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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평화의 소녀상' 공공조형물 지정해 관리해야
올해로 7번째 생일을 맞은 대구 '평화의 소녀상'을 공공조형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도 수년째 답보상태였던 공공지형물 지정을 재추진하고 있다.2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중구 공평동 2·28기념중앙공원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은 민간 소유로 등록돼 있다. 2017년 3월 1일 '대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설치했다. 현재 소녀상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CCTV 2대를 설치하고 순찰을 돌며 임시로 관리하고 있다. 소녀상은 지금까지 몇 차례 수난을 겪었다. 지난 2017년 10월 20대 남성이 소녀상과 입을 맞추는 행위를 해 공분을 샀고, 2018년엔 10대 청소년이 소녀상 머리를 돌로 내려찍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기도 했다. 또 50대 남성이 소녀상 이마에 유성 매직으로 낙서를 해 경찰에 붙잡혔고(2019년), 외국인 남성 2명이 소녀상을 조롱하는 영상을 게재해 경찰에 고발당하기도 했다.(2021년) 소녀상에 대한 모욕·훼손 사태가 잇따르자, 소녀상을 공공조형물로 지정해 대구시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공조형물로 지정되면 시비로 소녀상의 유지·보수가 가능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서다. 부산과 속초 등 타 지자체는 소녀상을 공공조형물로 지정해 직접 관리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진위에 공공조형물 신청을 독려했지만, 추진위가 신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추진위 측은 "과거에도 소녀상의 공공조형물 지정을 위해 추진위 내 단체들의 의견을 모았지만, 단체 수가 워낙 많고 다들 각자 고유 업무가 있는 탓에 흐지부지됐다"며 "조만간 공공조형물 지정을 위해 다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소녀상이 공공조형물로 지정될 경우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동 또는 철거될 우려가 있어 사회적 합의가 동반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서혁수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대표는 "소녀상의 공공조형물 지정은 체계적 관리를 위해 필요하다. 다만, 공공조형물로 지정할 경우 지자체가 소녀상을 이전 혹은 철거하고자 할 때 막을 방법이 없다. 소녀상을 지키겠단 민관의 공통적인 동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2·28기념중앙공원 앞에 평화의 소녀상. 영남일보 DB.
2024.02.29
대구 중구서 3·1만세운동 재현행사 열린다
3·1운동 제105주년을 맞아 대구에서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린다.27일 대구 중구에 따르면, 3·1절 105주년인 내달 1일 오전 10시 대구 중구 청라언덕과 3·1만세 운동길, 민족시인 이상화 고택 일원에서 '3·1만세 운동 재현행사'가 진행된다. 3·1만세 운동의 숭고한 참 뜻을 되새기고 대구 지역 3·1만세 운동이 일어난 역사의 현장을 기억하는 차원이다.이날 행진은 청라언덕 주차장(동산동 424)에서 출발한다. 이후 '3·1만세 운동길'을 지나 이상화 시인과 서상돈 선생의 고택까지 행진을 이어간다. 학생, 지역주민, 공무원 등 약 1천명이 참여할 예정이다.행진 전 청라언덕 주차장에선 '3·1절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주민 대표 33인의 '독립선언문 낭독 퍼포먼스', 뮤지컬 '그날의 함성', 중구 어린이 합창단의 '삼일절 노래' '우리나라 꽃'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출발 직전에는 참가자들의 만세삼창도 이어진다. 행진 도착 지점인 이상화·서상돈 고택 앞에서는 국악 밴드의 '아리랑' '옹헤야' '가자'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체험행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 중구협의회의 후원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청라언덕 챔니스 주택에서 △바람개비 태극기 만들기 △독립선언문 탁본 △태극문양 타투 스티커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중구에서는 두루마기, 유관순 복 포토존을 운영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3·1만세 운동 재현행사에 많은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참여해 우리 근대역사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억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고 나라 사랑 정신을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지난해 3월 1일 오전 대구시 중구 동산동 청라언덕에서 열린 '3.1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가한 1천여 명의 시민들이 3.1만세운동길을 따라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며 행진하고 있다. 영남일보DB.
2024.02.27
대구 아파트 공사장서 박격포탄 발견…軍 안전하게 수거
대구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6·25전쟁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 박격포탄 1발이 발견돼 군 당국이 안전하게 처리했다.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9시 45분쯤 대구 중구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박격포탄 1발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육군 소속 폭발물처리반(EOD)은 해당 공사장에서 길이 30㎝의 소련제 76㎜ 박격포탄을 안전하게 수거해 부대로 인계했다.군 관계자는 "6·25전쟁 때 사용된 불발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대구 중구 아파트 공사장에서 발견된 박격포탄. 대구경찰청 제공.
2024.02.26
[포토뉴스] 전공의 집단행동 규탄하는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닷새째인 24일 대구 중구 한 대학병원에 의사 집단행동을 규탄하는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자보가 붙여져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4.02.24
[포토뉴스] 응급의료센터에 이송 중인 환자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닷새째인 24일 대구 중구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에 119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포토뉴스] 정원대보름 맞이 떡메치기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23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연합회 정월대보름 맞이 떡메치기 행사에서 연합회 관계자들이 떡메치기를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4.02.23
[포토뉴스] 수술실로 복귀하는 대구 2차병원 의료진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전공의들이 근무를 중단한지 이틀째인 21일 대구 중구 한 2차 병원 의료진이 땀에 젖은 옷을 입고 수술실로 이동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4.02.21
[포토뉴스] 봄비 내리는 대구 김광석길 찾은 시민
봄비와 함께 대구 최저기온이 7.9도로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인 20일 우산을 쓴 한 시민이 중구 김광석길을 걸어가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1일 새벽 3시부터 종일 10-30mm 가량의 비가 내릴 예정”라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2024.02.20
[포토뉴스] 접수 창구에서 대기하는 환자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근무를 중단한 20일 대구 중구 한 대학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진료를 보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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