 것도 생각해볼 법하다.

수능 반영 비중이 낮은 대학과 전문대학 유망학과, 자신의 희망학과에 대한 적극적인 도전도 필요하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도움말=지성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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