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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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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금리인하 신중론…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에 신중모드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자 3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이날 국내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8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341%에 거래가 마감됐다. 3년만기 국고채는 발행 및 거래비중이 높아 채권시장에서 대표성을 갖는다.10년물 금리는 연 3.452%로 2.7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3bp, 1.0bp 상승해 연 3.381%, 연 3.36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394%로 1.4bp 올랐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 상승은 곧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이처럼 오름세를 보인 것은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견조해지자 연준이 금리인하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앞서 미국 주요 당국자들의 발언은 국고채 금리 상승을 부채질하는 데 한몫했다. 로레타 메스터 미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너무 일찍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이 너무 늦게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보다 더 크다"고 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연방기금 금리 조정이 급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미국 채권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2일 현지시각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4%까지 올라 지난해 11월28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박준우 KB증권 연구원은 "잠재 성장률의 상향, 여전한 가계소비 여력, 주택경기 회복 등으로 미뤄볼 때 미국 경제의 침체 리스크는 낮다"면서 "앞으로 장기금리 하락의 걸림돌은 인플레이션보다 견조한 성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쏘카 이용객, 봄나들이로 가장 많이 찾는 곳 '경북'
최근 2년간 쏘카 카셰어링 이용 고객은 4월엔 경북을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는 쏘카 정차지 데이터 분석 플랫폼 '소피아'를 활용해 최근 2년(2022~2023년)간 4월에 회원들이 많이 방문한 지역을 분석한 결과를 3일 내놨다. 4시간 이상 이용 건 중 1시간 이상 시동을 끄고 정차한 차량의 위치를 토대로 데이터를 추출했다.분석결과를 보면, 전체 쏘카 예약 건 중 6%가 평균 46시간 이상 카셰어링을 이용해 경북을 방문했다. 경북에서 많이 방문한 지역은 경주시다. 이어 포항시, 구미시, 경산시, 안동시 순으로 파악됐다. 경주에선 황남동 고분군, 불국사, 첨성대, 보문관광단지가 인기 방문지였다. 포항에선 영일대 해수욕장, 구룡포, 호미곶 해맞이광장, 죽도시장, 두호항을 많이 찾았다. 구미는 진평음식특화거리, 인동시장 등을, 경산은 영남대 민속촌, 한실마을,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을, 안동은 하회마을, 문화의거리, 월영교 등을 여행지로 선호했다.최초 유입 경로를 살펴본 결과, 다른 지역에서 쏘카를 대여해 경북으로 이동한 비중은 전체 예약 건수의 45% 였다. 출발지는 서울, 부산, 울산, 경기 등이 었다. 쏘카 관계자는 "경북은 문화재를 비롯한 여러 관광지와 맛집, 숙박시설을 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KTX와 카셰어링을 연계하면 장거리 이동도 비교적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대구경북양돈농협, 4월부터 사료 전품목 15원 인하키로…올들어 총 48원 내려
대구경북양돈농협은 4월부터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 가격을 또 인하한다. 양돈농협은 3일 "올해 1월 사료값을 ㎏당 33원 인하했고, 4월에도 사료 전 품목에 대해 15원을 추가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총 3회에 걸쳐 ㎏당 총 65원을 내렸다.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없음에도 이처럼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돼지고기 가격 하락 및 고물가로 고충을 겪는 지역 축산농가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합측은 전했다. 이는 조합원들의 경영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사료가격 인하 조치는 지역 양돈 농가(305곳)와의 상생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조합측의 강력한 의지가 투영돼 있는 셈이다.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은 "언제나 조합원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며 "사료 가격 상승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통해 농협 정체성을 명확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
