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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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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통계청
◆과장급 △안동사무소장 이희길
지역 서비스로봇, 新성장판 가시화
대구가 지난해 유치한 대형 국책사업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사업'이 정부의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2024~2028년)'에 포함됐다. 서비스 로봇 분야 육성에 큰 공을 들이고 있는 대구 로봇산업의 국내외 위상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 구미가 지난해 신청했다가 탈락한 서비스 로봇 분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지역 기업, 대학, 유관기관과 '로봇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로봇산업정책심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4차 지능형 로봇기본계획'을 확정했다.로봇기본계획 내용을 보면 2030년까지 민관이 3조원 이상 투입해 로봇 100만대를 보급한다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로봇전문인력 1만5천명 이상 양성, 로봇 전문기업 150개 육성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올해부터 2028년까지 달성군 유가읍에 조성될 '국가로봇테스트필드(총사업비 1천997억원)'가 주목받았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로봇의 업무 수행능력, 내구성 및 안전성 실증 지원을 위한 실·가상환경 대규모 테스트베드 인프라 구축 사업이라고 명시돼 있다.국가로봇테스트필드의 세부조성 방안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공공편의(실외 주행 환경·주차장) △물류(첨단물류환경·라스트 마일 배송) △생활(오피스 및 가정공간) △상업시설(푸드코트·호텔·스마트 병원) 등 4개 파트로 나눠진다. 여기에 대구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20억원을 투입, 테스트필드와 인접한 곳에 로봇기업 성장지원센터를 건립해 로봇 기업, 연구소 입주공간 확보를 지원한다. 정부는 이달(1월) 중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세부 실행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구미산단에는 로봇 클러스터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로봇기본계획에는 LG전자와 인탑스, DGIST, 포스텍, 로봇융합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구미산단에 로봇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구미는 지난해 서비스로봇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를 신청할 만큼 로봇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구미는 지난 9일 'CES 2024'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LG전자, LIG넥스원, 위로보틱스, 구일엔지니어링과 '구미 로봇산업발전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포항(안전로봇실증센터), 안동(농업로봇실증센터)에는 실증센터를 공동 활용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구미 로봇직업혁신센터에는 로봇기업 재직자, 초급자 대상 로봇SI 관련 전문교육을 확대한다. 이 센터는 2천100여 명의 로봇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혁신융합대학 지능형로봇 컨소시엄(2021~2026년)에 참여하는 영진전문대는 로봇교육과정 공동 개발에 참여한다. 최수경·박용기기자
"달빛鐵특별법 예타 면제 반드시 포함돼야"
영호남 정치권과 대구지역 경제계가 한목소리로 달빛철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1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21대 국회에서 특별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마지노선이란 절박함 때문이다. 21대 회기(5월31일) 내에 본회의가 더 열릴 수 있으나 오는 4월 총선을 고려하면 특별법이 자칫 자동 폐기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광주시당은 15일 제22대 총선 광주-대구 공통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대구시당에서 열고, 달빛철도 특별법의 즉각적인 국회 통과를 요구했다. 이병훈 광주시당 위원장은 "1948년 제헌 국회 이래 헌정 사상 최초로 국회의원 261명이 발의한 달빛철도 특별법안이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이라며 "광주시당과 대구시당은 이 법안이 21대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가 제안해 신속 처리가 기대됐는데 굉장히 모양새가 좋지 않다. 국민의힘이 발의를 해놓고 법사위를 못 간다는 것이 무슨 정치인가"라며 "동서화합 차원에서 공급이 수요를 창출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상공계를 대표하는 대구상공회의소도 달빛철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대구상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1천700만 영호남 주민의 30년 숙원인 달빛철도 건설사업은 영호남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걸림돌이 돼 왔던 동서장벽을 타파함으로써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경쟁력과 자생력을 잃어가고 있는 남부경제권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중추적인 기반"이라고 했다. 대구상의는 특히 "당장의 수요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예타 문턱도 넘지 못하게 되자, 예타 면제조항을 제외한 법안으로 통과시키자는 주장이 정치권 일각에서 나왔다"며 "이는 단편적인 경제논리와 수도권 중심주의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최수경·서민지기자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광주시당이 15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공통공약을 발표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KT, 전국 최초 복어 로스구이 '복터진집'에 테이블무인주문 장착
