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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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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420억원 추가 상향조정
대구에 본사를 둔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올해 당초 추정치보다 더 많은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왔다. 항공 고운임 추세에 영향받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조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4일 올해 티웨이항공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천330억→1천750억원으로 상향했다. 영업이익규모가 420억원(32%)정도 늘어날 것으로 본 것이다. 이날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객기 공급 증가 속도가 빠르지 않아 높은 운임이 유지되고 있고 올해도 이런 추세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티웨이항공은 이르면 6월부터 유럽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이로 인한 구조적 기업가치 증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6월부터 파리 노선 취항이 시작되면 연환산 기준 4천500억~5천억원정도의 매출 기여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티웨이항공의 목표주가는 3천400원을 유지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화면 캡처 2023-05-09 140434
[尹 대통령 민생토론회] 尹 "평리뉴타운 주민 하수 악취 문제 해결"
윤 대통령이 4일 대구 염색산업단지 주변 악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염색산단을 2030년까지 조기 이전하는 계획에도 행정절차 단축 등을 통해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악취 방지시설 구축 및 하수관로 정비와 관련한 국비 지원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를 방문해 "대구 서구 도심 산단 인근의 평리뉴타운 주민들이 겪는 하수 악취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힘 써겠다"고 강조했다. 악취 방지시설 개선, 노후 하수관로 관리 강화 등에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이 악취 해소에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면서 대구 염색산단의 이전 사업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염색산단은 악취 발생의 근원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지난해 말 대구시가 발표한 염색산단 이전 예정지는 군위군이다. 새로 옮겨갈 염색산단 이전 예정지 면적은 165만2천여 ㎡(약 50만평)이고, 사업비는 5천500억~ 1조5천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염색산단이 계획대로 이전되면 염색산단 인근 대구 서북부지역 악취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염색산단이 서구에서 군위군으로 이전하면 대구시는 이곳에 첨단 섬유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이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하수관로 정비와 관련해선 맨홀, 토구 등 시설개량과 관로 내 퇴적물 준설 등을 통해 하수 악취 차단책을 마련한다. 현재 대구시가 추진 중인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총 23개소(신규 사업 5개소 , 계속사업 18개소)로 국비 2천188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는 6천162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 하수 악취관리체계도 구축된다. 정부는 악취 저감시설, 계측기 설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악취 모니터링 및 제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한편 악취 방지시설 설치에는 현재 염색산단 내 13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534억원을 투입, 노후시설 교체작업을 진행되고 있다.시료자동채취장치 설치(6개소), 방취림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한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국내 여성 경력단절로 연간 경제손실규모 44조원 달해
국내 여성 경력단절에 따른 고용 손실은 135만명에 육박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 규모도 연간 4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15∼54세 여성 고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여성 경력단절로 인한 고용손실이 134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경력단절 여성은 40∼44세에서 37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5∼39세 33만1천명, 45∼49세 22만1천명, 30∼34세 21만3천명 등의 순이었다. 이를 토대로 경력단절 여성이 평균 취업률로 취업한다고 가정하면 15∼54세 취업자 수는 130만4천명 늘고 고용률은 9.6%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작년 상반기 기준 경력단절 여성의 근로소득 손실액은 44조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경력단절 여성이 모두 취업한다고 가정할 경우, 15∼54세 여성 취업자의 근로소득이 연간 263조→307조1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추정에 따른 것이다. 이 차액이 여성 경력단절에 따른 근로소득 손실액로 판단한 것이다. 한경협은 이같은 근로소득 손실이 2022년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2.0%, 올해 예산의 6.7%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여성 경력단절 해소를 위한 개선과제로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유연한 근로환경 조성,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지원, 영세 사업장에 대한 대체 인력 지원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경단녀
신용보증기금, 올 상반기에 신입 70명 채용
대구에 본점을 둔 정책금융기관 '신용보증기금'이 올 상반기에 신입직원 70명을 채용한다. 4일 신보에 따르면 다음 달(4월) 1~15일까지 '2024년 상반기 신입직원채용'과 관련해 입사지원 신청을 받는다. 채용 예정 인원은 △금융사무(일반) 인재 48명 △금융사무(지역전문) 인재 12명 △ICT 인재 10명이다.앞서 신보는 이와 관련해 신입직원채용 사전공고를 냈다. 입사지원자가 채용 과정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채용분야, 전형절차 등의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전공고문은 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보 관계자는 "입사 준비의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사전공고를 진행하고, 본 채용 공고때에는 채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상세한 영상자료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역량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본점을 둔 신용보증기금 사옥 전경.