中쇼핑몰 이용자 80% "가격 저렴하지만 피해 경험 있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들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한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쇼핑 만족도는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최근 1년 이내에 알리, 테무, 쉬인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 이용 현황과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복수응답) 결과, 응답자의 80.9%는 중국 플랫폼 이용에 불만이 있으며 실제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이 지적된 불만·피해사항은 배송 지연(59.5%)이었다. 이어 낮은 품질(49.6%), 제품 불량(36.6%), 과대광고(33.5%), 사후 서비스 지연(28.8%) 등이었다. 불만이나 피해 대처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해당 플랫폼에 해결 요청을 한다'(56.4%)고 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하지만 10명 중 4명(39.9%)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국내 소비자 보호기관 등에 피해를 상담한다'는 응답도 7.9%에 그쳤다.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은 이유로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감안하고 구매했기 때문에'(56.6%)라는 응답이 많았다. '대응 절차가 번거롭고 까다로울 것 같아서'(54.3%)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피해 예방이나 해결책에 관한 질문에는 '국가 간 소비자 피해 해결을 위한 공조 협력시스템 구축 강화'(56.9%)를 요구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피해 사례 정보 제공'(49.5%)이 그 뒤를 이었다.중국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역시나 제품가격이 저렴해서(93.1%)가 가장 많았다. 이어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43.5%), '득템하는 쇼핑 재미가 있어서'(33.8%), '할인혜택이 많아서'(30.6%), '국내 상품도 함께 구입 가능해서'(10.3%) 등 순이었다.중국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제품 구매 빈도는 월 1회(58.9%)와 2회(19.5%)가 주를 이뤘다. 1회 이용 시 평균 지출 금액은 4만2천원으로 파악됐다. 주요 구매품목은 생활용품(53.8%), 의류(40.1%), 스포츠·레저(33.1%), 가방·지갑 및 잡화(32.8%), 컴퓨터 및 주변기기(27.4%), 가전·전자·통신기기(25.9%), 신발류(14.4%) 등 순이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1인 창조기업도 수도권 싹쓸이…경기도 27만개·대구 4만개
최근 주목받고 있는 1인 창조기업 10곳 중 6곳은 수도권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대기업, 첨단 신산업종뿐 아니라 1인 창조기업까지 수도권이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를 말한다. 상시 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자료(2021년 기준)를 보면 국내 1인 창조기업 수는 총 98만7천812개다. 전년(2020년) 대비 7.7%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창업기업 수 증가율(5.8%)보다 높다.주목할 점은 전체 1인 창업기업의 57.2%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는 것이다. 가장 많이 밀집된 지역은 경기도로 27만 6천개(28%)가 집적했다. 서울은 23만7천개(24%), 인천은 5만2천개(5.3%)가 각각 포진했다.비수도권 지역 중에는 부산(6만1천개), 경남(5만8천개), 대구(4만5천개), 경북(4만2천개), 충남(3만3천개) 순으로 많다. 나머지 지역은 5천~2만여 개에 불과하다. 대규모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대구와 경북에는 소규모 창업 여건도 마땅치 않은 모양새다.업종별로는 제조업(26.2%)이 가장 많고, 이어 전자상거래업(21.2%), 교육서비스업(16.7%),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1.5%) 등의 순이다.평균 업력은 약 12년으로 2010년 이전에 설립된 기업이 35.5%를 차지했다. 1인 창조기업의 형태를 오랜 기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1인 창조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억9천800만원으로 전체 창업기업(2억4천400만원)보다 많다. 2019년 2억4천400억원에서 2020년엔 2억7천700만원으로 해마다 느는 추세다.대표자 연령은 50대(30.8%)와 40대(28.2%)가 많았다. 반면 20대 대표자는 0.7%에 불과했다. 대표자의 창업 전 주요 근무경력을 살펴보면 '중소기업 근무'가 49.6%로 가장 높았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제 25대 대구상의 부회장단 8명의 새얼굴은
제25대 대구상공회의소 상공의원들의 임원진 구성이 모두 완료됐다. 특히 부회장단에는 8명이나 새 얼굴로 교체됐다. 이상길(60)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의 상근부회장 임명안도 상공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8년 만에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대구상의는 제 2차 임시의원총회를 열어, 앞으로 3년간 상의 임원진으로 활동할 부회장단(18명), 감사(3명), 상임의원(30명)을 선출했다. 부회장단에는 이번에 박문희 대성에너지<주> 대표이사, 피에이치에이<주>허승현 대표이사, 진주완 삼익THK<주> 대표이사, 노기원 <주>태왕이앤씨 회장, 노현호 삼일방<주> 대표이사, 김일환 <주>금복주 대표이사, 정우필 <주>서한 대표이사, 한승윤 <주>삼한씨원 대표이사 등 8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감사에는 정승진 한국OSG<주>대표이사, 이상진 <주>스틸에이 대표이사, 이창원 거림테크<주>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상임의원(30명)중에는 김규신 신한정공 대표, 서정권 장보고식자재마트 대표,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 정희형 디젠 부사장, 이유경 삼보모터스 대표,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 채영백 원창머티리얼 대표, 김기환 대홍코스텍 대표, 채승훈 티에이치엔 대표 등 9명이 새로 합류했다. 직전 24대까지 부회장이었던 <주>홍종윤 비에스지 대표이사도 25대 상임의원으로 활동한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새로운 출발을 위해 임원진 구성을 마무리했다"며 "상공의원들과 힘을 모아 대구 경제계 화합을 이끌어 기업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대구 청운신협 '신협 공제' 대상