KT 경북서부지사가 15일 전국 최초 복어 로스구이 특허점 복터진집에프앤비(대표이사 김성광)와 외식업 디지털 혁신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KT는 앞으로 이 업체 가명점에 테이블 무인주문 시스템인 '하이오더'를 공급한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사는 외식업계 디지털 전환 협력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외식 환경에 대응키로 했다. 비대면과 자동화가 일상이 되고 인건비 상승으로 외식업계에 인력난이 가중되는 상황을 감안했다. 아울러 가맹점 운영 효율화와 시장 경쟁력 향상에도 협력키로 했다. '하이오더' 는 손님이 직접 주문과 결제가 한번에 가능하다. 빠른 주문으로 테이블 회전율 개선 및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주문 누락과 주문 오류로 인한 손님과의 마찰도 줄일 수 있다고 KT측은 전했다. KT경북서부지사장 정창수 상무는 "KT의 ICT 기반 디지털혁신 기술로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과 상생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복터진집에프앤비 KT 경북서부지사와 복터진집에프앤비가 업무협약 체결 후 복터진집에프앤비 김성광 대표(왼쪽)와 KT 정창수 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튬가격 폭락' 엘앤에프 지난해 영업실적 적자전환
2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기업인 엘앤에프의 지난해 기준 연간 영업실적(별도 기준)이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처럼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리튬 가격 폭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손실과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실적 감소 때문으로 분석됐다. 15일 엘앤에프가 공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8.4% 늘어난 4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2천241억원)은 전년대비 적자로 전환됐다. 적자전환의 주된 요인인 재고자산평가의 세부내역을 보면 제품 ·반제품 평가손실 900억원, 원재료 평가손실 1천603억원 등 총 2천503억원 규모의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지난해 탄산리튬 가격은 연초 대비 80% 급락하며 수익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리튬 시세 변동에 따른 영향이 없었을 경우 작년 예상 영업이익은 2천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엘앤에프는 향후 리튬 시세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 영향을 최단기로 끝내기 위해 원재료 협력사와 협의해 구매량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2천804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6천468억원)도 47.2% 줄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L&F CI 엘앤에프 CI
예타조사 면제조항 반드시 포함된 '달빛철도 특별법' 임시국회 통과돼야
대구 상공계를 대표하는 대구상공회의소가 15일,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면제조항이 반드시 포함된 달빛철도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정부와 정치권에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부터 시작하는 임시국회에서 제대로된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것. 이는 최근 일각에서 특별법 통과 자체에만 연연한 나머지, 예타 면제조항이 제외된 '졸속 법안'으로 통과시키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자 여기에 우려를 표한 것이다.대구상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1천700만 영호남 주민의 30년 숙원인 달빛철도 건설사업은 영호남은 물론 국가경제발전에 걸림돌이 돼왔던 동서장벽을 타파함으로써 수도권 일극체제에서 경쟁력과 자생력을 잃어가고 있는 남부경제권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상생발전할 수 있는 중추적인 기반"이라고 전제했다.이어 "하지만 당장의 수요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예타 문턱도 넘지 못하게 되자, 예타 면제조항을 제외한 법안으로 통과시키자는 주장이 정치권 일각에서 나왔다"며 "이는 단편적인 경제논리와 수도권 중심주의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힐난했다.이에 대구 20만명 상공인들은 261명 국회의원이 공동발의한 여·야 협치 법안인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에 국회가 정당한 입법권을 행사해 12일부터 시작하는 임시국회에서 꼭 예타면제조항이 포함된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대구상의측은 주장했다. 달빛철도 특별법은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촉진과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대의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낳게하는 법안이다. 지난해 8월엔 헌정사상 최다인원인 여야 국회의원 261명이 법안발의에 동참했다. 하지만 정부는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법안 발의에 서명까지 한 일부 의원들도 소극적 자세를 취하는 탓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상정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상공회의소 전경.
