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최수경 기자
전체기사
태영그룹, 워크아웃 신청 '태영건설 '에 890억 지원
태영그룹이 계열사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총 1천549억원) 중 890억원을 추가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투입했다. 또 다른 계열사인 블루원으로부터는 100억원을 단기차입했다. 블루원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디아너스 CC와 상주 골프리조트를 보유한 태영그룹의 레저·관광계열사다. 여기에 그룹 지주사인 티와이 홀딩스의 지분도 담보로 제공키로 했다. 이는 금융당국과 채권단 요청을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오는 11일 열리는 채권단협의회에서 태영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 홀딩스는 8일 그간 구설에 올랐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일부인 890억원의 입금 사실을 공식화했다.티와이 홀딩스측은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천549억원(티와이홀딩스 지분 1천133억원과 윤석민 회장 지분 416억원)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겠다는 약속 이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계열사 블루원 지분 담보제공 및 매각추진 , 에코비트 매각대금 지원 ,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제공 등 기존 제출한 나머지 자구계획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만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조속히 실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채권단이 요구하는 추가 자구안과 관련해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협의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곧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티와이 홀딩스는 또 이날 공시를 통해 계열사와 사주 일가로부터 총 430억원을 차입했다고도 전했다. 계열사 블루원으로부터 100억원을 1년 기한으로 단기 차입하고, 윤세영 창업회장의 딸 윤재연 블루원 대표에게 SBS 주식 117만2천주를 내년 7월 8일까지 담보로 제공하고 330억원(이자율 연 4.6%)을 빌렸다. 이같은 티와이홀딩스의 행보는 금융당국, 채권단, 대통령실의 강력한 추가 자구안 요구 압박에 사실상 백기를 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태영건설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40% 오른 3천195원에 장을 마쳤다. 티와이 홀딩스 주가도 7.60% 오른 4천745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서울에 소재한 태영건설 본사 건물의 깃발이 펄럭이는 모습. 연합뉴스
대구에 '5G 특화망 테스트베드' 구축
대구에 상용망과 유사한 환경에서 다양한 5G 특화망 융합 서비스와 제품을 실증할 수 있는 '5G 특화망 테스트베드'가 구축됐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UAM 등 각종 첨단서비스 실증이 용이해졌다. 대구에서 첨단 제품 상용화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T MOS를 기간통신사업자로 선정해 KT가 구축한 대구를 비롯해 대전·광주·판교 등 5G 융합 서비스 테스트베드 4개 거점에 특화망 전용 주파수(4.7㎓, 28㎓대역)를 할당받았다. 이를 토대로 특화망 관련 장비 개발·검증, 사전 검증, 연구 결과물 시험·검증 등을 진행할 수 있는 5G 특화망 전용 시험 환경을 추가로 구축했다. 5G 특화망 테스트베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자동화,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서비스 관련 기업과 관련 연구기관이라면 누구나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황종성 NIA 원장은 "5G특화망 테스트베드를 토대로 관련 기업과 기관들의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제품 상용화를 지원해, 5G산업 생태계 활성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5G특화망 테스트베드 개념도 5G특화망 테스트베드 개념도.
