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車 해외시장 개척, 전시회·바이어 지원 필요”

  • 권혁준,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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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7 07:40  |  수정 2016-09-27 09:08  |  발행일 2016-09-27 제16면
대구시-수출업체 애로사항 논의
20160927
26일 오후 대구 성서5차산업단지 내 대구경북기계조합에서 열린 ‘2016 대구시 기업 수출애로간담회’에서 지역의 기계·자동차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체 관계자와 대구시 투자유치 관련 부서 관계자가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회사에 맞는 바이어 매칭, 해외 바이어에 대한 정보 등 지역 중소기업이 직접 해외시장에 진출하기까지는 어려움이 너무나 많습니다.”

26일 오후 2시 대구 성서5차산업단지 내 대구경북기계조합회관에서 열린 ‘2016 대구시 기업수출애로간담회’에서 한 산업기계 제조업체 대표는 해외시장 개척의 어려움을 이같이 토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우각 대구경북기계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대구시 관계자, 기업 대표 20여명이 참석해 수출업체들의 애로사항과 지원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공작기계 제조업체 <주>티엔지엠의 배기철 대표는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해외전시회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한 비용 문제가 큰 부담”이라며 “이를 해결해주기 위한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산업기계 제조업체 <주>명진기공의 정대근 대표는 “중요한 것은 맞춤형 바이어 발굴이다. 대구시에서 각 기업에 맞는 바이어를 매칭해주고 중소기업이 바이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정보 공유를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참가 업체들은 전시회 참가 제한조건 완화,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 전시회 지원사업 예산 증액에 대해 건의했다.

안중곤 대구시 투자통상과장은 “기업 유치에 있어서도 단순히 대구에 공장만 가동하고 인력만 고용하는 데 그치는 기업이 아니라, 지역기업으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정부과제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업체를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해외에서 일거리를 확보해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은 인색한 게 사실”이라며 “조합에서도 예산확보에 힘쓰고 해외사업 확대, 수출자문단 운영 등 시장 개척을 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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