대구 동아 건축박람회 18~21일…최신 건축트렌드 선보여
박람회 전문기업 <주>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2024 대구 동아 건축박람회'가 오는 18~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새해 첫 건축박람회인 이번 박람회는 대구경북 지역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전국의 우수한 건축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람회는 건축자재전, 인테리어전, 전원주택전, 조명·조경산업전, 냉·난방기자재전, 주택자동화전, 보안 및 방범기자재전, 태양광 및 에너지기자재전, 건축정보전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건축 관련 산업의 최신 제품과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새해를 맞아 집짓기 및 인테리어를 고민 중인 예비 건축주들에게 새로운 방식과 자재들을 실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동아전람 홈페이지에 사전등록 시 무료관람 초청장을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속보] 김태오 DGB금융그룹회장, 3연임 포기하고 용퇴 결정
김태오 (69)DGB금융그룹 회장이 3연임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후진들에게 새로운 리더십이 장착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용단을 내린 것이다 12일 오전 DGB금융지주에 따르면 2018년 5월 취임한 김태오 회장은 차기회장 레이스에 나서지 않고,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3월 주총때까지만 DGB금융을 책임진다.최근 국제뇌물 및 횡령 등의로 혐의와 관련해 법원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뒤 연임대신 명예로운 퇴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의 용퇴의사는 이미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와 금융감독원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김 회장은 현재 진행중인 차기 회장 1차후보군(롱 리스트·10여명)에도 포함되지 않게 됐다. 김 회장은 3연임 대신 후배들에게 길을 내주는 아름다운 용퇴를 택했다. DGB금융그룹은 2월말까지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하게 됐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영남일보DB
대구 대표기업 창업주 5인을 기억하자...17일 대구 디지털 기업가 박물관 오픈
대구 기업사의 산증인인 5명의 창업주를 일반 시민들도 온라인 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길이 마침내 열렸다. 손기창 경창산업 <주> 명예회장, 고(故) 이해준 에스엘 <주>명예회장, 故 진우석 삼익THK<주> 명예회장, 故이윤석 화성산업<주> 명예회장, 故 홍재선 <주>BSG 명예회장이 바로 그들이다. 대구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창업주인 이들은 대구상공회의소가 오는 17일부터 오픈하는 '대구 디지털 기업가 박물관'에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기업가 박물관은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현 삼보모터스 그룹 회장)이 2018년 3월 취임이후 외쳐왔던 '기업인이 진정으로 존경받는 환경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근 5년만에 빛을 보게 됐다. 대구상의는 지난해부터 이들 5개사 창업주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자료 수정 및 추가 등 우여곡절끝에 1년만에 온라인상으로 선보이게 됐다. '대구 디지털 기업가 박물관'구축은 향토기업의 창업주의 일대기를 재조명해 기업가 정신과 지역 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기획됐다. 창업 스토리와 함께 창업주의 경영철학, 기업 연혁과 관련된 다양한 영상 및 그래픽 자료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온라인 박물관 첫 해에 소개될 창업주 5명은 선정과정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쳤다. 업력이 50년이상된 기업중에서 지역 사회공헌도, 기업 브랜드 파워, ESG 실천 및 혁신성을 고려했다. 이들중 현재까지 활동하는 창업주는 손기창 회장(101세)이 유일하다. 손 회장은 1961년 10월 자전거부품을 생산하는 경창공업사를 설립했다. 경창산업은 오늘날 대구를 대표하는 차부품기업으로 성장했다. 현대자동차 전기차에 들어가는 E-GMP용 구동모터를 생산하는 미래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해준 에스엘 창업주는 1954년 에스엘 전신인 '삼립자동차공업회사'를 창립했다. 자전거 부품기업에서 출발해 현재는 자동차 헤드램프 전문생산기업으로 변신했다. 국내외 사업장 26개나 거느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세계 자동차 10대 중 1대는 에스엘 부품을 장착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진우석 삼익THK 창업주는 1960년 5월 삼익공업사를 출범시켰다. 삼익THK는 국내 산업자동화설비부문에서 확고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듬질 공구인 '줄' 생산을 필두로 쌀통, LM가이드를 생산했다. 메카트로닉스(기전공학)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해 국내 반도체·LCD·평판디스플레이(FPD)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큰 기여를 했다. 최근엔 산업용 로봇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윤석 화성산업 창업주는 1958년에 회사를 창업했다. 이후에 동아백화점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평생을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원로로서 책임을 다해왔다. 전국의 종합 건설사중 시공능력평가(도급순위) 43위로 성장한 화성산업은 최근엔 대구경북신공항건설 공사 참여 및 역외,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홍재선 비에스지(옛 범삼공) 창업주는 서문시장을 중심으로 직물 도매상을 하며 자본을 축적한 뒤 1957년 자가드 직물을 생산하는 삼공직물을 설립했다. 지금은 기능성 섬유와 특수코팅 전문기업으로 변신했다. 대구상의는 존경받는 창업주와 기업들을 발굴해 박물관에 계속 입성시킬 계획이다. 올해도 창업주 4~5명을 추가하는 방안이 논의중이다.대구상의는 연차적으로 기업을 추가해 향후 오프라인 박물관도 개관할 계획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경창산업 창업주 손기창 회장화성산업 창업주 고 이윤석 회장삼익THK 창업주 고 진우석 회장비에스지 창업주 고 홍재선 회장에스엘 창업주 고 이해준 회장
