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日지도에도 “독도는 조선땅”…조선본토와 동일한 붉은색 표시

  • 홍석천
  • |
  • 입력 2017-03-01 07:18  |  수정 2017-03-01 07:18  |  발행일 2017-03-01 제3면
경북도 독도사료연구회
‘덴포죽도일건’ 번역 출간
19세기 日지도에도 “독도는 조선땅”…조선본토와 동일한 붉은색 표시

19세기 일본이 독도를 조선땅으로 인식했다는 사료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경북도 독도사료연구회는 에도막부 시절 독도를 조선땅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록한 일본 고문서를 번역해 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1836년 발생한 ‘덴포죽도일건’ 관련 사료들이다. 덴포죽도일건은 ‘하치에몬’이라는 일본인이 허가없이 울릉도로 밀항한 사건이 발각돼 처형당한 사건을 말한다. 이때 작성된 하치에몬 진술서에 포함된 지도인 ‘죽도방각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본토와 동일한 붉은색으로, 일본 본토는 노란색으로 표시<사진>돼 있다. 당시 일본인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 영토로 인식했음을 밝히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 독도사료연구회의 설명이다.

김병렬 독도사료연구회장은 “‘덴포잡기’ 등 일본 사료 번역을 통해 한국의 독도 영토 주권을 밝히는 연구 토대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홍석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