잘나가는 방산주…한달새 시총 4조 늘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방산주의 시가총액이 전달보다 4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방산업종에 속하는 국내 상장 종목 19개의 시총액 총합은 지난달 (2월) 29일 기준 22조9천24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말 기준 이들 기업들의 시총액 총합은 19조2천203억원이었다. 한달 새 19% 늘어난 것이다. 방산업체 중 LIG넥스원의 시총액 증가율이 36%로 가장 컸다. LIG넥스원의 시총액은 지난 1월 말 2조3천122억원에서 2월말엔 3조1천504억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LIG넥스원 주가도 10만5천100원→14만3천200원으로 널뛰었다. LIG넥스원의 생산공장(하우스)는 구미, 김천 등에 포진돼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총액은 같은 기간 6조9천920억→9조4천931억원으로 35% 늘었다. 아이쓰리시스템(14%), 컨텍(9%), 휴니드(8%)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문턱을 넘은 것도 방산주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법정자본금 한도를 현행 15조→25조원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수은법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 기존 수은법은 특정 개인·법인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를 자기자본의 40%로 제한했다. 이 때문에 초대형 수주 사업이 많은 방산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방산업체의 수출계약 체결은 한결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별 진전이 없던 폴란드 수출전선에도 다시 온기가 돌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진행될 중동지역 방산수출 계약추진은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상황도 방산주 상승랠리에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RIRANG K방산Fn ETF'는 지난달 16% 상승했다. 이 ETF는 'FnGuide K-방위산업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국내 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이 ETF는 지난달 29일 장중 1만4천32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기관이 2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해당 ETF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대구 건설수주 감소율, 전국 최대…최근 11년' 최저치' 신규사업 씨 말라
지난해 대구지역 건설 수주실적 감소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과 토목분야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부동산 경기침체의 심화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2023년 지역별 건설 수주 분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9.1% 감소했다. 이중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건설수주는 88조4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6.4% 줄었다. 2019년 67조8천억원, 2020년 87조9천억원, 2021년 93조1천억원, 2022년 105조7천억원 등 최근 4년간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지난해 그 기세가 크게 꺾였다. 토목분야 수주는 그나마 양호했다. 전년대비 15.5% 증가한 35조7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하지만 건축수주는 전년대비 29.6% 감소했다. 최근 4년 이래 최저치인 52조 7천억원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특히 대구지역의 건설수주 가뭄이 극심했다. 전국 17개 시·도중 수주 침체정도가 가장 심각했다. 대구의 건설수주는 전년대비 46.1%나 감소한 2조6천억원에 머물렀다. 이는 최근 11년간 최저치이다. 토목(8.4%↓)은 차치하고라도 부동산 경기침체로 건축수주가 49.5%나 축소돼 상황의 심각성을 더했다. 지난해 1월 말 발표된 신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전면 보류, 도시철도 4호선 미착공 등으로 건설사들의 신규사업의 씨가 마른 상태다. 대구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전남(40.4%↓), 충북(38.7%↓), 경남(36.4%↓), 충남(31.5%↓)지역 건설수주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기는 매한가지다. 그나마 경북은 건설수주 감소율이 19.5%를 기록했다.반면 광주와 울산은 전년보다 두배 이상 수주량이 늘어 역대급 수주실적을 거뒀다.광주지역 건설수주는 전년대비 122.1%나 늘었다. 건축과 토목분야 수주가 모두 양호해 역대 최대실적인 6조 6천억원을 기록했다. 주택 정비사업 및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수주 등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울산의 건설수주 규모는 전년대비 117.3% 늘어난 12조9천억원이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건축(19.2%↓)은 부진했지만 초대형 석유화학 플랜트인 샤힌 프로젝트(9조2천억원) 수주 영향으로 토목 수주(396%↑)가 급증한 결과다. 한편 수도권지역 건설 수주의 경우 86조8천억원으로, 전년대비 21.6% 줄어들었다.2018년 71조3천억원, 2019년 86조4천억원, 2020년 92조원, 2021년 103조3천억원, 2022년 110조7천억원 등 최근 4년간 지속된 건설 수주 상승세도 꺾였다. 보고서를 작성한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축 수주는 대부분이 아파트와 같은 주택 공사"라며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수도권의 건축 수주까지 크게 떨어졌다"며 "대구, 경남, 충청권 등 수주 침체가 심각한 지역도 부동산 시장이 안좋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영남일보 DB
