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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면세점 기업 <주>JTC, 구미대에 대학발전 기부금 1천만 원 전달
면세점 사업과 관광 산업 융합 기업을 경영하는 <주>JTC 구철모 대표이사 회장은 25일 경북 구미대에 대학발전 기부금 1천만 원을 맡겼다.
2024.04.26
경북 구미시, 412억원 들여 농촌 공간 활성화 사업
농촌 중심지의 잠재력과 특성을 살려 농촌 거점으로 육성하는 구미시 농촌 협약 활성화 사업이 시작된다. 오는 2028년까지 구미시 5개 읍면(선산·산동읍, 무을·장천·옥성면) 4개 사업에 412억 원이다.새로운 활력 넘치는 희망찬 농촌 삶터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농촌협약 활성화 사업은 다양한 농촌 인프라 조성, 지역특화 농업 구축, 농촌환경 복원 유지, 농촌공동체 구축을 위한 것으로 사업비의 70%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비로 지원한다.농촌 중심지를 배후 마을과 도시를 연결할 사업은 △선산읍 이음 센터와 산동읍 힐링센터를 조성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271억 원) △무을면 행정복지센터 복합화, 장천면 한마음센터와 옥성면 활력센터를 조성하는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128억 원)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농촌인력 중개센터(8억 원) △농촌 유휴시설활용 지역활성화사업(5억 원)이다.선산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선산읍 동부리에 이름센터(실내 가상 체육실, 귀농귀촌센터, 공부방 등)와 돌봄이음센터(다함께 돌봄센터, 장난감 놀이터)를 조성하고, 산동읍 적립리에 들어서는 산동힐링센터는 리모델링을 거쳐 다목적 회의실, 교육실, 작은 목욕탕 등으로 탈바꿈한다.무을면 행정복지센터 복합화 사업(북카페, 나눔급식소, 공부방)과 무을문화복지센터(동아리실, 주민목욕탕, 프로그램실) 리모델링도 추진한다.장천면 상장리에는 장천면 한마음센터(목욕탕, 교육·회의실, 작은 도서관)와 걷고 싶은 가로 환경을 조성한다.한편 구미시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살고 싶은 농촌 공간 조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농촌협약을 맺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낙후된 농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국비 확보로 활력 넘치는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시 선산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배치도.구미시 제공구미시 산동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배치도.구미시 제공구미시 무을면 기초생활 거점 조성사업 배치도,구미시 제공구미시 장천면 기초생활 거점 조성사업 배치도,구미시 제공
2024.04.25
구미 새마을중앙시장 낭만야시장, 26일 문 연다
노후상권 활성화와 청년 유입을 목표로 구미시가 알차게 준비한 낭만 야시장(영남일보 2월 14일 12면 보도)이 26일 개장한다.구미역 앞 새마을 중앙시장과 중앙로 동문 상점가에서 문을 여는 달달한 낭만 야시장(24개소, 프리마켓 12개소 )은 6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운영한다. 27일 개막식에서는 새마을중앙시장 북문에서 유명 가수들의 축하 무대, 거리 공연 이 열린다.이곳에서는 달달한 낭만야시장과 함께 매주 금요일에는 페이스 페인팅, 종이컵LED무드등 만들기, 꽃팔찌 만들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토요일에는 도토리 캐리커처 체험, 나의 피부색에 가장 어울리는 퍼스널컬러 진단, 영수증 용지에 흑백 사진을 인쇄해 주는 레트로 사진관이 운영된다.새마을중앙시장의 낭만 야시장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대구~구미역 광역철도가 운행할 경우 대구권 생활 인구 유입 증가로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오는 26일 달달한 낭만 야시장을 개장하는 구미역앞 새마을중앙시장.구미시 제공
2024.04.24
구미, 전국 기초단체 최초 사회공헌 지원센터 개소
구미시는 24일 기업·민간·기관 단체의 사회공헌 활동 이끌 구미시사회공헌 지원센터 문을 열었다. 전국 기초단체로는 처음이다.24일 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소식을 가진 구미시 사회공헌지원센터에는 사회공헌활동을 약속한 △삼성구미사회공헌센터(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차별 없는 온라인 교육지원을 위한 ‘책상을 부탁해’) △LG경북협의회(중장년 위기 고립 가구 해소를 위한 ‘따뜻한 밥상’) △구미도시공사(이동식 경사로를 지원하는 ‘턱없는 식당’) △구미시중소기업협의회(보호 대상 아동과 자립 준비 청년 대상의 ‘지역기업 직업 체험’) △구미소상공인연합회(이웃과 환경을 돌보는 푸드뱅크 릴레이지원 ‘가게 이음’) △바른유병원(어르신 낙상 예방 ‘맞춤형 안전장치 설치’) △<주>세원 EMC(보행 안전을 위한 태양광 LED점등 ‘도로 표지병 설치’) △대한민국 한식 대가 포럼 구미시지부(무료 급식소 ‘식자재 지원 및 재능기부’) △국제구호개발기구 더프라미스 대경본부(장난감도서관 연계 ‘장난감 병원 지원") <주>더케어(장애인 ‘직업 적응훈련 지원’) 등 11개 기업·민간·기관 단체가 참여한다.