대구 건설업종 66%, 올해 경영전략은 '안정적 버티기'
올해도 대내외적 경제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구기업의 절반가량은 경영전략을 '성장'보다는 '안정적'으로 가져가겠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버티기를 통해 향후 도약의 기회를 엿보겠다는 것이다. 특히 건설업종에서 안정적 경영전략을 펴겠다는 의지가 높았다. 경제회복시기는 내년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8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기업이 바라본 2024 경제·경영전망 조사(제조업 160개, 건설업 50개)'결과를 보면, 올해 기본 경영전략 방향에 대한 질문에 응답기업의 53.3%가 '안정전략'을 꼽았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66.0%)이 제조업(49.4%)보다 안정적 기조로 가겠다는 비중이 더 높았다. 건설업의 경우 '축소하겠다'는 응답률도 28%나 됐다. 성장전략을 취하겠다는 응답은 고작 6.0%에 그쳤다.올해 경영활동 리스크 요인과 관련한 설문에선 건설업의 경우,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56.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부동산 시장경기 악화 장기화(42.0%),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40.0%), 인력수급 및 노사갈등(18%) 등의 순이다.제조업종은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53.1%),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45.6%), 수출부진 장기화(25.0%),인력수급 및 노사갈등(18.8%)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지목했다.지역기업들이 예상하는 경제회복 시점과 관련해선, 내년부터(41%)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 구분해보면 제조업은 40%, 건설업은 44.0%가 2025년을 경제회복 시점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를 회복시점으로 보는 비중(제조업 35.6%, 건설업 34%)도 그리 낮지 않았다. 경제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로는 물가관리 및 금리정상화(74.8%)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업부담 규제완화(35.7%), 노동시장 개혁(24.8%), 수출 경쟁력 강화(21.4%)가 그 뒤를 이었다. 대구상의 측은 "기업 자금운용상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규제 완화와 신산업 진출에 걸림돌을 제거를 확실하게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출처=게티이미지뱅크대구기업 2024 경영전략 방향 조사.대구기업들이 바라본 경제회복시점 설문조사.
'AI공정 전환' 3대 프로젝트…대구제조업 지능형·친환경 탈바꿈
대구시가 신년 경제화두로 던진 AI제조혁신 프로젝트 가운데 '파워풀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실증 팩토리구축 사업'은 상징성이 크다. 대구 간판기업으로 성장한 <주>엘앤에프와 혁신공정시스템 공급기업인 <주>인터엑스 간 컨소시엄을 통해 확실한 롤 모델을 만든 후 지역 제조업 전반으로 깊고 넓게 확산하겠다는 의지다. 대구시는 여기에 국비가 포함되는 프로젝트(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건립,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를 함께 진행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3개 사업에 들어가는 총사업비만 508억원이다. 대구 제조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 ◆파워풀 ABB실증팩토리 구축 파워풀 ABB실증팩토리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지역 기업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우선 지역 제조공정 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자율형 공장 운영이 가능해진다. 생산 공정별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유연 생산,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한 지능형 자율공장 구현이 가시권에 들어오게 된다. 또 분산된 정보의 통합 분석으로 상호 보완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게 돼 AI 기반의 설비운영 상태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을 거쳐 개발된 플랫폼이 안착되면 최적의 의사결정을 실시간으로 내릴 수 있다는 게 대구시의 판단이다. 여기다 친환경 공장으로 거듭나는 계기도 마련된다. 이는 투입되는 원소재부터 물류단계까지 '탄소 직접 측정센터'를 개발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추적자료 수집과 분석을 통해 전 제조과정에서 탄소중립과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ABB실증팩토리 구축사업을 기획하기 전부터 글로벌 수준 '등대공장'의 주요 지표를 개량화해 설계했다. 이를 달성하면 글로벌 스마트 공장 시스템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 다른 ABB기업과의 기술전수 및 사업화, 신기술 개발, 대외 인지도 향상 등 성과창출이 가능해진다. ABB기술 보유 기업과 지역 제조기업 간 선순환형 협력체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대구에는 2019~2022년 국·시비를 통해 총 695개사가 스마트공장사업을 지원받았다. 