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대상 양찬호씨 “큰 상 받아 너무 좋아…작품활동 꾸준히 하며 후학양성 매진”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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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05 08:45  |  수정 2016-09-05 08:45  |  발행일 2016-09-05 제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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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돼 너무 기쁩니다.”

제17회 대한민국 정수서예·문인화대전 최고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차지한 양찬호씨는 수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번 서예·문인화대전에서 서예 한문 ‘고봉 기대승 선생시’를 출품한 양씨는 “처음에는 특선까지만해도 충분히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은 것 같다”며 “큰 상을 받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재학시절, 미술시간에 썼던 서예작품이 ‘우리들 자랑’에 뽑히면서 서예의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그 당시 네 작품이 뽑혔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었다. 그때부터 서예를 취미생활로 시작했고,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고려대 교육대학원 서예문화최고위 과정을 수료한 그는 현재 고향인 전남 곡성에서 서예한문학원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동안 전남도미술대전 대상, 5·18전국휘호대회 대상, 대한민국전통미술대전 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양씨는 “서예가의 길로 접어든 이상 앞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면서 후학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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