국민연금 기금 1000兆 시대…작년 수익률 13.59% '역대 최고'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역대 가장 높은 13.59%를 기록했다. 수익 규모는 126조원에 이른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8일 2024년도 제1차 회의를 열어 '2023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을 심의·의결했다. 기금 순자산은 작년 말 기준 1천35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45조원이 증가했다. 순자산 증가액은 145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 126조원과 보험료 수입에서 급여지급액 차감 후 적립된 19조3천억원을 더한 값이다.지난해 기금 운용 수익률은 13.59%(금융부문 수익률은 14.14%)로,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종전에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때는 2019년(11.31%)이다. 연금 수익률은 2009년(10.39%), 2010년(10.37%), 2021년(10.77%)을 포함해 총 5차례 10%를 넘겼다.지난해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22.12%, 해외주식 23.89%, 국내채권 7.4%, 해외채권 8.84%, 대체투자 5.8%로 나타났다. 국내외 주식의 높은 수익률이 전체 기금 운용 성과를 견인했다. 지난해 코스피지수는 연초 대비 18.37% 올랐고, 세계주가지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집계 기준(달러)으로 22.63% 급등했다.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 2023년 말까지 기금 운용의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92%, 운용 누적 수익금은 총 578조원으로, 기금 적립금의 55.8%를 차지한다.기금위는 올해 1천조원의 기금 규모에 맞는 운용체계와 운용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담긴 기금운용 개선 과제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금감원, 자정 지난 외환거래도 당일기준 회계처리키로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되면서 금융당국이 다음 날 새벽 시간대 외환거래를 당일기준으로 회계처리 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및 '금융투자업규정시행세칙'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연장키로 하면서 내놓은 후속조치다. 외환시장 거래시간은 오는 7월부터 종전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오전 9시~다음 날 오전 2시로 연장된다. 이에 은행 등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회계처리와 관련해 명확한 규정 및 기준이 필요하다고 요구해 왔다. 금감원은 "국제적 정합성과 업무처리의 효율성 등을 위해 다음날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의 외환거래를 당일로 회계처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다만 결산일에는 자정 이후의 외환거래를 당일이 아니라 다음날 거래로 인식해야 한다. 외환거래 마감 시간은 거래통화, 거래 상대방 등 개별 회사 사정에 따라 다음날 영업 개시 전 일정 시점으로 자율적으로 정하면 된다. 평일의 이자 계산 등 고객과의 거래는 달력날짜를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 금감원은 세칙개정을 통해 회계처리 기준근거를 마련하고, 세부내용을 회계처리 관련 가이드라인에 담을 예정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의성 고운사에 IT 인프라 지원 문화재 보존 나선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와 KT 텔레캅 대구경북본부가 22일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주지 등운 스님)와 사찰 IT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 의성군 고운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과 KT경북북부지사 박기현 지사장, KT텔레캅 대구경북본부 김능일 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KT는 고운사 본·말사 58개소에 유선 통신망 품질을 고도화하고 기가 인터넷망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사찰 일대에 기가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고 외곽 음영지역의 무선 통신 품질도 개선한다. 이는 사찰의 스마트 수행 지원과 신도 및 관광객의 통신 편의를 위한 것이다. 아울러 KT는 사찰 시설물 감시와 문화재 훼손 방지를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CCTV영상보안 솔루션도 공급한다. 사찰이 보안과 화재에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 언제 어디서든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출입 관리와 통제에 보다 효율성을 갖게 됐다.박기현 KT경북북부지사장은 "급변하는 디지털전환 패러다임에 맞춰 디지털 혁신 기술로 사찰과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문화유산도 잘 보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KT가 고운사와 사찰 IT 인프라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능일 KT텔레캅 대구경북본부장, 고운사 등운 주지스님, 박기현 KT 경북북부지사장.
