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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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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가볼만한 곳] 아름드리나무 무성한 고령 신촌숲…가족 단위 휴양지로 '딱'
신촌숲<사진>은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길 39-5에 있는 자연 발생 유원지다. 여름철이면 주민은 물론 대구 등 인근 지역민들이 더위를 떨치기 위해 많이 찾는다.신촌숲 주변 2㎞에 걸쳐 전망 및 관찰데크, 진입 계단, 램프, 학습장, 산책로, 지압로, 기타 체육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또 안림천 안림교의 상류와 하류 1㎞ 구간에 자연적으로 자생하고 있는 수목을 따라 산책로를 비롯해 지압로 등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한시간만에 끝난 사자의 탈주극 '재구성'(종합)
이 기사는 사자의 탈주 내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14일 오전 7시24분쯤 112 신고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자의 목소리는 다급했다. "암사자 1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습니다"사자의 탈주극이 시작된 곳은 경북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 산 39-10의 한 동물농장. 관리인이 먹이를 주고 청소하기 위해 사육장으로 들어갔을때 사자는 없었고 사육장 뒷문이 열려 있었다. 관리인은 동물농장 주인에게 이 사실을 급히 알렸고 동물농장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고령군과 경찰·소방, 고령군 유해야생동물 피해 방지단 소속 엽사 등 159명과 장비 34대가 사자 탈주 현장에 투입됐다. 고령군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주민에게 사자 탈출 사실을 알리고 "사자를 발견하면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령군과 접한 성주군도 이날 오전 같은 내용의 재난 문자를 주민에게 발송했다. 옥계리 주민들은 물론 인근 성주군, 경남 합천군 주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휩싸였다. 현관문을 걸어 잠그고 집안에 머물러야 했다. 휴가를 맞아 옥계리 인근으로 놀러 온 관광객들의 사정은 더욱 다급했다. 동물농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사설 캠핑장. 암사자 탈주 문자를 접한 캠핑장 관계자가 확성기로 70여동의 텐트 등에서 야영하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말그대로 혼비백산이었다. 관광객들은 소지품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서둘로 캠핑장을 벗어나 면사무소로 대피했다. 잠깐 사이에 70여명의 관광객들이 이 곳에 몰렸다. 고령군·경찰·소방 등이 수색에 나선지 얼마되지 않아 경남 합천군 가야면 북두산 방면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지자 고령군과 성주군, 경남 합천군은 주민들의 북두산 출입을 통제했다.고령군·경찰·소방 등은 수색에 나선지 20~30분쯤 지난뒤 동물농장에서 아래 방향으로 15∼20m 떨어진 풀숲에서 암사자를 발견됐다. 동물농장에서 멀리 도망가지 않고 주변을 배회하거나 앉아 있었던 것이다.수색에 나선 이들은 '생포냐 사살이냐'를 놓고 고민했다. 사살로 의견이 모아졌다. 암사자가 맹수인데다 민가로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탓에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마취로 불안했다. 엽사 2명이 2발을 쐈고 암사자는 즉사했다. 사살된 암사자는 환경시설관리 고령사업소 냉동 창고로 옮겨졌다가 고령군에 인계됐다. 암사자의 탈주극은 한시간여만에 '사살'이라는 결말로 종료됐지만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사자는 멸종 위기 2급 동물로 야생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식 통관 절차를 거쳐 사육 할 수 있다. 이날 사살된 암사자는 2008년 경북 봉화군에서 사육을 하겠다고 대구지방환경청에 정식으로 신고된 개체로 파악됐다. 아직까지 언제 어디서 수입이 됐는지, 이전 기록 등이 정확하지 않다. 문제는 이번에 사살된 암사자는 새끼때부터 동물농장에서 사육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근 주민들은 이같은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다. 이 동물농장이 우사와 관련한 운영 허가는 받았지만 사자 사육 허가는 받지 않았다는 고령군의 입장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관할 행정 관청인 고령군도 암사자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고령군에는 맹수를 관리하는 부처가 없기 때문이다.