이들 업체에 지원의 손길이 더 닿으면 제조현장 혁신화·고도화 확산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국비로 그물망 지원체계 확립 대구시가 구상하는 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AI공정 전환 프로젝트'는 크게 3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민간기업과 추진하는 '파워풀ABB실증팩토리(시비 80억원, 민간부담 80억원)' 외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건립과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도 있다. 대구제조업을 지능형·친환경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이들 3개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508억원(국비 240억원 포함)이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중소기업이 제품을 만들기 전에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품 개발, 제작, 성능검증 등 모든 공정에 대한 가상 분석 및 사전검증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주는 산업 인프라다. 총사업비는 258억원이다. 지난해 4월부터 사업이 시작됐고, 내년 말까지 국비가 총 180억원 투입된다. 올 상반기 중 성서산단 내 적합한 부지 한 곳을 확보해 기업 밀착지원에 나선다. 제조업 AI융합 기반조성사업은 제조 분야의 AI학습데이터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AI 기반 생성형 자율제조 지원이 목적이다. 제조현안 해결형 AI기술에 대한 현장 실증도 가능하다. 올해부터 2026년 말까지 3년간 국비 60억원을 비롯해 총사업비 90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제조공장보다는 제조사의 AI혁신공정을 진두지휘할 시스템 공급기업을 지원대상으로 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대구 엘앤에프-인터엑스 컨소시엄, AI탑재 세계등대공장에 도전장
대구가 제조업에 AI(인공지능)기능이 탑재된 혁신공정을 보유한 세계적 '등대공장'을 배출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건다. 세계경제포럼(WEF)가 선정하는 세계 등대공장(지난해 4월 기준 총 132개)목록에 국내엔 포스코(국내 1호)·LG전자·LS일렉트릭 등 단 3개뿐이다.대구가 이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파워풀 ABB 실증팩토리사업'으로 명명한 이 사업에는 <주>엘앤에프(수요기업)와 <주>인터엑스(공급기업)가 선택받았다. 대구에 민·관 협력형 AI제조혁신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는 바람도 녹아 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파워풀 ABB 실증팩토리 구축사업은 지역 제조기업현장에 AI제조혁신의 핵심인 ABB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수준의 선진화된 공장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그간 정부 및 지자체 차원에서 제조기업 디지털전환 인식 변화 및 저변확대차원에서 이 사업이 추진했지만 아직 기초수준에 머물렀다. 대구가 세계수준으로 더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얘기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공고를 통해 예비기업 3개사를 선정했고, 이번에 전문가 평가를 거쳐 2차전지용 양극재 제조기업인 엘앤에프를 최종 구축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대구를 대표하는 제조기업인 엘앤에프는 최근 1~2년간 수 억건의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더욱이 지난해 11월엔 대구국가산단(구지면) 2단계 부지(55만8천여㎡·17만평)에 2조5천억원을 투입, 하이니켈 양극재설비 증설를 비롯해 차세대 배터리용 음극제 제조 및 LFP배터리용 양극재 생산설비를 대거 확충하기로 했다. 혁신공정이 가미된 스마트형 공장설립수요가 크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 , 품질, 설비, 보안 등 전 제조공정분야에 ABB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엘앤에프와 컨소시엄을 통해 시스템을 공급할 기업은 <주>인터엑스다. 이 업체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아기유니콘 200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는 미래 유니콘에 선정된 AI분야 기술개발 전문기업이다. 수성알파시티로 본사(울산→대구)를 이전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 7월 설립후 현재까지 100건이상의 제조인공지능 분야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세계등대공장에 이름을 올린 LS일렉트릭의 제조공정 혁신에도 힘을 보탠 바 있다. 인터엑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엘앤에프 공정을 한단계 혁신시킬 AI솔루션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시비 80억원과 민간기업 80억원으로 진행될 '대구 파워풀 ABB실증팩토리 '사업은 현재 최종전략계획을 수립중이다. 이 첫 사업이 제대로 정착되면 AI기술을 융합한 엘앤에프는 생산성 향상 및 비용절감 등에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지역 제조산업의 전반적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주력 제조산업에 ABB기술을 접목해 ABB기업과 제조기업이 동반성장하는 혁신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 파워풀 ABB 실증팩토리 사업개요도.대구의 간판기업인 2차전지용 양극재 제조기업 엘앤에프 본사 전경.