올해 첫 대어급 코스피 상장사 '에이피알'…첫날 기대 못미쳐
올해 첫 코스피 상장 기업인 에이피알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1.3배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에이피알은 올해 첫 '대어급' 신규 상장사여서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지만 기대에는 크게 못미쳤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이피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모가(25만원)보다 27.0% 오른 31만7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주가는 장 초반 공모가의 1.5배 수준인 46만7천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중 오름폭이 줄었다.일각에선 에이피알 주가가 100만원까지 치솟아 올해 첫 '황제주'가 될 것으로 내심 기대했었다. 뷰티테크기업인 에이피알은 홈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와 화장품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패션브랜드 '널디' 등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달 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4만7천원∼20만원)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으로 확정됐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선 1천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만 무려 14조원이 몰렸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올해 첫 코스피 상장기업 'APR'의 CI
대구에서 연중 한우 대규모 할인행사…첫 시작은 3월 1~16일
대구 축산농협이 한우 소비촉진을 위해 다음달(3월) 1일부터 16일까지 대규모 할인행사를 연다. 한우가격이 하락했지만 소 출하후 도축·가공·운송 등 유통과정에서 인건비, 물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하락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이번 할인행사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와 합리적 가격에 한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할인전은 대구축산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본점, 상인점, 수성점)와 축산물프라자 침산점·동대구IC점 등 5곳에서 진행된다. 등심의 경우 1등급(100g) 기준으로 5천98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전국 평균가격(9천500원)보다 37% 할인된 것이다.불고기(설도)의 경우, 1등급(100g)기준으로 2천2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전국 평균가(4천250원)보다 46%가량 싸다. 이처럼 축산물을 싸게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 마진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최성문 대구축산농협 조합장은 "대규모 한우할인행사를 통해 축산물 소비를 촉진시키겠다"며 "연중 지속적으로 할인행사를 열어 축산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축산농협이 직영하는 축산물프라자 침산점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는 모습.
경북 경지면적 2천493㏊ 쪼그라들어…전국 2위
우리나라 경지(논, 밭) 면적이 11년 연속 감소했다.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경지면적이 넓은 경북도도 2천493㏊ 가량 쪼그라들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경지면적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국내 경지면적은 151만2천145㏊로 2022년(152만8천237㏊)보다 1만6천92㏊(1.1%) 감소했다. 경지 면적 감소세는 2013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는 산업단지 조성, 고령화에 따른 유휴지 증가, 쌀 소비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기준 시도별 경지면적을 살펴보면 전남(27만4천㏊·18.1%)이 가장 넓었고, 이어 경북(24만4천㏊·16.1%), 충남(21만 4천 ㏊·14.1%) 순이다. 논 면적(전체 76만4천㏊)은 전남(16만 4천㏊), 충남(14만㏊), 전북(12만 2천㏊), 경북(10만 ㏊)순으로 경지면적이 넓다. 밭 면적(74만8천㏊)은 경북(14만3천㏊)이 가장 넓다. 이어 전남(11만㏊), 충남(7만3천㏊), 경기(7만㏊) 순이다. 지난해 전체 논면적은 전년보다 1만2천㏊(1.5%), 밭면적은 4천㏊(0.6%) 각각 감소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2023년 주요 시도별 논밭별 경지면적 현황. 통계청 제공
DGB그룹 새 회장 내정자 황병우, 학구파 출신의 준비된 50대 리더십