대구 청운신협(이사장 김상수·사진)이 신협중앙회가 주관하는 '2023년 신협 공제시상식'에서 일반손해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달구벌신협(일반손해 부문 1위)과 예천한일신협(농·소형조합 달성률 부문 1위)은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28일 신협 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2023년 공제시상식 및 2024년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2023년 공제실적이 탁월한 전국의 신협과 개인에 대해 시상을 했다.수상부문은 보장성, 저축성, 일반손해, 장기공제 달성률, 농·소형 조합달성률, 공제판매왕(개인), 최우수지역본부, 공로상 등 8개 분야(71명 시상)다. 이 중 대구 청운신협(수성구 범어동)은 일반손해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달구벌신협(이사장 장효윤·대구 수성구 매호동)은 일반손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우수상을 받았다. 예천한일신협(이사장 황길영)은 농·소형조합 달성률 부문(1위)과 장기공제 달성률 부문(3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경북동부신협(이사장 조원태·영덕군 영덕읍)은 일반손해 부문(3위)에tj 우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신협공제는 '신협공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 더불어 사는 신협의 가치 실현'을 올해 사업비전으로 정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공제사업을 통해 더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신산업도 적극 개척해 조합원의 성공과 조합의 재무적 성과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불발…올 9월엔 편입 기대감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불발됐다. 오는 9월에 다시 기회를 엿보게 됐다.28일 국내 금융권에 따르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7일(현지시간)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에 대해 '관찰 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WGBI 편입을 허락하지 않은 것이다. FTSE 러셀은 국채발행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접근성을 따져 매년 3월과 9월에 WGBI 편입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은 이중 시장접근성을 아직 충족 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FTSE 러셀측은 "한국 정부는 지난 6개월간 국제 투자자들의 국채 접근성을 높이는 제도개선에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졌다. 오는 9월 국가분류까지 한국 채권시장의 긍정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FTSE 러셀이 한국의 시장접근성 개선사례로 본 것은 △6월 국제예탁결제기구린 유로 클리어, 클리어스트림과 국채통합계좌 개통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2023년 12월) △오는 7월 외국 금융기관(RFI)의 한국 외환시장 직접참여 허용 등이다. 한국은 2022년 9월 WGBI 편입 고려를 위한 관찰 대상국에 등재된 뒤 아직까지 현 지위에 머물러있다. 국내에선 관찰대상국 등재 이후 편입까지 통상 2년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들어 올 9월에는 낭보가 전해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 국채가 WGBI에 편입되면 외국계 자금이 국채시장에 유입되고, 국채의 신뢰도도 높아진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세계국채지수 편입국 현황.연합뉴스
현대차 3년간 68조, LG는 5년간 100조…국내투자 계획 발표
현대차그룹과 LG 그룹이 연간 수십조 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을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27일 올해부터 2026년 말까지 3년간 국내에서 68조원을 투자하고 8만명도 채용하기로 했다. 채용분야는 미래 신사업 추진, 사업확대·경쟁력 강화, 고령인력 재고용 등이다.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만 절반이 넘는 4만4천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연평균 투자규모는 22조7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연구개발(R&D)분야에서 전동화, SDV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전체(68조원) 투자규모의 46%인 31조1천억원이 투자된다.