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6 영남일보-폴스미스 20대 총선 여론조사] 대구 수성구갑

  • 임성수
  • |
  • 입력 2015-10-08   |  발행일 2015-10-08 제6면   |  수정 2015-10-08
‘변화’ 와 ‘새누리당’ 사이…김부겸 우세 속 김문수 추격
■ 조사 개요
-조사일시 : 2015년 10월4~5일
-조사방법 : 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
-표본수 및 표본오차 : 1천500명, 95% ±2.5%
20151008


20151008

◆ 김문수(새누리당)

◇약력=1951년 영천 출생/영천초·경북중·경북고·서울대(경영학과)졸업/15·16·17대 국회의원, 민선 4·5대 경기도지사/18대 대선 새누리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


◇주요 공약

-초일류기업 유치, 청년일자리 창출, 대구경제 재도약

-수성구 대한민국 최고 교육특구로 발전

-지방분권 강화로 재정·인재 확보


20151008

◆ 김부겸(새정치민주연합)

◇약력=1958년 상주 출생/대구초·대구중·경북고·서울대(정치학과)졸업/16·17·18대 국회의원/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2012년 총선 대구 수성구갑 출마, 2014년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주요 공약

-남부권 신공항 유치, 광역경제권·지방분권 정책 추진

-청년일자리 확보‘지역계층배분청년고용제’ 도입

-수성교육혁신지구 추진 및 공교육 정상화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의 맞대결이 예상되는 ‘대구 수성구갑’에서는 ‘변화’와 ‘새누리당’을 두고 유권자들의 지지 후보가 갈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까지 전체적인 판세는 여전히 김부겸 전 의원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전 도지사가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추격전이 본격화되면서 두 예비후보 간 격차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도>

40대선 김부겸·60대선 김문수
상대후보보다 2배나 높은 지지

영남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폴스미스와 공동으로 지난 4~5일 대구 ‘수성구갑’주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36.8%의 지지를, 김부겸 전 의원은 44.3%의 지지를 받아 김 전 의원이 7.5%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모름’이란 답은 18.9%였다.

지지도를 묻는 질문은 정당의석 순서에 따라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국회의원 중에서 국회의원으로 누구를 지지하실 것입니까’였다.

지역별로는 황금동을 제외하고는 모든 동(洞)에서 김 전 의원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13명(전체 14.2%)이 조사에 응한 황금동에서는 김 전 도지사가 김 전 의원을 42.5%대 37.0%로 5.5%포인트 앞섰다. 반면, 564명(37.6%)이 응답한 시지·고산동에서는 김 전 의원이 김 전 도지사를 18.8%포인트(50.3%대 31.5%) 차이로 크게 앞섰다.

성별(남 720명·여 780명)로는 남성의 경우 7.9%포인트(46.0%대 38.1%), 여성의 경우 7.1%포인트(42.8%대 35.7%) 차이로 김 전 의원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김 전 의원이 56.3%의 지지를 받아 28.3%에 그친 김 전 도지사보다 두 배 정도 높았다. 20~30대에서는 43.4%대 33.4%, 50대에서는 47.9%대 38.1%로 김 전 의원의 지지도가 우세했다. 반면, 60대 이상(292명)에서는 김 전 도지사가 53.2%의 지지를 받아 25.4%의 지지에 그친 김 전 의원을 두 배 이상 앞섰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872명)에서 절반이 조금 넘는 53.3%만이 김 전 도지사를 지지했고, 29.7%는 새정치연합 소속 김 전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17.1%는 응답을 유보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140명)에서의 김 전 의원 지지도는 89.0%나 됐으며 김 전 도지사 지지도는 4.1%에 그쳤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응답층(422명)에서는 55.5%가 김 전 의원을, 19.3%가 김 전 도지사를 지지했다.