채권단, 시장 수긍할 자구책 못 낸 '태영건설' 주가 급락
4일 태영건설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전날 오너인 정세영 회장 일가의 사재출연 및 SBS지분 매각 등의 자구책이 나오지 않자 시장이 싸늘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 35분 현재 태영건설의 주가는 전날보다 6.78% 내려간 3천 25원에 거래되고 있다.태영그룹의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주가 역시 7.08% 급락해 4천460원으로 떨어졌다. PF부실화 우려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전날 23.85%까지 오른 바 있다. 티와이홀딩스도 11.89% 급등했다. 하지만 채권단설명회에서 이렇다할 자구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워크아웃 신청의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자연히 채권단과 태영건설 간 합의과정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고스란히 주가급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반면 태영그룹의 자회사 SBS는 2.73% 오른 3만1천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서울 영등포구 태영빌딩에 태영건설 깃발이 펄럭이는 모습. 연합뉴스
태영그룹 윤세영 회장 "우발채무는 9조 아닌 2조5천억"
윤세영 (90)태영그룹 창업회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실 우려로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재무상황과 관련해 "문제되는 우발채무는 2조 5천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우발채무는 현재는 채무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까운 미래에 특정상황이 발생하면 부채로 확정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부채를 말한다. 최근 태영건설 PF 보증채무규모가 9조원이상라는 것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채권단설명회에서 '채권단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짓고 제대로 채무를 상환할 기회를 주면 임직원 모두 사력을 다해 태영을 살려내겠다"며 "태영건설의 현재 수주잔고는 12조원이 넘으며 향후 3년간 연 3조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 영업이익률도 4%로 동종업계 상위권 회사들 평균보다 좋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태영건설은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뼈저린 반성의 말도 있지 않았다. 그는 "태영은 지난 몇 년간 PF 사업을 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이런 가능성을 과신한 나머지 자기관리에 소홀한 탓에 뼈아픈 부도 위기를 몰고 왔다. 저를 비롯한 경영진의 실책"이라고 했다. "국가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을 입힐까 봐 너무나 두렵다"고도 했다.그는 끝으로 "협력업체와 투자해주신 기관, 채권단, 나라와 국민에게 큰 죄를 짓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90세인 윤 회장은 이날 채권단 앞에서 호소문을 읽으며 눈물도 흘렸다.태영그룹 측이 이날 채권단에 제출한 태영건설 현황자료를 보면 태영건설의 보증채무는 총 9조5천44억원이고 이 중 유위험보증(우발채무)이 2조5천259억이다. 브릿지보증 1조2천193억원과 PF 분양률 75% 미만인 보증 1조3천66억원을 합한 액수다. 그룹은 무위험보증을 6조9천785억원으로 제시했다. 무위험보증은 SOC사업 보증(1조304억원), 본 PF 분양률 75% 이상(1조769억원), 수분양자 중도금 보증(1조3천142억원) 등이다. 태영그룹은 종합환경기업인 에코비트, 골프장 운영업체 블루원 등의 매각 방안, 대주주 사재출연, 기타 지분 담보 등을 자구안으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태영건설 본사 모습.연합뉴스
대구텍, 지오로봇, 피에이치에이, 케이케이 4개사 대구산업대상 영예
케이케이(대표 박윤경·경영부문), 피에이치에이(대표 허승현·기술부문), 대구텍 (대표 한현준·노사화합부문), 지오로봇(대표 강태훈·스타트업부문)이 대구산업대상을 수상했다. 이들 4개사는 대구상공회의소가 3일 호텔인터불고대구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각 부문별 대상을 받았다.케이케이(1927년 설립)는 전통적인 리더십의 한계인 경직성을 극복하고 유연한 조직 운영을 통한 여성 특유의 리더십으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조직 구성원들의 확고한 비전과 목표의식을 추구하며 내실이 다져왔다. 노사간 커뮤니케이션이 항상 열려있는 열린경영과 가족 친화적인 조직문화 정책은 인간중심, 가족중심의 경영마인드를 잘 구현한 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 피에이치에이는 1985년 설립 이래 끊임없는 기술 및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왔다. 급변하는 자동차시장 환경에 발맞춰 제품의 전동화, 시스템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해왔다. 장애물 레이더감지센서 수주에 성공하며, 인지판단(제어) 구동관련 통합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차부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ESG 경영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투기업인 대구텍(노사화합 부문 대상)은 2006년 이후 현재까지 17년 이상 무분규 임단협 타결 사업장으로 유명하다. 