이번 투자계획과 관련해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 블러(Big Blur) 시대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G그룹도 주주총회에서 국내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LG그룹은 2028년까지 5년간 100조원을 국내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LG의 글로벌 총 투자 규모의 65%에 달하는 규모다. LG는 AI·바이오·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차부품·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국내 투자액의 50%를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투자 재원의 약 55%를 R&D에 투입, 국내를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핵심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광모 회장은 "성장사업은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핵심경쟁력을 조기확보해 주력사업화하고 미래사업은 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2027년부터 인구소멸지역 경북 영양·의성·청송·봉화, 대구 군위 '쿠세권' 된다
쿠팡이 올해부터 3년간 3조원을 투자해 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 이른바' 쿠세권'을 전국으로 확장한다. 특히 경북 봉화, 청송, 의성, 영양, 대구 군위군 등 인구소멸지역도 로켓배송권역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27일 쿠팡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신규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센터) 확장과 첨단 자동화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3조원을 투입한다. 이럴 경우 2027년부터는 230여개 전국 시·군·구에서 로켓배송이 가능해진다.인구 수로 보면 전 국민 5천130만명 중 무려 5천만명 이상이 서비스 권역에 들어가는 셈이다. 사실상 국내 전 지역이 쿠세권에 포함되는 셈이다. 주목할 점은 추가될 쿠세권지역 상당수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이다. 잘 활용하면 지방인구소멸 대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쿠세권은 17곳이다. 3년 뒤엔 60여곳으로 늘어난다. 특히 경북에는 봉화, 의성, 영양, 청송 등 고령화(65세 이상) 비중이 40%가 넘는 지역이 로켓배송이 가능한 신규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인구 3만명 미만이 대구 군위군도 쿠세권에 포함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농산물 가격급등여파…3월 기대인플레이션율 다섯달만에 상승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다섯 달 만에 상승했다. 과일과 채소 등 체감 물가가 급등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3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달보다 0.2%포인트 오른 3.2%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0·11월 3.4%에서 12월 3.2%, 올해 1·2월 3.0% 등 계속 하락하다가 3월엔 다시 상승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농산물 등 체감물가 상승이 기대인플레이션율 반등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국제유가 오름세,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KT, 도로명주소 디지털 교과서 개발
KT가 대구경북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AI 메타버스 플랫폼인 '지니버스'의 현장 활용방안에 대한 특별교육을 했다. KT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니버스를 활용한 도로명주소 교육용 디지털 교과서를 개발했고, 최근 조기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8일 경북도청 정보화교육장에서 KT는 대구경북의 지자체 도로명주소 담당자를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 개발 취지 및 교육현장 활용방안을 소개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올 하반기 초등학교 현장교육에서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지니버스는 가상 세계에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생성형 AI로 아바타 메시지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KT의 AI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여기에 도로명 주소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해 초등학생용 디지털교과서로 활용할 계획이다.학생은 지니버스를 통해 △도로 유형(대로·로·길)별 도로 건설 및 건물 건축 △건물 유형별 번호판과 도로 방향용 도로 명판 제작·설치 △시설물에 설치된 사물 주소 확인 등을 수행하게 된다. 보다 능동적으로 도로명 주소 체계의 전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 관계자는 "급변하는 AI 전환시대를 맞아 학생들도 혁신 기술에 기반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최신 ICT 기술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KT는 지난 18일 경북도청 정보화교육장에서 대구경북 지자체 도로명주소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AI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를 통해 개발한 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의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연봉 '12억9천만원'