고령군의 한 관계자는 "사자가 탈출한 동물농장은 지난해 2월부터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 중이었지만 동물농장 주인이 몰래 사자를 키웠던 걸 주변 주민이나 이장조차도 몰랐다고 한다"며 "사자 탈출 소식을 들은 주민들이 상당한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령군은 동물농장 주인이 그동안 암사자 사육을 놓고 많은 적지 않은 곤란을 겪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령군의 또다른 관계자는 "동물농장 주인이 지난해 농장을 인수 한 뒤 맹수인데다 관리 비용이 많이 들어서 환경청에 문의했지만 인수하거나 처리하는 건 곤란하다는 답을 들었고 동물원에도 의뢰했지만 맹수 특성상 서열 다툼이 있을 수 있어 거절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사자가 탈주한 동물농장에는 1개 건물에 사육시설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나머지 1개 동에도 수사자가 살았지만 동물농장 주인이 이곳을 인수하기 전 이미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사자 우리는 지난해 9월 대구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로부터 마지막 시설 점검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엽사의 총에 맞아 사살된 암사자.고령소방서 제공14일 오전 7시24분쯤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의 동물농장을 탈출해 인근 북두산 숲속에 숨어있던 암사자(사진 위쪽)가 엽사의 총에 맞아 사살됐다.고령소방서 제공14일 오전 8시30분쯤 경북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의 한 동물농장을 탈출한 암사자를 사살해 유관기관에 인계한 소방과 경찰이 현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고령군소방서 제공
동물농장 탈출 암사자, 한시간 만에 사살(3보)
경북 고령군의 민간 동물농장에서 사육되던 20살 짜리 암사자 한마리가 우리를 탈출한지 한시간여만에 사살됐다. 농장에서 사자를 사육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인근 주민들은 재난문자 등을 통해 사자 탈출 소식을 접하고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14일 오전 7시 24분쯤 고령군청 등에 덕곡면 옥계리 산 31-10 동물농장에서 암사자 한마리가 탈출해 인근 북두산쪽으로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은 고령군과 경찰·소방 159명이 합동 출동해 동물동장과 인근 북두산 수색에 들어갔다. 고령군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주민에게 사자 탈출 사실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하며 "사자를 발견하면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령군과 접한 성주군도 이날 오전 같은 내용의 재난 문자를 주민에게 발송했다. 사자가 오전 8시 13분쯤 경남 합천군 가야면 북두산 방면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지자 고령군과 성주군, 경남 합천군은 주민들의 북두산 출입을 통제했고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집안에 머물러 있었다.고령군·경찰·소방은 수색에 나선지 한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8시30분쯤 동물농장 인근 4∼5m 지점 숲속에 있는 사자를 발견하고 사살, 포획해 고령군청에 인계했다.고령군에 따르면 사자가 탈출한 동물농장은 지난해 2월부터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동물농장 인근 주민들은 사자 사육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동물농장이 우사와 관련한 운영 허가는 받았으나 사자 사육 허가는 받지 않았다는 고령군의 입장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령군 관계자는 "목장 주인이 몰래 사자를 키웠던 걸 주변 주민이나 이장조차도 몰랐다고 한다"며 "사자 탈출 소식을 들은 주민들이 상당한 공포에 휩싸였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14일 오전 8시30분쯤 경북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의 한 동물농장을 탈출한 암사자를 사살해 유관기관에 인계한 소방과 경찰이 현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고령군소방서 제공엽사의 총에 맞아 사살된 암사자.고령소방서 제공14일 오전 7시24분쯤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의 동물농장을 탈출해 인근 북두산 숲속에 숨어있던 암사자(사진 위쪽)가 엽사의 총에 맞아 사살됐다.고령소방서 제공
[속보] 고령 동물농장 탈출 암사자 사살돼
동물농장에서 사육되던 20살 짜리 암사자 한마리가 우리를 탈출한지 한시간여만에 사살됐다. 14일 오전 7시 24분쯤 경북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 산 31-10동물농장에서 암사자 한마리가 탈출해 인근 북두산쪽으로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고령군과 경찰·소방 등 159명이 합동 출동해 북두산을 수색하다 이날 오전 8시30분쯤 동물동장 근처 숲에서 사자를 발견하고 사살, 포획해 고령군청에 인계했다. 고령군에 따르면 사자가 탈출한 동물농장은 지난해 2월 군청으로부터 관광농원에 지정돼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14일 오전 8시30분쯤 경북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의 한 동물농장을 탈출한 암사자를 사살해 유관기관에 인계한 소방과 경찰이 현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고령군소방서 제공14일 오전 7시24분쯤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의 동물농장을 탈출해 인근 북두산 숲속에 숨어있던 암사자(사진 위쪽)가 엽사의 총에 맞아 사살됐다.고령소방서 제공엽사의 총에 맞아 사살된 암사자.고령소방서 제공