노사 상생문화 형성이라는 경영철학을 토대로 지속적인 노사간 소통을 구추하고, 분쟁발생 시 적극적 개입을 통해 갈등을 사전 조정해왔다. 또한 노사문화 안정, 고용안정성 유지를 기업의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 직원 중심기업문화, 근무환경 개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스타트업부문 수상기업인 지오로봇은 세계최초로 인간과 로봇간 협동작업 기술이 적용된 '이동로봇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수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로봇분야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DGIST 창업기업으로 그간 쌓아온 로봇연구 결과를 토대로 실용화와 사업화해 노력하며 지역 로봇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날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역 기업인들이 '새로운 기업가 정신'으로 단단히 무장해 경제와 사회 발전에 관심을 기울여야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며 "'기업이 국가다'라는 자부심과 뜨거운 열정으로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년인사회에는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진열 군위군수, 신일희 계명대 총장, 윤종건 대구국세청장, 갈해네만 미19지원사령부 참모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2024 대구상공회의소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 인터불고에서 열렸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과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 경제계 인사 350명이 2024년도를 힘차게 나아가자는 의미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대구경북건설사 1만개 공사부담 커져…올 상반기 건설노동자 하루평균임금 27만원 '6%↑ '
올해 상반기 건설업 평균임금은 27만원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6% 가량 늘었다. 가뜩이나 부동산 경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건설업체의 비용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에 건설업체수는 2022년말 현재 1만여개에 이른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2일 '2024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시중노임단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 조사에서 127개 전체 직종의 일평균 임금은 27만789원이다. 작년 동기 대비 6.01% 올랐다. 작년 하반기보다는 1.99% 상승했다. 공사물량 증가에 따른 기능인력 수요증가가 임금상승을 견인했다.지난 9월 전국 2천개 공사현장의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결과다. 올해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된다.분야별로 살펴보면 12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 직종은 25만8천359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9% 올랐다.광케이블 설치기사 등 광전자 직종(41만7천636원)은 7.47%, 문화재 직종(32만1천713원)은 10.12% 상승률을 각각 보였다. 원자력 직종(23만344원)은 작년 동기 대비 1.57% 하락했다. 전반기와 비교하면 4.97% 줄었다. 설비투자 부진이 임금하락으로 이어졌다. 건설업 임금이 상승세를 보이면 지역 건설사 부담은 더 커졌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2년말 기준으로 대구에는 건설사가 2천979곳, 경북에는 7천385곳이 기업활동을 영위하고 있다. 글·사진=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갑진년 새해 대구 앞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대구 전경. 거대한 아파트 숲을 이루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2024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시, 연간 세금 1조3천억 덜 걷힌다
내년에 금융투자소득세가 폐지되면 연간 1조원이 넘는 국세가 덜 걷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내년에 도입키로 했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금투세는 주식 및 파생상품, 채권 등 투자 이익에 대해 매기는 세금이다. 3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 예산정책처는 금융투자소득세가 2025년부터 시행되면 2027년까지 3년간 세수가 4조328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연평균 세수는 1조3천443억원이다.이는 국회 예산예정처가 '2022년 세법개정안'에 따른 세수 효과를 분석한 결과다. 예정처는 금투세 시행에 따른 세수와 2022년 10월 당시 제도가 유지됐을 때의 세수 차이를 비교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예고한 대로 금투세가 폐지되면 4조원 가량의 세수가 쪼그라드는 셈이다. 금투세는 상장주식은 5천만원, 기타 금융상품은 250만원이 넘는 이익에 대해 세금을 부과한다. 정부는 앞서 2023년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합의를 통해 시행 시기를 2025년으로 미뤄둔 상태였다. 하지만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한국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차원에서 금투세 폐지를 공식화했다. 일각에선 금투세 과세 대상이 소수에 그쳐 주식시장 활성화에 직접 도움이 될지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동대구로에서] 4·10총선, 대구 경제중흥 변곡점 돼야