이날 박철우 부산시 사회공헌정보센터 부장은 ‘구미, 사회공헌 활성화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진 뒤 사회공헌활동의 필요성을 토론하고 방향성을 제시했다.김휘연 구미시 사회공헌 지원 센터장은 "기업 중심 도시인 구미시에서 출범한 사회공헌 지원센터는 지역사회의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활동 지원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시사회공헌 지원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약속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전국 기초단체로는 처음으로 구미시에서 구미시사회공헌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구미 기업 상반기 투자…60% "예정대로"·36% "축소 지연"
구미 지역 기업들의 투자에 급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일부 기업들이 올해 초 세웠던 투자 규모를 줄이거나 늦출 예정이기 때문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와 수요 부진이 발목을 잡은 것이라는 분석이다.24일 구미상공회의소의 '구미 제조업체 투자계획 현황'에 따르면 응답 기업 100개 기업 중 36곳이 연초에 설정한 상반기 투자계획을 '축소·지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계획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은 4곳에 그쳤다. 또 60개 기업은 투자 계획대로 진행한다.투자계획을 축소·지연하는 이유로는 35.4%가 '원자재가 등 생산비용 증가'를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재고 증가 등 수요부진'(27.1%), '수출국 경기 불확실성'(14.6%), '고금리 등 자금 조달 부담'(12.5%), '기업규제 등 정책 불확실성'(4.2%)이 뒤를 이었다.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48%가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이라고 했으며 '기술개발 및 혁신 필요성(23.5%)', '경쟁업체 간 시장 상황(13.7%)', '현금흐름 등 이용 가능 자금 상황(13.7%)', '정부 정책 및 인센티브(1.0%)' 가 뒤를 이었다.올해 가장 우선시하는 투자 영역은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23.2%)이 가장 높았고 △시장 확대 및 마케팅 강화(19.7%) △생산설비 교체 및 확충(17.2%) △자동화·전산화 등 공정개선(16.7%) △인력개발 및 인재 확보(8.6%) △부품 및 자원 개발 투자(4.5%) 순으로 나타났다.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기업유치팀장은 "최근 구미산단에 대한 기업 신증설 투자가 지속하는 가운데 반도체특화단지, 방산 혁신클러스터 등 국책사업 세부 실행 계획을 촘촘히 이행하고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 이전에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며 "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대폭 확대, 법인세 지방 차등제 등을 통해 기업 유치·경영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연초 대비 투자 진행상황. 구미상공회의소 제공
구미 현일고 씨름부 '전국장사' 고등부 단체전 우승
구미시 현일고 씨름부가 제2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7~19일 전남 보성군 벌교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현일고는 단체전 첫 상대인 경북 문창고를 4- 1로 이기고 8강에 올랐고, 충북 운호고를 상대로 7번째 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 3으로 승리했다.준결승 상대는 씨름전통 강호인 인천 부평고였다. 현일고는 어렵게 승리한 8강전의 기세를 몰아 파죽지세로 부평고를 4- 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제53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팀 서울 송곡고마저 4- 2로 격파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개인전에서는 청장급 김민건(고2), 용장급 이송인(고2), 용사급 정택한(고3)이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심세현(고2)은 역사급 3위에 입상했다.특히 대회 2관왕에 오른 정택환은올 시즌 승률 100%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입상 선수들도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제2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현일고 씨름부 선수들.