[속보] 경북 고령 동물농장서 암사자 1마리 탈출
14일 오전 7시 30분께 경북 고령군 덕곡면 의 한 동물농장에서 기르던 암사자 1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 신고를 받은 고령군은 경찰과 소방과 합동 출동해 동물농장 인근을 수색하고 있다.고령군은 주민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청년유입의 단초마련한 고령…뮤즈타운 오픈
'젊은 고령, 힘있는 고령'을 주요 군정 목표로 삼은 경북 고령군이 청년 유입을 위한 마중물을 부었다.13일 고령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주>뮤즈타운이 대가야읍 쾌빈리 옛날 양곡창고에 뮤즈하우스를 열었다.뮤즈타운은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6억원을 지원받아 이곳에서 음악콘텐츠를 바탕으로 외지 청년의 지역 살아보기, 작곡가 양성 프로젝트, 전군민 노래잘함, 버스킹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뮤즈하우스는 외지 청년 음악인들의 거점 공간 역할을 하며 숙박시설과 파티공간도 제공한다.심광섭 청년타운 대표는 "외지청년, 특히 청년음악인을 유입시키고 지역에 정착시켜 지역청년들과 함께 고령이 음악도시로 발전하는데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뮤즈타운의 본격적인 활동 소식이 알려지자 주변의 응원이 이어졌다. 정희용(고령·성주·칠곡) 국민의 힘 국회의원은 "뮤즈타운이 고령을 특색 있는 음악도시로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라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왔다.또 지난 8일 열린 뮤즈타운 발대식에는 행안부, 경북도, 고령군 청년마을 관계자, 지역청년과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해 뮤즈타운 출범을 축하해 주었다.이남철 고령군수는 "뮤즈타운을 통해 청년예술인들이 고령에 와서 함께 즐기고 공유하며 정착하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한 시스템과 콘텐츠는 고령군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유선태기자 youst@yeongmam.com지난 8일 열린 뮤즈타운 발대식에서 이남철 고령군수가 청중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리지역 일꾼] 성낙철 고령군의원, 인구감소 대책 마련에 사력
성낙철 고령군의원(성산·다산면)은 초선이다. 그동안 기업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지역발전에 보태고자 군의원이 됐고 어느덧 1년이 지났다.의회내에서는 정례회(3회)와 임시회(9회)를 통해 다양한 안건을 처리하며 감시와 견제를 알았다. 합리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의회 밖에서는 주민과 만나고 얘기를 나누면서 평소 생각하고 고민했던 지역사회에 대한 문제점과 발전 방향에 대해 공부했다.성 군의원은 지역의 심각한 인구감소에 대해 큰 위기감을 느낀다. 그래서 의정활동의 주안점을 인구문제에 두고 있다. 농촌지역의 교육문제가 학생 수 감소와 지역 총인구 감소를 가속화하는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판단한 성 군의원은 '초등학교특성화연구단체'를 구성,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프로그램 마련 등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령군에서 범군민적으로 펼치는 '고령주소갖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직접 기업체를 방문, 대표와 직원들에게 주소 옮기기를 독려한다. 성 군의원은 "고령은 인구소멸 위험지역이다. 군의회는 물론 집행부와 함께 인구 유입 활성화 방안을 도출, 인구회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주차난과 쓰레기로 인한 악취 등의 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대책을 만들고 있다. 집행부에서 하는 사업이 제대로 수행되는지 낮은 자세로 세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그래야만 군민을 위한 정책이 만들어지고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 성 군의원은 "지난 1년간 다소 부족했던 부분은 내실 있게 채워 앞으로 남은 3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길 군민들께 당부드린다"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성낙철 고령군의회 의원
"점필재 종택서 1박2일 선비문화 체험해요"