지난해 말 대구는 또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에서 전국 꼴찌를 했다. 1992년 이후 30년 넘게 매년 받아드는 통계치다. 신산업 업종을 재편하기 위해 갖은 몸부림을 쳤지만 여전히 '넘사벽'이다. 아직 부가가치가 있는 생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간재(부품)를 생산해 수출하는 구조 때문이다. 완성품인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의료기기 산업이 빨리 자리를 잡아야 한다. 꼴찌 탈출 기간을 단축하려면 완제품을 취급하는 대기업들이 대구에 와야 한다. 알지만 쉽지가 않은 일이다.대구 관문 중 하나인 북대구IC는 대구 도심부와 가장 가까운 나들목이다. 대구의 젖줄이자 외곽 도로인 신천대로와도 연결된다. 하지만 북대구IC의 턱밑 야산 비탈면에는 '푸른 대구 밝은 미래, 세계 속의 패션 대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1995~2002년 사이에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구는 섬유에서 전기차, 2차전지,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쪽으로 산업 무게중심이 옮겨와 있다. 생뚱맞다. 무관심은 아닐까.대구는 AI로봇 글로벌혁신특구 지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규모 국책사업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을 힘들게 따왔다. 14년 만에 품은 제2국가산단은 모빌리티·로봇업종으로 특화된 산단으로 조성된다. 글로벌혁신특구는 다들 된다고 철석같이 믿었었다. 조금만 방심해도 공든 탑은 무너질 수 있다.민선 8기가 출범한 재작년 7월 대구시와 1천8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던 이케아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안심 뉴타운에 입성하려던 이케아 대구점은 1년 5개월 만에 사실상 물 건너갔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투자여력이 떨어졌다고 한다. 대구시가 MOU 이후 진행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티링하지 못한 게 못내 아쉽다. 디테일이 부족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해가 바뀌면 으레 변화를 갈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게 마련이다. 이 네 가지 유형이 고착화되지 않도록 올해 산업행정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기를 희망한다. 아쉬움을 기대감으로 치환할 수 있는 의식적 노력이 필요하다.특히 올해는 변화를 획책할 수 있는 동력인 총선이 있다. 불과 100일도 남지 않았다. 발상의 대전환이 능히 용인될 수 있다. 무엇보다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현안에 대한 다양한 진단과 해법이 공약형태로 쏟아질 수 있다. 상당수는 현실 정치를 불신하지만 결국 민생고, 생활 경제현안에 대한 묘수는 최종적으로 정치인을 통해 구현될 수 있다. 정치가 사실상 모든 영역을 지배하고 있어서다. '일자리=복지'로 인식되는 기업투자유치는 대구시 등 행정 집행부만의 몫이 아니다. 이제 지역 정치인들도 관심을 가져야 선택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여의도 문법과 언어엔 빨리 적응한다. 정부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에게도 꽤 인기가 있다. 하지만 정작 지역 현안엔 둔감한 이들이 많다. 경제 여건 개선에 대한 고견을 쏟아내며 합리적인 경제솔루션을 제시하는 이들이 여의도 배지를 달아야 한다. 1인당 GRDP 꼴찌 탈출처럼 장시간을 요하는 사안에는 작은 디딤돌이라도 놔야 한다. 사고의 틀만 바꿔도 빨리 변화시킬 수 있는 현안은 차고 넘친다. 결국 표심으로 변화를 재촉할 수밖에 없다. 4·10총선이 구름이 걷히고 달빛이 새어 나오는 '운파월래(雲破月來)'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최수경 정경부장최수경 정경부장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 '2024 산업구조변화 특화훈련' 사업자 최종 선정
대구상공회의소에 설치된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2024년도 산업구조변화대응 특화훈련 사업'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에서 지역별·산업별 인력 수급 상황에 부합하는 훈련과정을 적시에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산업 분야의 재직자 또는 실업자의 안정적 고용유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종의 직업훈련사업이다. 2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는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 훈련인원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2천명을 배정받았다. 앞서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는 지난해 목표 훈련인원(1천500명)을 초과 달성, 450명을 추가 배정받아 이 사업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상공회의소 전경 대구상공회의소 건물 전경.
