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간 발전했다” 대구 57%·경북 65%

  • 임성수
  • |
  • 입력 2015-07-01 07:37  |  수정 2015-07-01 08:28  |  발행일 2015-07-01 제4면
정치인 기여도 대구 낮게 경북 높게 평가
지역발전·기여도 평가
20150701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은 민선 6기가 출범한 지난해 7월 이후 대구·경북이 대체로 발전한 것으로 평가했다.

영남일보와 폴스미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대구·경북 오피니언 리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7.4%가 지난 1년간 대구가 발전했다고 답했다. 발전하지 못했다는 평가는 5.2%에 그쳤으며 37.4%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경북에 대한 평가는 대구보다 높게 나타났다. 응답 오피니언 리더들의 65.0%가 경북이 지난 1년간 발전했다고 답했고, 발전하지 못했다는 답은 6.9%였으며, 28.2%는 변화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내년 대구·경북 발전 전망에 대해서는 경북보다 대구가 더 희망적이었다.

대구지역 오피니언 리더의 68.7%가 내년에 대구가 발전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못해질 것이라는 답은 4.3%에 불과했다. 변화가 없을 것이란 답은 27.0%로 나타났다.

경북에 대한 발전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61.9%가 발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못해질 것이란 답은 6.9%에 그쳤으며, 변화가 없을 것이란 답은 31.3%였다.

그러나 향후 위상 변화에 대해서는 경북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구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경북 응답자의 54.4%가 경북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못해질 것이란 답은 20.0%로 나타났다. 향후 대구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는 답은 46.9%였다. 못해질 것이란 답과 변화가 없을 것이란 답은 각각 24.4%와 28.7%였다.

지역 각계 주체별 지역 발전 기여도를 묻는 질문에는 대구·경북 모두 시장·도지사 등 공직자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에서는 시장 등 공직자가 59.1점을 받았으며, 언론이 55.9점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과 시민단체도 각각 55.7점과 50.9점으로 50점을 넘었다. 반면 정치인에 대한 기여도는 낮게 나타났다. 지역 국회의원은 40.4점에 불과했으며, 지방의원은 38.9점에 그쳤다.

경북은 상황이 조금 달랐다. 도지사 등 공직자들(68.9점)이 지역발전에 가장 많이 기여한다는데는 대구와 비슷했지만, 지역 국회의원이 기여도가 60.3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기업(58.3점), 언론(57.7점) 순이었으며, 지방의원과 시민단체는 각각 51.9점과 51.1점을 받았다.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 이번 조사는 지역사회 대표성을 고려한 ‘각 분야별 유의적 할당 표본추출’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지방의원, 기업인과 법조, 의료, 문화예술, 체육,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교수 및 연구원, 공무원 등 여론 주도층 27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자기 기입식 직접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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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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