현대에스라이프그룹, 새해 첫 봉사활동으로 무료급식
현대에스라이프그룹(부회장 이진수) 봉사단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지난 5일 대구 중구 남산동 '자비의 집'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올해 첫 봉사활동일인 이날 현대에스라이프그룹 봉사단은 자비의 집에 520인분의 백설기 떡을 전달했다. 현대에스라이프그룹은 2002년 설립 초기부터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매월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의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2022년 초 제2대 CEO인 이진수 부회장이 취임하면서 ESG 경영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그룹 봉사단을 창단했다. 이후 어려운 시설과 결연활동, 율하천 환경정비 사업 등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그룹 봉사단에는 현대에스라이프와 계열사인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대구전문장례식장, 구미라뷰웨딩컨벤션, 화원연세병원장례식장, 바른병원장례식장 등의 임직원 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한 이날 창업주 고(故) 이봉상 회장의 2주기 추모식도 함께 열렸다. 창업주는 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대구 제95호로 가입한 바 있다. 이진수 부회장은 "현대에스라이프그룹이 지역민 성원에 힘입어 국내 최고의 상조그룹으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에스라이프 이진수(왼쪽 셋째) 현대에스라이프그룹 부회장이 지난 5일 대구 중구 남산동 '자비의 집'을 방문해 백설기떡 520인분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상의 "김태오 DGB금융 회장 무죄선고에 환영"성명
대구 상공계를 대변하는 대구상공회의소가 10일, 캄보디아에 소재한 DGB SB(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인가과정과 관련 로비자금을 교부한 혐의로 기소된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자, 즉각 환영을 뜻을 표했다. 이날 대구상의는 성명서를 통해 "대구지법 재판부가 김 회장에 대해 '국제 상거래상 외국 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고, 오직 회사 이익을 위해 자금을 취급한 점 등을 정상 참작해 판단한 것에 깊이 공감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 가까이 대구은행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해소돼 앞으로 대구은행이 안정적이고 투명한 경영으로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 확고하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구은행에 대해선 시중은행 전환 작업에도 속도를 내서 지역 경제와 금융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주기를 기대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상공회의소 전경 대구 동구 신천동에 위치한 대구상공회의소 전경.
"TY홀딩스·SBS 주식 담보로 태영건설 꼭 살려내겠다"
태영그룹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채무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계열사 '태영건설'을 살리기 위해 배수의 진을 쳤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대한 자구노력과 관련, "부족할 경우에는 지주회사인 TY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했다. 이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1차 채권단 협의회(11일)를 불과 이틀 앞둔 시점에서 나왔다. 윤 창업회장은 이날 태영건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권단의 지원만 바라지 않고, 저희가 해야 할 자구 노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창업회장은 비록 '부족할 경우'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TY홀딩스는 물론 그동안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SBS 주식까지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의미가 크다고 시장에선 평가한다.핵심 계열사인 에코비트 등 주요 계열사 매각 또는 담보 제공을 담은 기존 자구계획 이외에도 다른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 제공을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해 태영건설에 투입할 계획을 밝힌 것이다. 윤 회장은 그러면서 "PF 사업장 중 정리할 곳은 과감히 정리하고, 건실한 사업장들은 살려서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SBS 지분 매각에는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태영 측은 그간 SBS 지분 매각 문제에 대해 방송법상 대기업 지분 제한과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대주주 변경 승인 등의 제약이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인수합병 시장 나온 대구 중견 차부품기업 '옛 한국델파이' 이래AMS