[인사] 대구시의회
◆4급 △의사담당관 박원희 △홍보담당관 안종락 ◆5급 △의사담당관실 의사팀장 이창현 △운영수석전문위원실 특별전문위원 민선화 ◆4급 △운영수석전문위원 이규홍 △문화복지전문위원 김영분 ◆5급 △의정정책관실 의장비서관 신진호 △기획행정전문위원실 행정지원팀장 김영석 ◆4급 △국회의정연수원 정춘택 ◆5급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실 심사분석 2팀장 도상록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한국협동조합협의회장 선임
김윤식(67) 신협중앙회장이 한국협동조합협의회장에 선임됐다. 2019년 이후 두 번째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신협중앙회·농협중앙회·수협중앙회·새마을금고중앙회·산림조합중앙회·아이쿱생협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개별법협동조합 간 협의체로 2009년 7월 출범했다. △국내 협동조합의 발전과 가치 확산 △협동조합 기관 간 연대 및 협동조합 진흥정책 공동 대응 △세계협동조합연맹(ICA) 회의를 비롯한 국제대회 공동개최 및 참가 등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임 김 회장은 "협동조합은 양극화와 일자리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대안모델"이라며 "사회적경제의 대표조직인 협동조합의 역할 증진을 통해 협동조합의 사회적 선명성을 강화하고,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상호금융이 서민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 상호금융권과의 교류를 강화해 국가 인간문화재 지원, 다문화 가구 지원, 전주 한지마을 지원, 국악 영재 발굴 및 교육 지원 등 신협이 추진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 상호금융권에서 함께 실행하며 범위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중은행 지점 폐쇄로 인한 금융 사각지대 및 금융 낙후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점 출장소 설치를 확대해 국민 금융 편의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8년 신협중앙회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고령화, 저출산, 고용 위기, 금융소외지역 증가 등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서민경제를 어부바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축복장을 받았다. 아시아권 최초로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사와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을 3연임하며 한국신협의 위상을 높였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김윤식 신임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 김윤식 신임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
'반도체 산업硏' '파운드리' 양대 구심…시장 선점 위해 '팹리스'도 동반돼야
이처럼 전도유망한 화합물기반 시스템 반도체 산업육성을 위해 지역에선 양금희·윤두현 국회의원과 반도체 전문가들이 총대를 메고 'π밸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국립반도체 산업연구원(대구 북구 산격동 도심융합특구 내 )건립과 대규모 파운드리(경산) 구축이 이 프로젝트의 양대 구심점이다. 여기에 다양한 반도체 제작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소규모 시스템 전문기업 및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회사) 육성 및 집적이 필수적으로 동반된다. 특히 파운드리와 팹리스는 공생관계다. 번듯한 대형 파운드리가 하나 들어서면 주변엔 자연스레 팹리스가 집적된다. 이런 점에서 대구와 경산은 잘 준비된 조합이다. 경북대 반도체융합기술연구원은 2015년부터 9년째 화합물 반도체 분야를 연구하며 기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은 수원 이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전문인력 자체 수급이 가능하다. 특히 전국 최대 대학 밀집도시인 경산이 대구 인근에 위치한 점은 시스템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장점이다. 대구권 대학에만 상주 대학생인구가 10만명이다. 전문인력 공급뿐 아니라 창의력이 있는 젊은 인재들이 창업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수요를 계속 창출할 수 있어서다. 산업적으로도 대구·경산엔 차량용 센서 반도체 칩을 필요한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차, 전기차 관련 기업 및 기업지원기관이 그물망처럼 잘 갖춰져 있다. 전력·통신 반도체 쪽으로 사업 스펙트럼을 확장할 여지가 충분하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원숭이띠 5월 20일 ( 음 4월 13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