경북 고령군이 진행하고 있는 '고택종갓집 방문 사업'이 전국민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고령군은 문화재청이 공모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지로 선정돼 지난 3월부터 9개월간 '점필재종택에서 길 찾아 떠나는 종가여행'을 진행하고 있다.전국에서 참가를 신청한 가정을 초청해 1박2일 동안 쌍림면 개실마을에 있는 정필재 김종직 고택 종가를 체험하고 종갓집 별미를 맛보며 관내 주요 관광지 등을 탐방하는 이 프로그램에 지금까지 3회 걸쳐 70여명이 다녀갔다.특히 지난 22일 열린 행사는 '점필재 종택에서 종손과의 대화 & 마을투어', 점필재의 후손인 김경수 선생의 '향음주례 재현', 고령 군립가야금연주단의 '퓨전 국악공연' 등으로 꾸며져 참가자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서울에서 가족들과 함께 이 곳을 찾은 김모(50) 씨는 "점필재 선생 분장과 향음주례를 통해 조선시대 선비 의상과 주도를 배운 것이 가장 흥미로웠다"며 "고령군에서 재미있는 추억을 담아갈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고령군 관계자는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3차례 더 진행될 예정인 만큼 전국에서 모인 신청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더욱 공을 들이겠다"고 말했다.이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면 문화재청 공식블로그 '문화유산 유유자적', 겨레문화 사업단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7가족(25명 정도)으로 제한되며 숙박과 식사(2식)는 유료(1만2천원)다.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점필재 김종직의 후손인 김경수 선생이 점필재 고택 종갓집을 찾은 관광객에서 직접 술을 권하고 있다.
휴가객 끌어들이기에 나선 고령
경북 고령군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여름 휴가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대가야 생활촌이 다음달 2~5일 여름 휴가를 맞은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대가야 생활촌의 화려한 여름'을 운영한다. 행사기간 대가야생활촌에서는 기존 물놀이터 및 수상무대에서 워터건 대전, 버블 캐논포를 이용한 버블파티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행사 마지막날인 5일에는 야간프로그램으로 '한여름 밤의 가요제'와 '4가지 컨셉트의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대가야생활촌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는 황금코인을 발견하면 경품과 교환해 주는 '한여름 밤의 보물찾기'도 열린다. 보물찾기 존 내에서 각종 호러복장을 한 스탭과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대가야박물관은 다음달 20일까지 주말마다 대가야박물관을 방문하는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대왕국 대가야 캐릭터, 여섯가지 색칠놀이 및 거울 목걸이 만들기'는 대가야의 건국신화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선택한 캐릭터를 직접 꾸미는 작업이다. 매주 토·일, 하루 6회에 걸쳐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가야박물관 누리집(https://www.goryeong.go.kr/daegaya)의 공지사항을참고하거나, 전화(054-950-7122)로 문의하면 된다.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군은 주민과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계절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올 여름에도 고령군이 마련한 여름 프로그램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달성습지를 철새들 천국으로 만들자" 관련 단체장들 맞손
대구경북 3개 기초단체와 낙동강 관련 기관·단체가 달성습지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26일 경북 고령군에 따르면 24일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최재훈 달성군수, 이남철 고령군수, 박중익 K-water 낙동강보관리단장, 권동욱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장, 박희천 조류생태환경연구소장, 고재극 시민구조봉사단장, 김상민 달서구 자연보호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달서구청 대회의실에서 달성습지 생태환경 보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달성습지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행정적 지원 △달성습지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한 정책의 홍보와 교육 △철새도래 등 달성습지 생태환경 모니터링 △철새 서식환경 조성 및 먹이주기 지원 등의 활동을 공동으로 펼치기로 했다. 달성습지는 생태계의 보고로 1960~1980년대 세계적인 흑두루미 월동지였으며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공간이었다. 1970년대 이후 산업화로 인한 산업단지 조성과 주택단지 건설로 철새와 야생동물 서식환경이 악화됐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련기관·단체 상호 협력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달성습지 철새를 보호하고 서식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달성습지 생태환경보호 업무협약 체결 대구경북 3개 기초단체와 낙동강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대구 달서구청에서 달성습지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역민 뭉쳐 고령 폐기물소각장 막는다