구미시, 굉음 폭주족 합동 단속
경북 구미시와 구미경찰서가 지난 17일 늦은 밤 굉음으로 시민들의 잠을 설치게 한 폭주족 합동 단속에 나섰다. 구미시에 따르면 전날 밤 구미시 형곡동 일대에서 이뤄진 야간 합동 단속 결과 도로교통법 위반 3건, 자동차 관리법 위반 7건, 음주·무면허 2건 등 총 12건이 적발됐다.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도 참여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강력 합동 단속으로 굉음 폭주행위를 근절할 예정이다. 구미경찰서도 이달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자동차 및 이륜차 법규위반 행위 특별 단속을 추진한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도레이, 구미에 또 투자…전기차 소재 제조시설 1650억원 투입
세계 1위 탄소섬유 기업 일본 도레이사의 구미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지난해 도레이첨단소재 4공장 탄소섬유 3호기 증설에 이어 1공장에 메타아라미드 섬유 2호기를 증설하기로 했다. 탄소섬유 3호기는 수소차 핵심소재, 메타아라미드 섬유 2호기는 전기차 구동 모터에 사용되는 절연재 필수 소재를 생산한다. 도레이 구미사업장은 도레이사의 친환경 미래 차 소재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도레이와 반도체 핵심소재 기업 A사가 1억2천만 달러(약 1천650억 원)의 투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도레이는 2025년까지 도레이첨단소재<주> 구미 공장에 메타아라미드섬유 제조시설을 증설한다. 일본을 방문 중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특히 도레이가 사업 확대를 위한 한국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밝혀 도레이의 구미 추가 투자 가능성도 있다.다섯 개의 도레이첨단소재 공장과 1천800여 명의 임직원이 있는 구미시는 도레이의 국내 핵심 사업장이다.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해 구미 1공장에 아라미드섬유 라인을 추가로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도레이 그룹의 구미국가산업단지에 대한 투자는 새로운 시대를 지역과 함께 준비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모범적 사례"라며 "미래 먹거리 산업인 첨단 탄소 섬유 사업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앞서 지난해 10월 도레이첨단소재는 구미 4공장에서 탄소섬유 3호기를 증설을 위한 기공식을 했다.구미시는 당시 그동안 도레이의 구미 투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회장에게 구미 명예 시민증을 전달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안덕근(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히라이 마사오 도레이 부사장으로부터 구미시에 아라미드 섬유 제조시설 증설 투자와 관련한 투자신고서를 제출받고 있다.지난해 10월 열린 도레이첨단소재 구미 4공장 탄소섬유 3호기 증설 기공식 후 김장호(왼쪽) 구미시장이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회장에게 명예 구미시민증을 전달하고 있다.
2024.04.23
구미시, 다자녀 가정 기준 조례를 바꿔 파격적 지원
경북 구미시는 저출산 극복 정책 기준으로 정한 ‘구미시 인구 정책 기본 조례’를 개정해 다자녀 가정을 파격적으로 지원한다.지난 19일 구미시의회를 통과한 ‘구미시 인구정책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의 핵심은 기존 ‘19세 미만 자녀를 2명 이상 둔 가정’을 ‘2명 이상 자녀 중 1명만 19세 미만’으로 확대해 다자녀 기준 적용을 넓힌 것이다.이에 따라 구미시 다자녀 가정은 애초 2만2천117가구에서 2만7천272가구로 증가해 5천155가구(23%)가 다양한 감면 혜택과 우대를 받는다.내달 8일부터 적용할 구미시의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지원(우대 ) 혜택은 △공영주차장 무료 △공공시설물 이용요금 50~60% 할인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장난감 도서관 연회비 및 사용료 무료 △환경관리원 채용에 다자녀 항목 가산점 △출생(입양)신고와 동시에 종량제 봉투 60매 지급 등이다.3자녀 이상 가정은 △수도요금 매월 5천100원 지원 △구미시 장학재단 다자녀 장학금 지원 우대 △가족 진료비 5만 원 지원 △자동차 1대 취득세 감면 △주택 취득세 100%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구미시가 지난해 다자녀 가정 지원 혜택을 집계한 결과 가구당 7만 원 씩 총 15억원가량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미시의 연간 신생아는 2019년 2천891명, 2020년 2천695명, 2021년 2천409명, 2022년 2천230명, 2023년 1천892명으로 최근 4년간 35%나 줄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다자녀 가정의 수혜 대상을 넓혀 자녀 양육 부담 완하로 아이 키우는 가정이 우대받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지난해 7월 인구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아이와 부모가 환하게 웃고있다.
