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대한민국 영토” 세계에 고하다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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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2 07:37  |  수정 2017-02-22 07:38  |  발행일 2017-02-22 제9면
서울 광화문 광장 대규모 행사
북공연·결의문 낭독·플래시몹
외국인 친구 등에 편지 쓰기도
金 도지사 다케시마의 날 규탄

일본의 독도 도발이 더욱 노골화되는 가운데 독도수호에 대한 국민의지를 결집하는 대규모 행사가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재>독도재단은 독도 관련 단체들과 ‘세계에 고하다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다’라는 주제로 독도사랑 문화축제 및 독도수호 평화걷기 행사를 갖는다.

노진환 독도재단 이사장은 “일본 외무상의 독도 망언과 문부과학성 학습지도요령 개정안 고시에 이어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장관급 인사를 참가하게 하는 등 도발을 강화하는 시점에 독도수호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독도 관련 단체 회원과 대학생을 비롯해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 등 5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인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형태로 평화의 섬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한국 청소년봉사단연맹과 대한민국 대학 독도동아리 연합회 소속 학생들의 춤과 태권도 시범에 이어 독도의 심장 소리를 상징하는 대북공연 등으로 막을 올린다.

또 뮤지컬 공연과 유진 박의 강원도 아리랑 연주, 독도 사랑 외국인 서포터스의 플래시몹, 일본 학생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독도수호 결의문 낭독, 독도 도로명 주소 제막식, 독도를 사랑하는 국민 염원을 담은 희망 풍선 날리기가 이어진다. 특히 독도를 관할하는 자치단체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를 강력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경고하며 앞으로 어떤 도발에도 분연히 맞설 것을 천명한다.

참여자들은 광화문광장을 한 바퀴 도는 평화걷기를 하며 인간띠를 연결, 독도수호의지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도 연출한다. 이밖에 독도 주민 김성도·김신열씨 부부, 독도경비대원, 독도등대지기, 외국인 친구 등에게 편지를 쓰는 엽서 보내기 부스를 운영하고 독도홍보 버스, 울릉도 특산물관 등의 참여·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조훈영 독도재단 사무처장은 “문화예술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며 “국민이 독도에 관심을 갖고 독도수호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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