26일 제4대 DGB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황병우 현 DGB대구은행장은 남다른 학구열로 유명하다. 은행 입행 후에도 모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는 고스란히 경영전략에 투영됐다. 특히 신규 영업전략 수립 등과 관련해 기회 포착 능력과 선제적 대응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5년간 DGB금융 지주에서 근무한 황 회장 내정자는 지난해 1월 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 지휘봉을 잡은 뒤 곧바로 시중은행 전환을 기획했다. 금융당국이 기존 과점체제인 시중은행 구도에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메기 역할을 할 구심점을 찾자 자연스레 영업권역 확대로 새 활로를 모색했다. 지방(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으로 등극할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황 내정자는 이후 곧바로 시중은행 전환 프로젝트의 큰 밑그림을 그렸다. 이미 친숙한 DGB금융지주와 함께 시중은행 전환 태스크포스(TF)를 꾸린 뒤 금융당국의 전환신청 공고 날짜만 기다렸다. 그 결과는 다음 달 중순쯤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그는 수도권 영업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도권 주요 거점에 대형금융센터를 두고,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아웃바운드 영업전략을 구사했다. PRM(기업영업 전문역)제도를 도입, 전국의 '영업 귀재'들을 찾아 나섰다. 은행권 퇴임 인력들이 타깃이었다. 시중은행 전환 후에도 타 지역으로 뻗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 전략은 계속 유효하다. 박사 학위(2009년) 취득 후 그는 2012년 기업경영컨설팅센터장을 맡았다. 지역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과 협업해 대구경북지역에 맞는 전략적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컨설턴트, 회계사, 변호사, IT 전문가 등과 공조하며 전문성 확보는 물론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도 갖췄다. 외부인사인 김태오 현 DGB 그룹 회장이 2018년 5월 취임한 뒤 비서실장으로 기용된 것도 그의 전략가(Brain)적 기질이 밑바탕이 됐다는 후문이다. 1967년생인 그가 DGB금융그룹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국내 현직 금융지주 회장 중 '최연소'라는 상징성도 부여받게 됐다. 자연스레 그룹 내 11개 계열사 임원진도 향후 더 젊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임원진 세대교체를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 지주에서 이사회 사무국장으로 있을 땐 김 회장이 추진한 지배구조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국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외부 자문기관과 협업해 마련된 DGB형 CEO(은행장)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은행권 수장이 됐다. 계파주의·학벌주의에 휘둘리지 않고, 임직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내에선 두터운 신뢰도 쌓았다.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중요한 대업을 앞두고, 6년 반에 내부인사가 DGB금융그룹 수장을 되찾아온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황병우 은행장 프로필출생 1967년 4월27일<경북 상주>학력1986년 2월 성광고등학교 졸업1990년 2월 경북대학교 경제학과 졸업1995년 2월 경북대학교 경제학(석사)2009년 2월 경북대학교 경제학(박사)경력2012년 7월 DGB대구은행 DGB경영컨설팅센터장2014년 12월 DGB대구은행 기업경영컨설팅센터장2017년 1월 DGB대구은행 본리동지점점장2018년 5월 DGB금융지주 비서실장2018년 7월 DGB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2019년 1월 DGB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 겸 대구은행 비서실장2020년 9월 DGB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2021년 1월 DGB금융지주 그룹미래기획총괄 겸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상무)2022년 1월 DGB금융지주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전무)2023년 1월 DGB대구은행 은행장DGB금융그룹 황병우 회장 내정자. 대구은행 제공