2022년 10월 H사는 경북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 744-2 일원에 산업폐기물소각장을 건립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경북 고령군에 제출한 데 이어 지난 6월14일 최종 수정보완계획서를 냈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하루 96t의 산업폐기물을 가져와 소각하겠다는 것이다.소각 폐기물의 종류는 폐섬유, 폐타이어, 폐합성수지, 폐비닐 등 폐합성 고분자 화합물이다. 소각 시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이 소식을 들은 지역 주민들은 곧바로 쌍림 산업폐기물소각장반대 쌍림면대책위원회와 고령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가야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자칫 관광 고령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것 △고령 최초의 딸기 생산지인 쌍림의 명성을 지켜야 한다는 것 △멸종위기종인 1급 꼬치동자개와 얼룩새코미꾸리의 국내 최대 서식처인 쌍림면 안림천을 살려야 한다는 것 등을 알려 산업폐기물 건립을 막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쌍림면 주민대책위는 지난 6월23일부터 군청 앞에서 16차례에 걸쳐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고령군대책위는 고령 장날이 열리는 날이면 장터에서 산업폐기물소각장 건립의 부당성을 주민들에게 알렸다.쌍림 산업폐기물소각장반대 쌍림면대책위와 고령군대책위는 지난 12일 고령군의회 의원 간담회에서 주민생활과 밀접한 지역에서의 산업폐기물 처리 시설 건립을 제한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지난 13일 고령군은 H산업에 산업폐기물소각장 건립 관련 부적정 통보를 했다. 주민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 산업폐기물소각장이 주민건강과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 주요한 배경이다.여기까지는 고령 군민들의 승리다. 문제는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H산업이 그냥 물러서지 않고 행정소송 카드를 들고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쌍림면대책위와 고령군대책위는 H산업의 행정소송에 대비해 '피고 보조참가인'을 통한 변호사 선임은 물론 재판에 적극 참여해 H산업이 쌍림 산업폐기물소각장 건립사업을 포기할 때까지 고령군민과 힘을 합친다는 전략을 세웠다.곽상수 쌍림 산업폐기물소각장반대 고령군대책위원장은 "가야고분군이라는 세계문화유산을 가지게 될 고령군에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온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 있을 소송에서도 승리해 주민 건강과 환경은 물론 대가야고분군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대가야촌 물놀이장 개장
경북 고령군이 다음달 15일까지 대가야생활촌에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령군은 대가야생활촌 내 기존 물놀이터 및 바닥분수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조립식 풀장, 슬라이드, 에어바운스 풀장 등을 추가로 설치, 운영한다. 주말에는 한여름의 생활촌과 어울리는 공연 및 물총싸움이 준비돼 있다.여름을 알리는 해바라기 언덕이 물놀이장에서 시작해 생활촌을 가로질러 조성돼 있다. '상가라도 못'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뿌리는 세 개의 분수를 띄워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기와마을과 초가마을로 이뤄진 숙박시설 '한기촌'은 물놀이 시즌에 맞춰 대가야생활촌을 찾은 가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여름밤 생활촌의 정취는 한기촌 이용객이라면 놓 칠 수 없는 포인트다.이남철 군수는 "고령의 대표 관광지인 대가야생활촌이 온 가족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계절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올 여름휴가를 고령에서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물놀이장은 시설노후로 올해부터 운영이 중단됐다.