구미시 농식품, 태평양 사이판 13개 호텔 공급
경북 구미시에서 생산한 농식품 4개 제품이 태평양 마리아나 제도의 괌·사이판 13개 호텔에 입점한다.구미시는 23일 원평동 낭만연구소에서 농식품기업협의체(G-FOOD) 운영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괌·사이판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이날 괌·사이판 수출을 위해 선적한 구미시 농식품 기업협의체 4개 사 제품은 4천만 원 상당의 마카롱, 떡볶이, 빵, 쭈꾸미로 현지 호텔에서 판매한다. 저온 저장고가 부족한 현지 사정으로 매주 인천공항의 항공 물류를 이용한다.지난 1월 구미지역 63개 식품가공업체가 결성한 농식품기업협의체(G-FOOD)는 협약식에 앞서 해외바이어 3개 사(마이크로·GTW·이든글로벌)를 초청해 괌·사이판에 매월 10억 원어치를 수출을 약속하는 협약을 맺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푸드로 잘 알려진 올곧 김밥, 농심라면과 함께 구미시 농식품 기업협의체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도록 파격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시 농식품기업협의체 운영위원들이 괌·사이판 수출 선적식을 가진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구미시, 중동 수출 대박 천궁-Ⅱ 생산기지…세계방산 시장 주목
최근 9조 원 대의 중동 수출 대박을 터트린 천궁-Ⅱ생산기지 구미국가산업단지에 해외 거물급 방산 관계자가 잇따라 방문해 세계 방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성·방공·공군·함정 그룹으로 구성된 사우디 국방부 36명이 지난 21일 방한했다. 이번 주 이들의 방문이 유력한 곳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공장, 한화시스템 용인연구소, 공군 예천 포대와 함께 LIG넥스원 구미공장이 포함됐다. 지난달 13일 천궁-II와 KF -21 등을 둘러본 탈랄 압둘라 알 오타이비 사우디 국방부 차관에 이은 사우디 국방부 관계자들의 계속된 방문에 사우디의 천궁-II 대규모 추가 계약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해 11월 32억 달러(4조2천200억 원) 규모의 천궁-II 구매계약을 체결한 사우디는 최근 추가 도입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UAE도 35억 달러(4조6천200억 원)의 천궁-II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앞서 지난달 5일에는 이라크 방공 사령관이 한국을 찾아 천궁-II 도입을 논의했고 보름 뒤 이라크 국방부 장관은 천궁-Ⅱ를 생산하는 LIG넥스원 등 방산 업체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5일에는 방산 강국 미국 육해공군 영관급 장교와 국방 관련 민간 전문가 등 14명으로 구성된 미국 아이젠하워 스쿨 연수단이 LIG넥스원과 한화 시스템 구미공장을 방문했다. 연수단 역시 천궁-II에 큰 관심을 보였다. LIG넥스원은 현재 구미에서 생산하는 유도 로켓 '비궁'의 미국 수출을 추진 중이다. 4차례의 성능 테스트를 완료한 비궁은 올해 2차례의 추가 테스트를 통과하면 미국으로 수출되는 첫 한국산 무기가 된다.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천궁-II는 탄도탄, 항공기 등 공중 위협에 동시 대응이 가능한 유도무기 체계로,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과 비교해 가격은 4분의 1이며 납기는 훨씬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 구미공장에서 유도탄과 발사 장비 및 레이더를 각각 생산한다. 방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동 지역의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뛰어난 가성비와 짧은 납기의 장점이 있는 한국 방산 무기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일부는 미국 시장까지 기대돼 향후 수출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 방산 부품연구원 등 국방 관련 주요 기관 유치, 글로벌 군수 도시 미국 헌츠빌과의 협약 체결 등 방산 육성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방위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K-방산의 수도 구미시를 실현하겠다"고 했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천궁-II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천궁-II 발사장면아이젠하워 스쿨연수단이 지난 15일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도 계속되는 금오공대 '천원의 아침밥'