황병우 차기 DGB회장, 당분간 은행장 겸직 불가피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26일 DGB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당분간 지주 회장 및 은행장 겸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DGB금융에 따르면 황 행장은 지난해 1월에 대구은행장(임기 2년)에 취임했다. 아직 잔여임기 1년이 남았다. 통상 은행장은 임기를 모두 보장하는 게 관례다.황 행장이 은행장 취임 1년만에 차기 회장에 내정되면서 겸직의 효용성은 더 커졌다. 우선 경영연속성 측면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황 행장은 김태오 현 회장이 그룹 지휘봉을 잡은 뒤부터 5년간 줄곧 지주에서 비서실장, 경영지원실장, 이사회 사무국장, 그룹미래기획총괄 등을 역임했다. 그룹 사정에 누구보다 정통하고, 김 회장의 추구해온 선진적 지배구조개선, 계파주의 청산을 위한 인사 시스템 강화 등을 곁에서 늘 지켜봐왔다.이 때문에 김 회장과 함께 추진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작업도 안정적으로 진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는 게 DGB금융 내부 분위기다. 예상대로라면 다음달 중순쯤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 수도권 영업 강화를 물론 충청·호남·강원권에도 거점지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점포를 점차적으로 내야한다. 이런 중요한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에 또 은행장 선임에 신경을 쓰게 되면 역량이 분산될 수 밖에 없다. 이미 그룹 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장을 겸직한 사례도 있다. 김 회장은 취임 이듬해인 2019년 초 대구은행장에 취임했고, 2020년 10월까지 겸직했다. 당시엔 이렇다할 은행장 승계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이에 할 수 없이 김 회장은 행장을 겸직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했고, CEO육성프로그램도 완성됐다. 김 회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후임 행장을 선임한 뒤 지주로 돌아갔다. 또 다른 현실적 이유도 있다. 황 행장이 회장에 취임하면 또 후임 행장을 뽑기 위한 승계절차가 시작된다. 이번 차기회장 승계절차도 지난해 9월부터 장장 5개월간 지속된 장기레이스였다. 시중은행 전환 및 조기안착이라는 큰 프로젝트를 앞두고 올해 하반기부터 연말까지 또 새 행장 선출을 위한 지리한 승계절차 레이스를 가동하게 되면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다. 지역의 한 금융권 인사는 "차기 회장이 내부인사여서 다행이다. 지역정서를 잘 알고 DGB금융 내부 사정도 잘 아는 황 행장이 그룹 지휘봉을 잡으면서 선(先)지역 안정화, 후(後) 타지역 진출계획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황병우 DGB금융그룹 차기 회장 내정자가 대구서문시장 상인과 파이팅을 하고 있다.대구은행 제공
'경기위축 대구' 자영업자 상위 20% 평균소득은 전국 '톱'
대구지역 자영업자들의 소득 상위 0.1%의 평균 벌이는 18억4천 595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26억5천275만원)과는 차이가 있지만 수도권지역 상위 0.1% 사업소득과의 격차는 불과 351만원이다. 대구지역 자영업자중 상위 20% 평균 소득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1억원이 넘는다. 대구 경제는 어렵지만 고소득 자영업자, 이른바 '알부자'들은 여전히 건재한 모양새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2년 대구의 종합소득제 신고자중 자영업자 등 사업소득 신고자는 29만1천3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291명이 벌어들인 평균 사업소득은 18억 4천595만원이었다.소득으로 보면 서울(1천539명·26억 5천275만원), 부산(411명·19억1천180만원)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상위 0.1% 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곳은 경북(271명·11억289만원)이다. 서울과는 2.4배 차이가 났다. 전국기준 상위 0.1%의 소득은 평균 16억9천116만원이다. 자영업자간 소득 격차가 가장 큰 광역지자체 1~3위는 서울, 세종, 대구였다. 서울지역 상위 20% 자영업자의 소득은 평균 8천674만원으로 하위 20%(58만원)와 148.8배 차이가 났다.세종(129.2배)의 상위 20%와 하위 20% 자영업자의 평균 소득은 각각 7천186만원, 56만원이다.대구(108.9배의 경우 상위 20% 자영업자 소득은 평균 1억120만원, 하위 20% 소득은 93만원이다. 상위 20% 소득만 보면 대구 자영업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경북(70.9배)은 상위 20%와 하위 20% 자영업자 평균 소득이 각각 6천751만원, 95만원이다. 경북은 전국에서 전남(69.5배) 다음으로 소득격차가 가장 낮았다. 전국기준 상·하위 20%간 소득차이는 98.2배다. 양경숙 의원은 "자영업계에 소득 양극화 현상이 극심하다. 정부는자영업계 살리기를 위한 내수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영남일보 DB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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