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경북 고령군이 대가야생활촌에 마련한 물놀이장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고령 '대가야읍 古都' 지정 속도 낸다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이 고도(古都) 지정에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16일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30일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특정 시기의 수도 또는 임시 수도이거나 특정 시기의 정치·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큰 지역을 고도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개정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대가야궁성지와 고령 지산동 고분군, 고령 고아리 벽화 고분 등 대가야의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보존되어 있는 대가야읍을 중심으로 고도 지정 추진에 닻을 올렸다. 고령군은 지난 4월 역사문화환경정책연구원에 고령 대가야 고도 지정 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해 도시 차원의 역사적 골격과 역사문화환경 공간 회복에 대해 연구토록 하고 있다. 문화재로 규제받는 지역 주민의 상대적 박탈감을 축소시키는 한편 대가야의 정체성 강화를 통한 도시 품격 제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가야 문화유산의 지속 가능한 보존 및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등을 통해 지역문화 및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고령군은 대가야 고도 지정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와 의식변화,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14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고도의 정의, 사례발표, 고도 지정 추진 방향 설명, 주민지원사업, 주거환경 개선사업, 주민기반시설 개선사업, 주민교육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남철 군수는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대가야 도읍지인 대가야읍이 고도로 지정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대가야읍이 고도가 되면 역사적, 경관적 가치가 잘 보존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등이 활성화된 고령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고령군보건소, 정부로부터 우수 기관상 수상
경북 고령군보건소의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이 정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령군보건소는 지난 7일 서울 THE-K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추진 전략부문 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지자체 보건소 사업을 평가한 것으로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추진을 위해 각 사업 담당자 간 협력으로 문제점을 발굴하고 민간단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한 고령군보건소의 실적을 인정한 것이다. 또 건강사각지대에 놓인 건강취약계층 건강관리에 주력하고 생애주기별, 생활터별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노력한 점도 우수 기관상 수상에 힘을 보탰다. 김곤수 고령군보건소장은 "이번 우수기관 표창을 받은 것은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에 맞춘 건강증진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고령 벽송정 유계안, 경북도 문화재 지정
고령 벽송정 유계안(高靈 碧松亭 儒契案)이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9일 고령군에 따르면 경북도는 현장조사,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난 6일 고령 벽송정 유계안을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고시했다. 고령 벽송정 유계안은 16세기 초에 고령지역 유림들이 벽송정(경북도 문화재자료)이라는 정자를 중심으로 모여 계를 형성, 이에 관한 규칙을 마련하고 인원을 정리해 책 형태로 작성된 문서다. 조선 후기 향약을 통한 지방 유림의 활동, 벽송정 유계의 운영과 활동 등을 알 수 있다. 정자를 중심으로 계를 형성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16세기 초부터 현재까지 계가 유지되며 일괄 문헌자료가 남아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벽송정 유계안이 조선 전기부터 후기까지 고령지역의 지방 향토사 등을 이해하는 데 아주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았다"며 "지난 10여 년간 17건을 문화재로 지정받은 고령군은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유산을 발굴하는데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고령 벽송정 유계안 지난 6일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고시된 고령 벽송정 유계안.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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