국립 금오공과대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운영한다.23일 금오공대에 따르면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8시 20분부터 9시 20분까지며, 양호동 캠퍼스 학생 식당에서 매일 아침 200인분의 식사를 1천 원에 제공한다. 제공되는 아침은 약 5천500원 상당으로 나머지 금액은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재> 국립 금오공과대학교 발전기금과 경상북도, 구미시가 지원한다.23일 오전 곽호상 금오공과대학교 총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은 배식 활동 및 아침을 함께하며 재학생들과 소통 시간을 가졌다. 구미시는 급식실 앞에 청년지원사업을 알리는 부스를 설치했으며 구미로 주소를 옮기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소개했다.곽 총장은 "금오공대와 구미시는 함께 뜻을 모아 지역 청년들이 더 행복하고 즐거운 대학,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대학생들이 저렴하지만 좋은 재료로 만든 따뜻한 한 끼로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게 됐다"며 "학생들과 함께 아침을 하며 구미의 청년지원사업도 알리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했다.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곽호상(왼쪽)금오공대 총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이 천원의 아침밥 배식을 하고 있다.
구미 송정범양레우스 센트럴포레 입주예정자 "공사판에 살란 말인가…2차 사전 점검 진행하라"
"결혼해서 들어갈 신혼집입니다. 엉망으로 지어진 아파트를 보고 부인과 함께 계속 눈물을 흘렸습니다." "50대 중반의 나이가 되어 겨우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 기뻤고 기다리던 아파트 사전점검을 하러 갔는데 이게 새집이 맞나 싶어 너무 기가 막히고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이달 30일 입주 예정으로 공사 중인 신축 아파트에서 수많은 하자가 발견됐다며 아파트 준공승인을 거부해 달라고 호소(영남일보 9일· 23일자 10면) 중인 구미 송정범양레우스 센트럴포레 입주예정자들이 23일 오후 구미시청에 모여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구미시청 정문에서 집회를 한 50여 명의 입주예정자는 "계속된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공사가 사전점검을 강행하면서 수많은 하자가 드러났다"며 "전국적으로 아파트 품질 문제가 지속하는 가운데 시공사는 아파트를 마치 임시방편으로 대충 마무리 짓고 사용 승인을 받으려는 의도"라고 분노했다.구미 송정범양레우스 센트럴포레 입주예정자 협의회(이하 입예협)에 따르면 지난 13일, 14일 아파트의 사전점검 결과 옥상 콘크리트 균열과 공용부 벽 휘어짐, 실외기실 문 간섭으로 하향식 피난구 사용 불가, 안방 발코니 창문 빗물 샘, 욕실 천장 배관 전원 장치 노출로 감전 우려, 세대 내 화재 감지기 불량, 지하주차장 누수, 복도 구간 골조 파손, 바닥 단차 발생, 실외기실 개폐 손잡이 조작 불가, 도장 불량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입예협은 "원래 계획보다 4주 지연돼 사전점검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세대 당 평균 100건 정도의 문제가 발견됐다"며 "이 또한 지하주차장을 통한 제한적 점검으로 일부 구역은 통제돼 확인할 수 없기까지 했다"며 구미시에 2차 사전점검을 요구했다. 이어 부산 본사 항의 방문도 논의 중이다.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현재 시공 중으로 불 수 있고 행정적인 절차도 남아있어 원래 예정된 4월 30일 입주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2차 사전점검에 대해 시공사와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입주예정자 A씨는 "전 재산을 쏟아부은 내 집 마련의 꿈이 부실 공사와 오시공, 건설사의 무책임함으로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한편 범양건영 관계자는 "현재 입주예정자들이 제기한 문제 가운데 확인된 부문에 대한 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아파트의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만큼 당초 입주예정일에 맞춰 준공허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글·사진=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구미 송정범양레우스 센트럴포레 입주예정자들이 23일 오후 구미시청 정문에서 집회를 열어 제2차 사전 점검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구미시 투자유치 5兆 육박…산업지도 새로 그린다