이는 지난 2월 영남일보 여론조사(김부겸 13.0%포인트 우세)와 7월 대구일보 조사(김부겸 10.0%포인트 우세), 9월 대구신문 조사(김부겸 13.5%포인트 우세) 때보다 2.5~6%포인트 좁혀진 것이지만, ‘수성구갑’에서 김 전 의원 지지도가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인지도>

김문수, 모든 洞에서 앞서
40대서만 김부겸 더 높아

지지도와 달리, 인지도 면에서는 김문수 전 도지사가 김부겸 전 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선생님 지역에서 다음 번 국회의원 출마가 거론되는 두 분을 불러드릴 테니 알고 계시는지 응답해주세요’라는 질문에 김 전 도지사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87.3%, 김 전 의원을 알고 있다는 답은 83.3%였다.

모든 동(洞)에서 김 전 도지사의 인지도가 높았으며, 성별로는 여성(84.9%대 82.1%)보다 남성(89.9%대 84.7%)에서 김 전 도지사의 인지도가 다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만 김 전 의원이 김 전 도지사보다 인지도가 1.2%포인트(92.5%대 91.3%) 높게 나타났다. 반면, 김 전 도지사는 20~30대에서 77.2%대 74.6%로, 50대에서 93.2%대 90.3%, 60대 이상에서 92.7%대 77.9%로 김 전 의원을 앞섰다.


<당선 가능성>

김문수 40.2% > 김부겸 36.7%
김부겸, 만촌동에서 높게 나와

당선 가능성에서도 김문수 전 도지사가 김부겸 전 의원보다 높게 나타났다.‘현재 선생님이 지지하시는 분과는 상관없이 개인적으로나 주변 이야기 등을 들어보실 때,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은 누구라고 예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40.2%가 김 전 도지사라고 답했다. 김 전 의원이란 답은 36.7%에 그쳤다. ‘아직 모름’이란 답은 23.1%였다.

시지·고산동 응답자들은 37.9%대 37.9%로 두 예비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똑같이 전망했다. 범어동(44.2%대 34.8%)과 황금동(40.7%대 29.8%)에서는 김 전 도지사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예상한 반면, 만촌동(41.0%대 39.1%)에서는 김 전 의원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연령대별로는 40대(51.5%대 33.8%)를 제외하곤 모든 연령층에서 김 전 도지사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47.3%대 24.1%로 김 전 도지사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 두 배 정도 높게 전망했다.


<지지 이유>

‘변화 위해 김부겸 지지’40%
‘與 지지해 김문수 지지’27%

이번 조사에서 김문수 전 도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들은 ‘새누리당을 지지하기 때문에’라는 답이 2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정 안정을 위해서’(23.9%), ‘인물됨과 소신이 좋아서’(20.1%), ‘경륜과 자질이 뛰어나서’(19.3%)가 뒤를 이었다. ‘상대 후보인 김부겸 전 의원이 지역발전에 적합하지 않아서’란 답도 9.4%로 나타났다.

김부겸 전 의원 지지 응답자들은 ‘새누리당 일색인 지역의 변화를 위해서’란 답이 절반에 가까운 40.3%로 압도적이었다. ‘인물 됨과 소신이 좋아서’란 답도 30.3%나 됐으며, ‘상대 후보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지역발전에 적합하지 않아서’란 답이 17.8%로 뒤를 이었다. ‘경륜과 자질이 뛰어나서’라는 이유와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하기 때문에’란 답은 각각 8.5%와 3.1%에 불과했다.

한편 수성구갑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58.1%, 새정치민주연합 9.3%, 정의당 4.4%로 나타났다. 28.2%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  김문수 지지 이유 (단위:%)
새누리당을 지지하기 때문에 27.3
국정 안정을 위해서 23.9
인물됨과 소신이 좋아서 20.1
경륜과 자질이 뛰어나서 19.3
‘김부겸’이 지역발전에 적합하지 않아서 9.4
■  김부겸 지지 이유 (단위:%)
새누리당 일색인 지역변화를 위해서 40.3
인물됨과 소신이 좋아서 30.3
‘김문수’가 지역발전에 적합하지 않아서 17.8
경륜과 자질이 뛰어나서 8.5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하기 때문에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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