대구를 대표하는 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인 이래AMS와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이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왔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모기업 이래CS(본사 김해)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계열사 매각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이 두 기업은 옛 한국델파이에서 분리됐고, 연내 매각을 모두 마무리짓겠다는 게 이래CS측의 계획이다. 특히 이래AMS는 이번 상황을 재도약을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9일 이래AMS에 따르면 모기업 이래CS는 최근 채권 변제를 위해 계열사인 이래AMS와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지분을 연내 모두 매각키로 했다. 이래CS가 보유 중인 이래AMS 지분 80.6%와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지분 30%(최대주주 상하이HT홀딩스 70%지분 보유)가 매각 대상이다. 외투기업인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의 경우 지분을 매각하려면 최대주주(상하이HT홀딩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래 CS가 보유한 두 기업의 지분이 모두 매각되면 1천억원의 자금이 확보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래CS가 갚아야할 채권은 총 1천630억원이다. 만약, 매각에 실패하면 처분권은 채권단으로 넘어간다. 앞서 이래CS는 지난달 말 창원지법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2022년 12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1년 여만이다. 이래AMS와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의 전신은 한국델파이(옛 대우기전)다. 이래CS는 2011년 한국델파이 지분 42.3%를 1천900억원에 인수하고, 2015년엔 미국델파이가 가진 지분 50%까지 사들인 뒤 공조사업(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과 전장부품 등 기타 사업(이래AMS)으로 회사를 쪼겠다. 두 기업 중 특히 주목받는 것은 하프샤프트(동력전달장치)가 주력생산품목인 이래AMS다. 한국GM의 1차 협력사인 이 기업은 한국GM군산공장 폐쇄(2018년)로 경영위기를 맞았다. 이에 대구시와 지역 상공계는 기업을 살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에 2019년 6월 대구시와 첫 일자리 상생협략을 체결했다. 2년뒤엔 대구시와 821억원 가량의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지분매각 소식이 알려졌지만 이래AMS는 새 주인을 맞게되면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는 기대감에 가득찬 분위기다. 최칠선 이래CS대표는 요즘 거의 매일 계열사인 이래AMS(대구, 직원 730명)에 상주하며 임직원 및 노조와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이래AMS의 한 고위임원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임직원들은 올해 경영성과가 좋아야 역량있는 좋은 경영인을 맞을 수 있다는 생각에 소통을 더 강화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모두가 똘똘 뭉치자는 분위기가 완연하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이래AMS의 경영실적은 상승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향상됐다. 매출(연결기준)액은 5천700억원이다. 이래AMS측은 올해에는 지난해 매출액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모기업 부도로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대구 달성군 논공읍 이래AMS 대구공장 정문. 영남일보DB
삼성전자, 지난해 '반도체 한파'에 영업익 6조 5천억 그쳐…15년만에 '최저'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한파 여파로 15년 만에 가장 적은 연간 영업이익을 냈다. 그나마 지난해 하반기 들어 메모리 반도체 감산으로 반도체 업황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6조5천400억원에 그쳤다. 전년보다 84.92% 감소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엄습한 2008년(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이다.이는 반도체 실적 부진 탓이다. 반도체 불황 여파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작년 3분기까지 누적 12조원대 적자를 냈다. 다만 작년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03% 줄었다.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6천400억원을 시작으로 2분기 6천700억원, 3분기 2조4천400억원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늘었다. 메모리 반도체 시황 회복으로 DS 부문 적자가 축소되는 모양새다. 시장에선 전 분기 대비 메모리 출하량이 늘고 평균 판매단가(ASP)가 상승하면서 DS 부문 적자 폭이 줄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사업부별 실적을 포함한 작년 4분기 및 연간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6조319억원)이후 15년 만이다. 연합뉴스
대구 이수페타시스, AI반도체 '엔비디아' 호재로 주가 큰폭 상승
미국 엔비디아가 뉴욕 증시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그 후광으로 대구에 소재한 이수페타시스 등 국내 AI(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종목의 주가가 9일 장 초반부터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오는 2분기부터 중국용 반도체 칩 대량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이수페타시스는 9.46%나 올라 3만1천원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도 각각 2.06%, 3.44% 올랐다.SK하이닉스의 경우, GPU(그래픽처리장치) 세계 1위인 엔비디아에 AI용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다.한편 AI반도체기업인 엔비디아는 전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6.43%나 상승,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여기엔 올해 '온디바이스 AI'분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도 반도체 종목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온디바이스 AI는 올해부터 스마트 폰, 가전, PC, 로봇 등 산업 전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엔비디아의 로고가 찍힌 스마트폰 메인보드 모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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