이달 말 퇴임하는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12억9천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시중은행 전환을 목전에 둔 DGB대구은행 황병우 행장은 5억3천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21일 DGB금융 사업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김태오 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7억5천500만원을, 상여금은 5억2천700만원, 기타 800만원을 받았다. 지주 사외이사들(총 7명)의 보수도 파악됐다. 감사위원을 겸하는 사외이사 3명의 1인당 평균 보수는 6천700만원, 나머지 사외이사 4명은 5천900만원이다. 지난해 DGB금융 지주사 직원(101명)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2천600만원이다. 이중 남성(86명)은 1억3천700만원, 여성은 8천500만원이었다. 대구은행 직원(3천119명)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1천200만원이다. 남성은 1억2천900만원, 여성은 9천500만원이다. 황 행장은 작년 5억3천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기본급 3억5천500만원과 활동수당 1억7천만원, 기타 500만원을 수령했다. 상여금은 별도로 책정되지 않았다. 한편 지방금융지주 회장중에는 김기홍JB금융지주 회장 연봉(19억 2천700만원)이 가장 많다. 지난해 3월 취임한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급여만 5억 7500만원을 수령했고, 김지완 전(前) BNK금융지주 회장은 8억 100만원을 받았다. 시중금융지주 회장(현직) 중에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2억5천300만원을,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15억5천500만원를 수령했다. 지난해 3월 나란히 취임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각각 6억5천900만원, 6억5천200만원을 받았다. 최수경 기자 justone@yeongnam.comDGB금융그룹 건물 전경.
올해 첫 '한국협동조합協 회장단 회의' 열려…국제대회 참가·사회공헌활동 방안 등 논의
신협중앙회는 지난 1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2024년 제1차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국내 협동조합의 발전과 가치 확산 도모 및 회원기관 연대 강화와 권익보호를 목표로 2009년 9월 설립된 자율적 협의체다.올해 첫 회장단 회의가 열린 이날 김윤식(신협중앙회장) 한국협동조합협의회장을 비롯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김정희 아이쿱생협연합회장이 참석했다. 회장단은 국제 협동조합연맹(ICA) 총회 등 국제대회 참가 지원 방안, 사회적경제 행사 지원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 실행 방안, 사업예산 승인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김윤식 협동조합협의회장은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진행한 여러 사업을 통해 협동조합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고 위상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그간 성과를 이어가며 협동조합 간 공동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협동조합협의회장(임기 1년)에 선임된 적이 있는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두 번째로 협의회장에 취임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지난 1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일가격 일시적 하락세...정부 할인지원 효과
한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던 사과, 배 소매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가 대규모 할인행사를 지원한 효과로 보인다. 하지만 과일가격은 여전히 지난해보다 높다. 일각에선 여름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상승세는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을 한다.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배(신고·상품) 10개 소매가격은 4만1천486원으로 전날보다 0.2% 내렸다. 배 소매가격은 지난 15일 4만5천381원으로 연고점을 찍었다. 18일(4만1천551원)엔 8.4% 내렸고 19일에도 소폭 하락했다. 현재 배 1개 가격은 4천100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1년 전보다는 51.7% 높다.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도 이날 2만3천725원으로 전날보다 1.8% 내렸다. 사과 소매가격은 지난 13일 3만105원에서 14일 2만7천680원, 15일 2만7천424원으로 내린데 이어 전날 뚝 떨어졌고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래도 소매가격은 1년 전보다 3.8% 높다.사과와 배 소매가격이 주춤한 것은 서민들의 구매 부담을 덜어주고자 정부가 할인 지원에 나선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도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하며 측면지원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 할인 지원 등에 1천500억원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긴급가격안정자금을 가격 안정 시까지 확대 집행키로 했다.유통가도 과일 할인행사에 나섰다. 하지만 과일가격 안정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햇과일 출하시기는 이르면 7∼8월이다. 이때까진 과일가격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대구 수성구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영남일보DB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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