민선 8기 들어 활기를 띠고 있는 구미시의 투자 유치가 5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구미에 투자를 진행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 400곳에 달하면서 구미의 산업지도가 새롭게 그려지고 있다.22일 구미시에 따르면 2022년 6월 이후 23개월 만에 394개 기업으로부터 4조9천288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다. 구미시는 지난해까지 △SK실트론(1조2천360억원) △아주스틸(1천억원) △보백씨엔에스(1천억원) △아바텍(1천18억원) 등 4조3천27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특히 지난해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와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하며 12개 사에서 1조8천876억원의 투자를 확정지었다. 여기에 239곳의 기업이 투자 의사를 밝히고 있다.올해도 하이엠케이(750억원), 이수스페셜티케이케미컬(3천억원), 피엔티(1천억원) 등 8개 업체에서 5천798억원 투자를 확정했고, 66개 사가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투자 실적은 구미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 기반이 기업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구경북신공항 배후 중심도시로 신공항과 10㎞에 인접한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낙동강의 풍부한 용수와 안정적 전력망 등 최적의 산업입지를 갖고 있다. 또 반도체·방산·2차전지·메타버스·로봇 등 신산업 분야 대형 국책사업을 진행하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환경도 조성돼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클러스터 등 국가산단에 다양한 업종을 수용하는 곳은 구미밖에 없다. 이런 장점을 무기로 수도권과의 기업유치 경쟁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한달 지연된 사전점검에도 하자 다수…월말 입주 미루고 2차 사전점검 필요"
'옥상 콘크리트 균열, 공용부 벽 휘어짐, 실외기실 문 간섭으로 하향식 피난구 사용 불가, 안방 발코니 창문 빗물 샘, 욕실 천장 배관 전원 장치 노출로 감전 우려, 세대 내 화재 감지기 불량, 지하주차장 누수'……. 범양레우스 센트럴포레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협)가 지난 13~15일 아파트 입주에 앞서 이뤄진 사전점검에서 제기한 문제들이다.이달 30일 예정된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공사에 수많은 하자가 발견됐다며 준공승인을 거부해 달라고 한 경북 구미시 송정동 범양레우스 센트럴포레 입주예정자들의 호소(영남일보 4월 9일 10면)가 사전 점검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입예협은 복도 구간 골조 파손으로 난간대 고정 불량, 샤워부스 거울 도어와 해바라기 수전 간섭, 복도 등 바닥 단차 발생, 세대 출입구 마감 모델하우스와 상이, 실외기실 개폐 손잡이 조작 불가, 도장 불량 등도 지적됐다.또 지하주차장을 통한 제한적 점검을 진행했지만 일부 구역은 통제돼 확인이 불가능해져 2차 사전점검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입예협은 "당초 계획보다 4주 지연돼 사전점검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시공과 오시공이 다수 발견됐다"며 "시공사는 아파트를 마치 임시방편으로 대충 마무리하고 사용 승인을 받으려는 의도가 드러났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전점검은 상식적으로 사전점검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진행된 만큼 구미시는 시행사와 시공사에 2차 사전점검을 요청해 구미시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범양 관계자는 "입예협이 제기한 문제 중 확인된 부문에 대한 보수를 진행 중이며 아파트의 구조적인 문제는 없다"며 "일단 당초 입주예정일에 맞춰 준공허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구미시도 입주일에 맞춘 준공 승인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입주예정자들의 불만과 피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아직 시공 중이고 행정적인 절차도 남아있어 4월 30일 입주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복도 골조 파손으로 난간대 고정이 불량한 모습지하주차장 누수 모습공용부 벽체 휨 및 다용도실 벽체 균열 모습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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